고물 생활잔차 타고 가다 사고 났습니다~ 견적비가 잔차값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듯..
그러나.. 일단 그냥 풀려(?) 났습니다.. ^^;;
사건 경위는.. 4월 15일 토요일 오후 12시 35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극동부천아파트에서 부천 남부역쪽으로 가는
2차선도로였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 길입니다..
평소에는 인도를 애용(?) 하는 사람이지만 이 길은 인도로는 도저히 다닐 수 없는 곳이라
그냥 차도로 갑니다..(갓길주차, 오토바이 엄청 많습니다. -_-;;)
그리고 교차로가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에도 소신이 안전운행, 방어운전이라.. 속도도 내지 않고.. 갓길 실선을 따라
최대한 자동차에도 신경쓰이지 않도록 탑니다..
그런데..이 날은 여친과의 데이트 시간에 쫓겨 마음이 좀 급했습니다..
그렇다고 과속을 한 건 아니구요.. 단지 마음만 무지 급했습니다..
절반쯤 내려가다 차가 좀 밀려 있더군요.. 속도를 줄이고.. 뒤에 붙어서 가는데..
앞을 보니 제가 진행중인 차도를 막고 공사를 하더군요..
마침 교통정리자가 우리쪽 차선의 차들을 6대 정도 연속으로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앞차 오른쪽 후미등쪽에 있었습니다..(그때 기억으로는 이 차가 오른쪽 깜박이를
안 켰던 같습니다.. 전 항상 교차로에서 그걸 보거든요.. 깜박이나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지
등의 움직임) 저는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빠져 나가려고 앞차의 왼쪽 후미등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직진이 막힐 것 같아서.. 그래서 빠져 나갈 때까지 조금 앞차를 따라
직진했는데.. 그 순간 직진할 것 같던 차량이 속도를 줄였죠(오른쪽으로 빠져 나가려고
했나 봅니다..) 제가 속도를 이미 줄인 상태였지만(시속 6km 정도?) 갑자기 차가 속도를
줄이니 브레이크를 잡았지만(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_-;;) 앞차 왼쪽 후미와
부딪쳤습니다.. 소리가 꽤 크게 나더군요..
충격에 핸들이 홱 돌아가면서 전 자전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조금 튕겨 나갔습니다..
두 발로 두발짝 정도 멀쩡히 튕겨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버리다시피..
암튼 아무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지 양쪽에 바퀴 자국만.. -_-;;
이때부터 머리 속엔 오직 견적과 여친과의 약속 시간..
얼른 뒤돌아 와서 자전거를 인도로 치우자 그제서야 차는 오른쪽으로 빠져서 세우더군요~
으~ 운전자가 어떤 사람일까.. 긴장~
운전자가 나오고 같이 상태를 보니 후미등 2군데가 깨졌더라구요..
딱 핸들바 직경만큼.. -_-;; 운전자 저를 보니 괜찮냐고 물어 봅니다..
그냥 의례적으로 물어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계속 물어 보더군요..
정말 괜찮냐고~ (사실 아주 멀쩡했습니다..^^;;) 저는 계속 물어 드린다고 하고
제가 지금 조금 바쁘니 연락처 알려 드린다고 하고 근처 극동아파트에 산다고 했습니다..
운전자 말씀..
이 정도는 괜찮다며 어디 몸이나 다치지 않았는지 계속 물어 보시더군요..
또 괜찮다고 그냥 가면 안 된다고 연락처 따 가셨습니다.. 나중에 아프면 전화하라고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근데 제가 운전자의 핸드폰 번호는 안 따 왔습니다.. -_-;;)
그리고 정신없이 자전거 들고 부천역으로 향했죠..
그땐 정신없어서 무조건 100% 제 과실인 줄 알았습니다..
운전자가 잘못이 있다면 차를 운전중이었다는 거?
근데 나중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운전자가 깜박이를 안 켰던 것 같기도 하고..
(과실을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 그냥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제 기억일 뿐입니다.. 제가 오른쪽에서 있을 땐 깜박이를 안 켰고.. (이건 확실)
제가 왼쪽으로 이동했을 때는 깜박이를 켰는지 잘 모르겠네요..
교차로 5m 전방이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운전자님 만나서 현재까지 보상비 한푼 들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올까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또 하필 운전자님이 그날 극동아파트로
이사오는 날이었답니다.. -_-;;
근데 왼쪽 골반위 허리부분이 아픕니다.. ㅠ.ㅠ 움직이면.. 참을만 합니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아픕니다.. 그런데 정확히 무엇때문에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그 전날 평소와 다르게 좀 먼 거리를 라이딩했거든요.. 가방도 좀 무거웠고..
페달질 하는 중 허리가 뻐근해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괜찮았고요..
이것때문에 아픈 건지, 사고 때문에 아픈 건지..(정말 충격은 경미했는데..)
설상 사고때문이라고 해도 뻔뻔하게 치료비 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요..
(받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운전자분도 좋은 사람 같아서..)
그냥 좋아지기를 기다리렵니다~ ^^;;
별 내용은 없는 게 적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아무튼 꼭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세요~
그러나.. 일단 그냥 풀려(?) 났습니다.. ^^;;
사건 경위는.. 4월 15일 토요일 오후 12시 35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극동부천아파트에서 부천 남부역쪽으로 가는
2차선도로였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 길입니다..
평소에는 인도를 애용(?) 하는 사람이지만 이 길은 인도로는 도저히 다닐 수 없는 곳이라
그냥 차도로 갑니다..(갓길주차, 오토바이 엄청 많습니다. -_-;;)
그리고 교차로가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에도 소신이 안전운행, 방어운전이라.. 속도도 내지 않고.. 갓길 실선을 따라
최대한 자동차에도 신경쓰이지 않도록 탑니다..
그런데..이 날은 여친과의 데이트 시간에 쫓겨 마음이 좀 급했습니다..
그렇다고 과속을 한 건 아니구요.. 단지 마음만 무지 급했습니다..
절반쯤 내려가다 차가 좀 밀려 있더군요.. 속도를 줄이고.. 뒤에 붙어서 가는데..
앞을 보니 제가 진행중인 차도를 막고 공사를 하더군요..
마침 교통정리자가 우리쪽 차선의 차들을 6대 정도 연속으로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앞차 오른쪽 후미등쪽에 있었습니다..(그때 기억으로는 이 차가 오른쪽 깜박이를
안 켰던 같습니다.. 전 항상 교차로에서 그걸 보거든요.. 깜박이나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지
등의 움직임) 저는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빠져 나가려고 앞차의 왼쪽 후미등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직진이 막힐 것 같아서.. 그래서 빠져 나갈 때까지 조금 앞차를 따라
직진했는데.. 그 순간 직진할 것 같던 차량이 속도를 줄였죠(오른쪽으로 빠져 나가려고
했나 봅니다..) 제가 속도를 이미 줄인 상태였지만(시속 6km 정도?) 갑자기 차가 속도를
줄이니 브레이크를 잡았지만(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_-;;) 앞차 왼쪽 후미와
부딪쳤습니다.. 소리가 꽤 크게 나더군요..
충격에 핸들이 홱 돌아가면서 전 자전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조금 튕겨 나갔습니다..
두 발로 두발짝 정도 멀쩡히 튕겨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버리다시피..
암튼 아무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지 양쪽에 바퀴 자국만.. -_-;;
이때부터 머리 속엔 오직 견적과 여친과의 약속 시간..
얼른 뒤돌아 와서 자전거를 인도로 치우자 그제서야 차는 오른쪽으로 빠져서 세우더군요~
으~ 운전자가 어떤 사람일까.. 긴장~
운전자가 나오고 같이 상태를 보니 후미등 2군데가 깨졌더라구요..
딱 핸들바 직경만큼.. -_-;; 운전자 저를 보니 괜찮냐고 물어 봅니다..
그냥 의례적으로 물어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계속 물어 보더군요..
정말 괜찮냐고~ (사실 아주 멀쩡했습니다..^^;;) 저는 계속 물어 드린다고 하고
제가 지금 조금 바쁘니 연락처 알려 드린다고 하고 근처 극동아파트에 산다고 했습니다..
운전자 말씀..
이 정도는 괜찮다며 어디 몸이나 다치지 않았는지 계속 물어 보시더군요..
또 괜찮다고 그냥 가면 안 된다고 연락처 따 가셨습니다.. 나중에 아프면 전화하라고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근데 제가 운전자의 핸드폰 번호는 안 따 왔습니다.. -_-;;)
그리고 정신없이 자전거 들고 부천역으로 향했죠..
그땐 정신없어서 무조건 100% 제 과실인 줄 알았습니다..
운전자가 잘못이 있다면 차를 운전중이었다는 거?
근데 나중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운전자가 깜박이를 안 켰던 것 같기도 하고..
(과실을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 그냥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제 기억일 뿐입니다.. 제가 오른쪽에서 있을 땐 깜박이를 안 켰고.. (이건 확실)
제가 왼쪽으로 이동했을 때는 깜박이를 켰는지 잘 모르겠네요..
교차로 5m 전방이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운전자님 만나서 현재까지 보상비 한푼 들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올까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또 하필 운전자님이 그날 극동아파트로
이사오는 날이었답니다.. -_-;;
근데 왼쪽 골반위 허리부분이 아픕니다.. ㅠ.ㅠ 움직이면.. 참을만 합니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아픕니다.. 그런데 정확히 무엇때문에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그 전날 평소와 다르게 좀 먼 거리를 라이딩했거든요.. 가방도 좀 무거웠고..
페달질 하는 중 허리가 뻐근해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괜찮았고요..
이것때문에 아픈 건지, 사고 때문에 아픈 건지..(정말 충격은 경미했는데..)
설상 사고때문이라고 해도 뻔뻔하게 치료비 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요..
(받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운전자분도 좋은 사람 같아서..)
그냥 좋아지기를 기다리렵니다~ ^^;;
별 내용은 없는 게 적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아무튼 꼭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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