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태극전사 공개 모집' '필승 고리아 선물 작전' '오! 필승세트 판매 개시'.
요즘 기업마다 독일 월드컵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응원단을 모집해 독일에 보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외식업체들은 특별 세트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쓰는 광고 문구엔 '월드컵'이란 단어는 한 마디도 들어 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을 겨냥한 행사라는 사실은 누구나 한눈에 알게끔 하고 있다.
공식 스폰서 외엔 '월드컵'이란 용어의 상업적 사용을 철저히 금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업계에선 이를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 이라고 한다.
매복을 하듯 금지 단어를 숨기면서도 원래 목적은 이룬다는 뜻에서다.
금지 단어는 '월드컵'만이 아니다.
'FIFA' '2006 독일'도 써선 안된다.
로고,휘장을 쓰는 것도 금기다.
대한축구협회나 '붉은악마'도 명칭 사용권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이 많은 관심속에서 이렇게 진행이 되어가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