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이들의 유행어 쓰기에 대해...

pyroheart2006.04.23 21:29조회 수 508댓글 2

    • 글자 크기


오늘 저녁 초등학교 고학년인 큰애가 엄마에게 '헉투'라고 대답하는 말을 듣고 놀랬습니다.

헉..이라는 말은 자기딴에 '놀랬다', '의외다'라는 말로 쓰이는 모양인데. 이 말의 뜻을 두배로 하기 위해 '헉투(Two)'라는 말을 제 또래에서 쓰는 모양이더군요.

집에서는 유행어나 속어를 쓰지 못하게 아이에게 이르고 그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집은 바깥에서 상한 마음을 쉬게하고, 다시 원기를 회복시켜주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어야 하는데 밖에서 멋대로 쓰던 말과 행동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그대로 사용한다면 집이 줘야하는 편안하고 안정된 힘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집에서는 가족을 위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표준말만 쓰고 서로를 존중하는 행동만 하라고 말입니다.

요즘 퇴근하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아이 어머니들이 말하는 말을 얼핏 들으면

아이들 말을 어른들이 그대로 배워서 쓰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배워온 여러 습성을 집에서 제대로 걸러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있어 집 역시 바깥과 다를 곳 없는 환경이 될 뿐입니다.

다를 게 하나 있군요.

마음에 안들면 문 쾅닫고 숨을 수 있는 자기 방이 제공되는 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제 아이들이지만 집 현관을 들어오면서 편안하고, 안식이 되는 곳

집안의 어른들이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교육은 힘든거죠
    가정교육이 제일 중요하죠
  • 옳은 말씀입니다. 외계어는 외계에서만 사용...
    집에서는 지구어만 사용토록 지도...
    x x x x x
    또한
    아이들이
    문 쾅 닫고
    자기 방에 숨지 않도록
    어른들이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어떨 땐 다 커서 그러겠지 하다가도, 섭섭할 때도 있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22000 재활 첫 출근.... 인자요산 2005.11.15 181
21999 재활 잘하세요. ^^ 벼랑끝 2005.07.12 141
21998 재취업했습니다. 캬캬 LikeBike 2004.07.27 165
21997 재얘긴거 같아서 답변드립니다 불새 2005.06.09 273
21996 재앙이 밀려온다 GT 2004.01.08 359
21995 재수 없어~~~~~~~~~~~~~~~~~~~ 우헤이 2003.11.15 339
21994 재수 없는 하루...하지만 교훈 한가지 (액땜) 이삭 2005.01.04 311
21993 재수 없는 하루...하지만 교훈 한가지 ustrong 2005.01.04 324
21992 재수 없는 넘들.. 아이 스 2003.08.07 289
21991 재성재성..... 균택 2003.04.14 427
21990 재성이님만 보세요~ 대포 2003.08.05 187
21989 재성이님 혹시 이글보시면... mtbiker 2004.03.31 231
21988 재성이님 어제 잘 드갔남? ㅎㅎㅎ.. 블랙천사 2003.07.19 183
21987 재방송이라도 봐야 겠네요 boom777 2004.05.22 225
21986 재밌어서.. 날 새는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이~ 저아~ 2003.10.18 182
21985 재밌는 표현 ^^; tritas 2005.06.16 289
21984 재밌는 이야기를 하게되면.. bin228 2003.10.09 164
21983 재밌는 이야기를 하게되면.. ........ 2003.10.09 179
21982 재밌는 분이네요... 마루 2004.08.22 263
21981 재밌는 bike 겜!! 소풍 2005.03.14 14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