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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여운 삥아리 돌리도~~!!

훈이아빠2006.04.27 13:33조회 수 74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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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군에 갔던 병아리후배가 복직을 했습니다.

군기가 아직도 들어서 다까로 끝나는 말투에

빙긋이 웃음이 묻어 나왔죠.

이넘 데리고 자전거 타면 참 재미있겠다 싶어서

설득작전에 돌입을 하였습니다.^^

"이 행님 다리 근육 함 만지봐라. 봐라 니보다 딴딴하제?"

그리고는 맛있는 통닭에 맥주에 오만 맛난 거 다 사주고

자전거 태워도 주고 하니 슬슬 발동이 걸리더란 말씀입니다.

자... 이제 입문급 한 대 사기로 하고 주말을 지냈습니다.

아침에 쭈삣쭈삣거리며 오길래 와? 뭔일이 있나? 하고 물으니

아직 군제대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첫월급을 어머니께 드리고

용돈 타 쓰는데 산악자전거 이야기를 했더니

어머니가 노발대발하시더랍니다.

그거 타다가 사람이 죽었는데 무신 소리고? 하면서 야단만 엄청 맞고

산악자전거는 물건너 가게 되었더란 이야기를 전하면서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 하더군요.

나원참...

귀여운 삥아리 후배 하나 데불고 산천을 누비며 재밌게 지낼라 했건만...

이제 이 문제는 일반인들도 상표까지 기억하고 있단 것에 소름이 돋더군요.

상표를 몰라도 일본에서 만든 뭐 아이가? 이라며 물어볼 정도로

알려져 버린 이 사건...

그 뒤의 처리나 계속적인 조롱같은 영상은

정말 정말 씁쓸합니다.

내 삥아리 후배 물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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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자전거 문화의 확산에 아주 안좋은 영향이네요.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받아야 ....
  • 저도 친구들과 온천천을 거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자전거를 보더니 ~
    자전거 뿌사져서 사람죽었데~라고 하던데.....
    자전거 문화확산에 아주! 안좋은 영향 끼친것 맞죠~

  • 후지때문에 여럿 피해보네요.
    제 주위에도 그 사건들 본사람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니껀 괜찮느냐, 그거 위험해서 타겠냐 등등.. 잔소리 좀 들었습니다.
    변명도 많이했죠. 그 프레임만 그렇다, 다른건 안전하다 등등..
  • 혼자타는지라 몇번 들었습니다. ..다들 너무크게 예기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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