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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걸음...

........2006.04.27 14:00조회 수 933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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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혼자 골목길 가고있는데, 갑자기 앞에 여자가 걸어가고 있으면 어떤 느낌드시는지요..

어제 도서관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좁은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 여자분이 걷고 계시더군요.

요새 안씻고 옷도 추리하게 입어서 그런지 여자분이 자꾸 뒤를 돌아보더군요.

늦은밤에 게다가 골목길도 어둡고 그래서 많이 불안했나 봅니다.

제딴에는 결백(?)을 주장하고 싶어 '아...이 여자분을 추월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자..

갑자기 여자분이 달리기 시작하시는 겁니다....ㅡ.ㅡ;;

항상 느끼는 거지만, 늦은 밤, 골목길에 여자분이 앞에서 걸으면 참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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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상대가 어떤사람인지 모르니 이 뒤숭숭한 세상에 어찌 겁을 안집어드시겠습니까^^
    바쁘지않다면 멈춰서 먼저 보내거나 전화를 꺼내들고 들리도록"아..엄마 거의 다왔어.."등의 멘트를 해주시면 엄마라는 호칭과 집이 근처구나 등의 정보를 얻고 상대가 비교적 안심하실듯..^^;;
  • 저는 마주치기만 해도 도망가십니다..크윽..ㅠㅠ
  • 저도...그렇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그분보다 더 천천히 걸어가거나
    다리 아픈척하면서 쉽니다.
  • 제가 노숙자처럼 보이던 시절, 제 앞에 가던 여자가 자뀌 뒤에 있는 저를 보더니 나중에는 달리더군요...그것도 하이힐 신고 무진장 빨리...억울해서 체력장할 때처럼 빨리 달려서 앞질렀더니 여자가 뜀뛰기 멈추는 소리가 바로 들리더군요.. ㅠㅠ
  • 오랫만에 시골집에 내려가 고향마을에 도착해서 한 여고생과 저와 단둘이 버스에서 내렸는데 그 여고생은 내리자마자 뛰기 시작하더니 제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전력질주를 하더군요. 어머니께 그 얘기를 했더니 한참을 웃으시더군요. 남자라는 이유로 때로는 가해자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오히려 남자가 더 곤란한 상황이네요 ㅋㅋ
  • 맞아여, 진짜 그럴 때 많아여~~
    요즘은 엘리베이터에서도 여자분이랑 단 둘이 타게 되면 불안한 눈치를 보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해는 되지만, 그때의 기분이란 참..
  • 세상이 험악하여져서 그런듯 하네요.
  • ㅎㅎ 옆에 바싹 따라붙어서 같이 달린다. 여자분 체력의 한계까지 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한마디 멘트를 날려주시는 센스.. "달리기.. 좋아하시나 보죠..?" ㅋㅋ
  • 피천득선생님의 수필이 생각나네요...ㅎㅎㅎ
  • 세상을 사는 지혜가 필요하겟네요,

  • 요즘 세상이 그러고도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망치살인마 정모씨사건과 서울연쇄성폭행범으로 너무 무서운세상이라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의 가족들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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