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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의 억지.

karis2006.05.01 12:14조회 수 131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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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자전거의 프레임이 안전하다고 증명해 주지 못했다.
도색이, 파단면이 어쩌고 어려운 용어가 있지만 그게 프렘의 안전성을 입증하지도 못했다.
마지막 문구, 외부 충격 없이 부러지지 않았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이건 상식으로 안다. 설계도대로 제작됬고 성분이 같다는 건 좋은데 왜 부러져야 하는지 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옛날에 시골 자갈길에 살 한가마 짐받이에 실고가도 림이 휘거나 빵꾸가 났지 뭔 노무 프렘이 부러져 잔차 못 탄다는 얘기는 못들었다. 이걸 뭔 국과수로 콩이니 팥이니 도색이니 되도 않는 분석으로 덮는다고 덮히지 않는다. 분지러 지는게 정상이다라고 말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후지의 그 모델은 국과수 발표대로 동강나는게 맞다.>라고 하면된다.
분지러 지는게 정상인가?

고인이 술을 먹고 라이딩을 했지만 프레임 절단과는 무관하다. 사망에 이른 일정 부분의 책임은 법적으로 가려지겠지만 프레임의 절단과는 발톱의 때만큼도 관계가 없다. 프렘이 부러졌기 때문에 고인이 사망했다. 기타 자잘구레한 내용은 사실 의미가 없다. 그게 어쨌다는 건가.

방송가지고 시비거리를 삼는데 프렘이 부러지지 않았으면 굳이 방송을 탈 이유가 없다.
집안에 유영철이 들어오는 것 보다 신창원이 들어와 물품을 쎄벼가는게 더 낫다고 주장하는 거와 같다. 물론 살인마 보다야 신창원이 들어와 뽀리치는게 낫겠지만 신창원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두 놈다 나쁜 놈들이다. 후지의 주장은 이와 비슷하게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이다. 방송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게 있다 할지라도 문제는 프렘이 부러져 사람이 죽었다는 거다. 한사람이 백개를 들고 나오던 열 개를 들고 나오던 그게 무신 문제가 되는가? 프렘만 안전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다. 프렘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면 된다.
그럼에도 엉뚱하게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아주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무슨 법을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라이더들 법적으로 엮고 보상금 법적으로 막고, 너무나 편리한 대한민국의 법이다. 대한민국의 법은 후지를 위한 법인가?

홍모모님이 만들었다는 무리한 사용의 예란 동영상이 사고와 관계있는 동영상 시리즈에 왜 낑기는가? 자신이 직접 고인과 관계가 없다고 까지 했다. 그런데 왜 낑겨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하나를 보더라도 후지의 의도를 잘 읽을 수가 있다. 첫 동영상에서 프레임 절단과 관계없는 헬멧 미착용과 후미등, 도색등을 언급한 자체가 이미 이런 방향으로 사건 수습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는 반증이다. 첫 동영상과 두 번째 동영상이 의도하는 차이가 무엇인지 본인은 알 수가 없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발뺌하자는 의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건 빼야한다고 몇 번이고 얘기했지만 줄기차게 붙박이로 콱 박혀있으니 기도 안찬다. 이거 빼야한다.

이 동영상과 국과수의 결과를 엮으면 고인의 죽음이 이상하게 변질된다.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이걸 교묘하게 낑궈서 마치 고인이 잔차를 험하게 탔다는 식으로 흐르고 그 결과가 국과수 검사 보고서와 잘 매칭된다는 식이다. 일차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라이더들을 개 뭐로 알지 않는 한 이런 식으로 뻔뻔하게 올릴 수는 없다.  암만 눈가리고 아웅을 한다해도 그렇지 이게 일개 기업이 할 짓인가?

본인은 누가 이런 식의 기획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대표이하 직원 분들의 동의하에 전문해결사가 개입되 이런 식의 해결 방법을 찾았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평범한 사람들의 머리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방식으로 본다. 더군다나 법을 앞세워 사람들을 압박하고 내용증명까지 보낸 사실을 볼 때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방식이 전문가가 아닌가라고 미루어 짐작 할 뿐이다.

좋다. 전문가가 낑기던 사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했던 아니면 다른 모사꾼이 끼였던 어쨌던 일전을 불사하게 만들었다. 장고 끝에 둔 악수일지 법을 앞세워 승리를 할지, 라이더가 법으로 엮여서 피박을 쓸지 아니면 후지가 독박을 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라이더들은 바보가 아니라는 거다. 우리의 뒤에는 말없이 지켜보는 대한민국의 라이더들이 있다. 이 분들이 바로 순수한 우리의 힘이다. 정치적으로 피플 파워다. 여기에 이긴 기업이나 정권은 없었다.

피박을 면하려고 잔머리 굴리다 독박을 쓸 수도 있다는 점만 먼저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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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프레임의 안전은 어떻게 검사하나요?
    어디까지가 안전하고 어디부터가 위험한건가요? 무작정 안부러져야 한다면은 아니겠지요..
    어느정도 안전기준을 만들어서 후지에 문의하는건 어떨까싶은데..그럼 좀더 진전이 있지 않을까요
    그냥 한번 던져 봅니다
  • karis글쓴이
    2006.5.1 12:47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가신다님,
    님에 대해서 마지막 답변입니다. 모든 자전거, 산악 잔차가 무조건 안부러져야 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그러나 프렘이 그것도 헤드 탑 연결부위의 용접 부위가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사고난 잔차의 기종이 전부 그렇다라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볼때 세대가 동일 부위가 절단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사람이 죽었고요. 또한 동일 부위에 크랙이 간 잔차가 몇대더 증거물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까지도 좋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에 대한 후지측의 대응입니다.
    1차 동영상과 2차 동영상, 중간의 공지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진짜 후지측의 주장대로 맞다고 해도 기업의 윤리와 사람의 양심이라는 게 있습니다. 부산 유족 측의 말을 들어 보십시요. 그분들이 보상금 바라고 화를 낸다고 생각합니까? 후지에서 전화및 면담을 몇번이나 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유족측과의 문제는 제 삼자가 나설 수는 없습니다. 관여할 권리도 없고요. 하지만 지금의 동영상과 보상과의 관계를 연결 시켜보면 후지의 의도가 잘못이라는 겁니다.(더 자세히는 다른 분이 공개를 하겠지만요.)

    님이 후지 유저이면 다같은 라이더입니다. 만나면 고생하고 재미를 느끼고 땀을 흘리고 서로 격려하며 정을 나누는 사이입니다. 저의 글이 물론 과격한 점이 있지만 후지 유저들을 향한 칼날이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언제 후지 유저를 욕하고 그 분들을 이상하게 바라 봤습니까? 저는 그분들 역시 큰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후지입니다.

    안전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만들지는 알지 못합니다.
    단지 검사소의 기준만 있을 뿐입니다만 그 기준이 옳다 하더라도 도로를 가다가 동강이 난다면 이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후지의 말은 너무나도 앞뒤가 맞지도 않습니다...업글이라든지 도색의 문제,,,과격한 라이딩 스타일등...다 보니 자신들도 다 한일을 걸고 넘어지니...참 웃깁니다...
    후지에게는 이제 뭔 말이 필요합니다...우리 말에 콧방귀도 끼지 않을 것...
    이미 일전은 시작되었습니다...이번 일이 분명 모본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사고 당사자와 가족들 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라이더들의 문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일을 확실히 매듭짓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일에도 우리 라이더들은 그냥 와~하는 소리만 지르고 결국에는 또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이번 일을 잘 해쳐 나갔으면 합니다...
  • 그 동영상을 제작하셨던 분이 말하는것도 앞뒤가 안맞죠~
    아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주서들은 이야기를 할려다보니 말도안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수밖에...
    그리고 naga님 안전기준을 우리가 만들어 제시합니까? 네네?
  • 정말 웃긴거는 여기저기서 불법도용해서 필요한 부분만 오려붙이기해서 만든것을 보면 만든x이 음주상태에서 만들었는지 횡설수설만 하더군요.
    음주상태에서는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것은 상식입니다.
    세계최고의 프리라이딩 선수라해도 음주상태에서는 기술구사는 물론이고 일반도로로 관광라이딩 하는것도 버거울 수 있을것 같은데 하물며 일반인이 술마신상태에서 그쓰레기 제작물의 내용처럼 음주상태로 과격하게 탔다는건 말이 않된다고 봅니다.
    (국과수결과와 증인들에 의하면 외부충격 없었음)
    그거 만든x에게 음주상태에서 한번 자기가 묘사한것처럼 한번 과격하게 타보라고 하고싶군요
  • 저도 어제 후지 유저가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객관성이 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글을 보니 너무 감정에 호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논쟁의 주제가 점점 다른쪽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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