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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양평 - 서울

mtheory2006.05.05 11:35조회 수 70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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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후기에 글 길게 썼다가 권한이 없다고 다 날아갔습니다. 회원도 등급이 있나요? 아니면 글 쓰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자동 로그아웃이 되었나? ^^;

여기서 너무 많은 정보를 얻어가서 고마운 마음에 짧게 후기 남깁니다.

일시: 2006년 5월 4일
코스: 집 - 양재천 - 한강 - 상일동역 - 미사리 - 팔당대교 - 팔당구도로 - 정약용 묘지 - 양수리 - 양평 - 퇴촌 - 광주 - 분당 야탑동 - 탄천 - 양재천 - 집
출발시간: 아침 10시
도착시간: 저녁 8.30

도로 라이딩은 처음 하는 것이라서 갈 때에는 긴장 되더군요. 6번 국도는 갓길이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갔는데 오는 길에는 갓길이 거의 없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 특히 2차선 도로에서 앞에 트럭오고 제 차선에서 트럭이 옆으로 스치듯 추월할 때의 그 오싹함 ㅋㅋ

날씨가 좋아서 정약용 기념관 너무 좋더군요.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추천합니다.

점심을 양평에서 먹어야지 하고 계획하고 배고픈데 참았더니 큰 실수였습니다. 체력 저하되고, 몸이 차가워지니 기침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양평에서 갈비탕 시켜 먹고 쉬고 나오니 오후 3시 좀 넘었습니다.

오는 길은 언덕도 몇 개 있고 그런지 더 힘들더군요. 광주에서 길을 못찾아 30-40분 정도 헤메기도 하구요. 언덕은 생전 처음하는거라서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Tour de France 보는 것을 좋아해 자주 봤는데 그 선수들이 오르는 알프스 산과는 비교 안되지만 작은 기어로 헉헉 거리며 올라가고 결국 그 정상에 오르는 기분은 해본 사람만 알 것 같네요.

참고로 공기가 가장 좋았던 곳은 탄천과 양재천이였습니다. 다른 곳은 다 매연이 심해서 ㅋㅋ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여기서 5시간에 양평 왕복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힘들었지만 두려워 했던 것 보다는 할 만 하여서 기분이 좋네요.

한 2주 후에 속초쪽으로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라이뒹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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