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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다녀왔습니다.

플러스2006.05.07 18:35조회 수 69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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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전거가 크랙나는 바람에.. 한동안 자전거를 못탔습니다.

무주 대회도 나가야하는데.. 이대로 나갈순 없다! 싶어서 제논에서 제공해준

'볼더'를 타고 남산으로 출발을 했죠.

페달이 평페달이라 일반 운동화를 신고 나갔는데 정말 어색하고 모양도 이쁘지 않더군요..

몇달만에 오르는 남산.. 그것도 평페달로...

국립극장쪽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오를땐 역주행 하는분들이 없었어요.

고개를 푹 처박고 열심히 패달을 돌리다 보니 정상에 가까워지더군요.

깔딱고개를 넘어 바로 앉을만한 곳을 찾아 숨을 골랐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한 1분정도 쉬면 그래도 몸이 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오늘은 막 토할거 같고 숨을 헐떡이는 증세가 오래가더군요 ㅡㅡ;

남산에서 본 오늘의 인파는 지금껏 최고였습니다.

아 깔딱고개 넘어 광장에 라이더도 몇분 계시더군요.

도서관쪽으로 다운을 하고 왼쪽으로 호텔쪽으로 해서 한남대교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앞에 도착하니 몸이 영 컨디션이 아니더군요.

바로 계속 가다가는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생길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앞에 꽃밭? 이랑 오두막 있는곳에서 한 10분 정도 쉬었더니 살만하더군요.

오두막에선 나들이 나온 가족이 라면끓여 먹고 계셨구요..

한남대교를 건너 자전거 도로로 집에 가고있는데 잠실 경기장 앞 농구장 옆에

라이더가 자전거를 끌고 가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뒷드렐러 달랑 달랑..

가방도 안매고 나오셨길래 혹시 공구로 해결이 될까 싶어서 가봤죠..

헹어가 부러졌더군요.. 어떻게 도와 드릴수가 없어서 조심히 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음다.

끌고 간다던데.. 이 더운날 고생하실듯..

헹어도 여분으로 가지고 다녀야 할까요? ㅋㅋ

무주대회가 코스가 짧고 주로 업힐 같던데..

장거리 보다는 남산을 자주 가야할듯 싶네요.

근데 검은 운동화에 평페달 정말 짜세 안나옵니다. 흑...


아참 며칠전에 문의 했던 허리통증은..  통증이 생기는 운동만 빼고 하니까 점점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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