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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와 히드라

franthro2006.05.09 10:26조회 수 95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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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Medusa]  
그리스 신화에서 고르곤으로 알려진 세 괴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괴물.
머리카락이 모두 뱀이고 메두사의 머리를 본 사람은 누구나 돌로 변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고 합니다.

히드라 [Hydra]  
그리스 전설에 나오는 괴물.
티폰과 에키드나의 자손이며 9개(이 숫자는 일정하지 않음)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괴물로, 가운데에 있는 머리는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두사는 얼굴을 직접 보면 돌이 되기에 거울처럼 빛나는 청동 방패에 비친 얼굴을 보고 처치했고, 히드라는 머리 하나를 자르면 그 자리에서 머리 두개가 나왔기에 잘린 머리 부분을 횃불로 지지고 마침내 가운데 죽지 않는 불멸의 머리를 몸에서 떼어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메두사나 히드라같은 존재를 발견했을때는 어떻게 싸워야 합니까.  정말이지 알고 싶습니다.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궁극적으로는 내가 죽는다는(당한다는, 손해본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시나요?  왜 김일성, 김정일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지, 왜 히틀러가 성공했는지 알 것만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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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다시 풀어나가기엔 갑갑하고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칩니다
    우리 라이더들은 언제나 다시 뭉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상이 메두사든 히드라든 인간의 탈을 쓴 후~~~~~~~지 든지
  • 글의 의미는 대략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체제 문제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존재하는 것이지요.
    적이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 나름의 이유나 현상의 원리를 먼저 알게된다면(이미 언급하신 우화에서 다 나왔네요) 해결되리라 생각되고요. 꼭 해결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기다리거나 어쩔수 없는 것도 있거든요.
  • franthro글쓴이
    2006.5.9 11: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 문제는 체제 문제도 아니고 정치 문제도 아닙니다. 왜 동일한 회사의 자전거에서 연속적으로 동일한 부위의 절단 사건이 발생되었느냐 하는 어찌보면 지극히 단순한 문제입니다. 글말미의 끝자락 한줄에 의미를 부여하시는 웰치스님이 밉습니다. (정말 밉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는 것도 밝힙니다.)
  • 조심스럽지만 제 생각을 개진해 봅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거라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처음부터 있는 사실 그대로를 알리고 함께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 용마 님 사건을 접했을 때
    주위에서는 온갖 흉흉한 소문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물어보면,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랄까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게 '후지' 측에 아닌 말로 빌미를 제공한 형국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마저 묶어 두는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아울러 듭니다.

    왜 침묵하고 있으며,
    왜 관망만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가슴이 차가워서도 아니고,
    남의 일이라고 치부해서도 아닙니다.

    제 짧은 생각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을 지녀보지만,
    가깝게 제 주위만 둘러보아도 많은 분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우리 스스로 이중적인 잣대(무슨 뜻으로 쓴 글인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에
    대해서도 실망을 많이 한 탓도 있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우를 범한 것 같은......

    침묵하는 다수의 한 사람으로서 끝끝내 침묵하지 못하고
    무례가 될 수 있는 꼬리 글을 쓴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며......

    용마 님 사건과 관계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적습니다.
  •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이대로 끝난다면 자전거인의 상식을 바꿔야할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수입업체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라이더나 소비자의 참담한 실패 사례로 기록되기 때문 입니다. 상식에 비추어 봤을 때 용접부위가 떨어지는게 그것도 동일 부위가 세대나 떨어지는 사실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국과수 발표에 묻히고 있습니다. 이미 크랙이 있는 자전거도 보관되 있습니다. 후지는 법리적인 면을 들고 나오지만, 자전거 인들이 침묵하지 못하고 있는건 그게 다가 아니라는 이유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이젠 감정을 앞세워 후지를 비판하거나 욕을 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말씀대로 초기 대응이 미홉했지만(유족측이 더 해당이 되겠지요.) 소비자를 이길 기업은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과수 발표나 법적인 정당성을 아무리 내세워도 세상이 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감정이 뒤틀어져 있는데 이걸 법으로 덮는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쩔수 없이 나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누가 전쟁터에 나가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부득이 나가야 한다면 당당하게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사는 세상의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피투성이가 되서 박살이 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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