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마음을 가다듬으려고해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한강대교 건너가기 전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이너 때문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내 앞에 가던 인라이너를 계속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널널하게 가길래, 4~5미터전에 벨을
울리고 왼쪽으로 추월을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갑자기 인라이너가 중앙선을 넘어 제 앞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급브레이크 잡고 클릿도 못 빼고 오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자전거 꾸민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카본핸들바 끝부분 스크래치에 135G 에스엠피안장 3센치
스크레치, 그리고 무선속도계 단지 5일밖에 안됐는데, 윗쪽부분 쭉 스크레치...
일단 내가 다친게 보이지도 않고 자전거부터 살폈습니다. (__ ,.__ ;)
그리고 나서 몸을 보니 무릎있는 곳이 까지고 피멍이 들었더군요... 참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물었죠. 왜 음악크게 듣고 인라인 주행하냐고? -->원래 그래도 되는 것 아닌가요?
(당근 음악듣는 건 그사람 자유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이 피해를 입게 되었지 않습니까?)
또 물었습니다. 왜 중앙선 넘어갈때 뒤에 누가 있는지 확인도 안하냐고? --> 어떻게 뒤까지 확인하며
일일이 타냐고. ( 헉~뜨....운전을 한다는 사람이던데, 뒤에 확인도 안하고 추월하나요?
)
제 마음은 오직 자전거가 다친게 너무 억울했습니다. 자전거는 약을 발라도 상처가 아물지 않으니까...
일단 일어나서 갓길로 자전거를 옮기고 인라이너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그 인라이너
엠피쓰리를 크게 틀고 이어폰으로 음악소리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벨소리도 못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확 에어 크락션 하나 사서 귀에대고 눌러버릴까부다... 으이그...
전화번호 받고 제가 경찰서 가자고 했더니 그 사람 그러더군요. 자기가 약자인거 알고 있지 않냐고?
경찰서가면 조그마한 일이 크게 불어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서로 바쁜 시간 쪼개서 시간낭비하지 말자고...
그러면서 물어보더군요. 안장 가격이 얼마냐구... 말해줬더니 '헤엑~?' 놀라더니 자기는 대학생이라
물어주기가 어렵겠다고 합니다. 대신 다친 부분은 보상해드리겠다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그냥 샵에 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샵 사람들 반응도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주는데,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얼굴에 큰 흉터 생긴 것처럼...
일단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건경위를 이야기하고 제 과실이 어느정도인지를 물어보았죠. 제 잘못이
크다고 하더군요. 접수해봤자 자전거는 자동차에 속하고 인라이너는 보행자이기 때문에
저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사고 안나게 갔어야한다고...
다행히 그 경찰분이 차근차근 조심스레 이야기해줘서 화난 마음이 조금 수그러들었습니다.
(만약 불성실한 태도로 이야기했다면 법이 왜 그모양이니 이러면서 넋두리까지 했겠죠? )
우리나라 경찰들이 그정도만 되도 경찰들에 대한 사람들 인식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텐데...하는 생각 잠시하고.
법이 그러니 뭐 저야 인라이너에게 할 말이 없지요. 사실 법으로 따지면 자전거가 무조건 진다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확인받고 체념하기 위해 전화한겁니다.(전에 남친이랑 자전거 타다가 인라이너들
두줄로 천천히 그나마 있는 자전거 도로 한차선 전세내고 가길래 남친먼저 선두로 추월하는중
옆 인라이너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옆에 초보 여자인라이너가 벌떡 뒤로 자빠져서 허리를 다쳤다며
경찰서 신고하고 경찰서에서도 미접촉 과실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병원비와 한방병원 물리치료비 등...
좋게 좋게 합의보라고 길어질수록 우리에게 불리하다길래 그냥 정말 더러운 꼴 봤다 생각하고 합의 본적 있었습니다.
그후로 인라인 너무너무 싫어집니다.)
그냥 전화해서 자전거 신고식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치료비만 5만원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끝마디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며 인라인 타지 말라고... "
마지막 말을 하는데 억울한 기분을 누를수가 없어 끝말이 떨리기까지 하더군요.
아~~~ 정말 왜 법이 그 모양입니까? 인라인이 왜 보행자인가요? 참내...
글 쓰다보니 다시 화가 나내요. 릴렉스... 릴렉스.... 휴우~~
오늘 한강대교 건너가기 전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이너 때문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내 앞에 가던 인라이너를 계속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널널하게 가길래, 4~5미터전에 벨을
울리고 왼쪽으로 추월을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갑자기 인라이너가 중앙선을 넘어 제 앞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급브레이크 잡고 클릿도 못 빼고 오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자전거 꾸민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카본핸들바 끝부분 스크래치에 135G 에스엠피안장 3센치
스크레치, 그리고 무선속도계 단지 5일밖에 안됐는데, 윗쪽부분 쭉 스크레치...
일단 내가 다친게 보이지도 않고 자전거부터 살폈습니다. (__ ,.__ ;)
그리고 나서 몸을 보니 무릎있는 곳이 까지고 피멍이 들었더군요... 참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물었죠. 왜 음악크게 듣고 인라인 주행하냐고? -->원래 그래도 되는 것 아닌가요?
(당근 음악듣는 건 그사람 자유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이 피해를 입게 되었지 않습니까?)
또 물었습니다. 왜 중앙선 넘어갈때 뒤에 누가 있는지 확인도 안하냐고? --> 어떻게 뒤까지 확인하며
일일이 타냐고. ( 헉~뜨....운전을 한다는 사람이던데, 뒤에 확인도 안하고 추월하나요?
)
제 마음은 오직 자전거가 다친게 너무 억울했습니다. 자전거는 약을 발라도 상처가 아물지 않으니까...
일단 일어나서 갓길로 자전거를 옮기고 인라이너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그 인라이너
엠피쓰리를 크게 틀고 이어폰으로 음악소리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벨소리도 못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확 에어 크락션 하나 사서 귀에대고 눌러버릴까부다... 으이그...
전화번호 받고 제가 경찰서 가자고 했더니 그 사람 그러더군요. 자기가 약자인거 알고 있지 않냐고?
경찰서가면 조그마한 일이 크게 불어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서로 바쁜 시간 쪼개서 시간낭비하지 말자고...
그러면서 물어보더군요. 안장 가격이 얼마냐구... 말해줬더니 '헤엑~?' 놀라더니 자기는 대학생이라
물어주기가 어렵겠다고 합니다. 대신 다친 부분은 보상해드리겠다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그냥 샵에 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샵 사람들 반응도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주는데,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얼굴에 큰 흉터 생긴 것처럼...
일단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건경위를 이야기하고 제 과실이 어느정도인지를 물어보았죠. 제 잘못이
크다고 하더군요. 접수해봤자 자전거는 자동차에 속하고 인라이너는 보행자이기 때문에
저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사고 안나게 갔어야한다고...
다행히 그 경찰분이 차근차근 조심스레 이야기해줘서 화난 마음이 조금 수그러들었습니다.
(만약 불성실한 태도로 이야기했다면 법이 왜 그모양이니 이러면서 넋두리까지 했겠죠? )
우리나라 경찰들이 그정도만 되도 경찰들에 대한 사람들 인식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텐데...하는 생각 잠시하고.
법이 그러니 뭐 저야 인라이너에게 할 말이 없지요. 사실 법으로 따지면 자전거가 무조건 진다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확인받고 체념하기 위해 전화한겁니다.(전에 남친이랑 자전거 타다가 인라이너들
두줄로 천천히 그나마 있는 자전거 도로 한차선 전세내고 가길래 남친먼저 선두로 추월하는중
옆 인라이너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옆에 초보 여자인라이너가 벌떡 뒤로 자빠져서 허리를 다쳤다며
경찰서 신고하고 경찰서에서도 미접촉 과실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병원비와 한방병원 물리치료비 등...
좋게 좋게 합의보라고 길어질수록 우리에게 불리하다길래 그냥 정말 더러운 꼴 봤다 생각하고 합의 본적 있었습니다.
그후로 인라인 너무너무 싫어집니다.)
그냥 전화해서 자전거 신고식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치료비만 5만원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끝마디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며 인라인 타지 말라고... "
마지막 말을 하는데 억울한 기분을 누를수가 없어 끝말이 떨리기까지 하더군요.
아~~~ 정말 왜 법이 그 모양입니까? 인라인이 왜 보행자인가요? 참내...
글 쓰다보니 다시 화가 나내요. 릴렉스... 릴렉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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