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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발표는 정확하군요.(대한민국 최고)

karis2006.05.10 14:33조회 수 212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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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후지 측의  육안검사와 국과수 발표 내용입니다.

<후지측의 검사>
사고 자전거의 상태
문제의프레임 파손부분인 탑튜브에 약 3cm의 정도, 부러진 부위와 다르게 색이 변질되있는 상태 였으며 프레임, 안장 포스트 , 안장, 크랭크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제품 출고시와 다른 구성품으로 재조합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프런트 샥은 파손으로 인해 오일이 세어 나오고 샥의 기능은 상실 된 상태 였습니다.
자전거의 프레임은 칠한 흔적이 있으며 판매 당시 무광과 다르게 유광으로 도색되 있었고
전조등은 장착 되있었으나 배터리는 없었으며 후미등 또한 미부착 된 상태였습니다.

<국과수 조사>
나 : 자전거에 대한 검사
자전거 프레임중 탑튜브와 다운튜브가 용접된 상태로 핸들축에 연결된 헤드 튜브에서 이탈된 상태이며 자전거에서 외력에 의한 충격흔은 식별되지 않음

헤드튜브와 용접 결합되는 탑튜브, 다운튜브 및 보강판이 절단된 상태이고 탑튜브의 파단면에서 다수의 검정 물질이 짓눌러져 부착된 특이 흔이 식별됨
헤드튜브의 용접된 부분에서 균열또는 파단된 흔적들이 확인되지 않음

4. 검토
가: 프레임에 작용하는 응력 및 파단 원인에 대한 검토
자전거의 프레임은 다운튜브에 주로 인장력이 많이 작용하여 보강재를 덧붙인 구조이고
프레임의 탑튜브는 제동 상태 및 바퀴에 외력 작용시 인장 및 압축하중이 작용하는 구조임
용접된 부분에서 균열및 파단이 발생하지 않고 용접된 탑튜브 및 다운튜브의 경계 부분인 모재가 절단된 점으로 보아 용접결함에 의한 파단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음
전형적인 특징이 관찰된점

탑튜브 측면 부분 및 하단 다운튜브에서 연성파괴의 특징적인 파면형상이 식별된 점으로 보아 탑튜브의 최상단에서 최초 피로균열이 발생하였고 이후 균열이 탑튜브 우측 상단 부분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된 이후 사고 시점에 튜브 중단 및 하단 부분이 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파단된 것으로 판단됨 피로파괴는 구조물 및 기기파괴의 중요한원인으로 재료의 인장강도 보다 훨씬 낮은 동적 반복 하중에 의해 파괴되는 메카니즘이고
재료의 가장 약한 부분 또는 표면 결함에 응력이 집중괴어 피로균열이 생성되고 반복하중이 작용함에 따라 균열이 서서히 진행되어 궁극적으로 파괴에 이르는 파괴현상임
또한 탑튜브의 최상단 및 우측 상단에서 자체 검정색 도장이 아닌 검정색 오염이 파단면에 짓눌려져 부탁된 점은 초기균열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었던 반증이고 균열된 틈을 통하여 검정색 오염이 부탁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나 : 재질 및 설계도의 검토
파단된 탑튜브는 SEM EDX 검사시 7005 계열의 알루미늄 합금임을 확인할 수 있고 파단된 부분의 치수규격은 설계도면과 부합되나 충분한 강성 및 피로한도를 가진 설계 치수인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자료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 논단이 불가함

이상의 검사 및 검토결과:
후지 아웃랜드 자전거는 탑튜브 상단 부분에서 최초 피로 균열이 발생하였고 이후 균열이 전파되어 탑튜브 중단에서 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파단된 것으로 사료됨
자전거에서 외부 충격에 의한 특이 흔은 식별되지 않음
-----------------

즉 용접자체 결함은 없지만 이미 용접 바로 옆의 절단면은 이미 초기균열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되었다는 얘기이군요.  외부 충격에 의한 특이 흔이 없음에도 <탑튜브의 최상단에서 최초 피로균열이 발생하였고 이후 균열이 탑튜브 우측 상단 부분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된 이후 사고 시점에 튜브 중단 및 하단 부분이 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파단된 것으로 판단됨>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후지자전거가 안전하다고 주장 할 수가 있다는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상식적으로 쇠와 쇠를 붙이면 용접이 붙어 있는 곳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 자체만 놓고 본다면 용접불량은 아니죠. 하지만 왜 그 바로 옆 부분이 균열이 됬는지 이 부분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용접 전문가 들이 여러차례 의견을 올려 놓았습니다. 국과수 발표는 이점을 아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외부 충격의 흔은 없다. 그러나 피로누적이 일어나서 동강이 났다. 이년도 안된 산악자전거다. 동료 라이더들의 증언에 의하면 고인은 잔차를 험하게 타지도 않았다. 사고난 자전거는 분명히 MTB(사전적 의미는 비포장 도로용 자전거)라고 판매했다. 말이 안되는 사고입니다.

라이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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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karis글쓴이
    2006.5.10 14: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럼에도 보험금이 지불 안된다고 합니다. 기도 안막히는 현실입니다.
    현재 보관되어 있는 크랙이 간 자전거도 국과수에 의뢰를 하면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피로누적으로요. 그런데 왜 유독 후지 이 프레임에서만 똑같은 부분에 피로 누적이 있어서 금가고 짤라지고 할까요? 용접은 이상이 없는데 말입니다.
  • 카리스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근데 어디에 고발할수있는곳 같은데가 없을까요??
    사망사건이 일어났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게 참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이런 인간들은 정말 본떼를 보여줘야하는데..
    전에 용산집회때 사장이란 사람이 나타나서
    상황설명을 하고 사죄하고 동호회분들과 같이
    대책을 강구했으면 이지경까지 안됐을것을 무조건 발뺌만 하려드니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카리스님 다른 대책은 없으신지요??





  • '설계상의 문제' 인지는 자료부족으로 구체적인 논단이 불가하다고 나와있죠... 저도 그게 참 아쉽더군요..... '피로누적'의 원인이 바로 '설계상의 결함'이라는 연결고리가 입증이 돼야 속시원할텐데 말이죠....

    설계상 결함 여부에 대해 수입상을 통하는 것보단..... 미국 본사쪽을 찔러 보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한강 싸이클 측에서 본사를 몇 번 왔다갔다 했고... 그쪽에서도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거 보면.... 본사쪽도.. 좀 어물쩍 넘어갈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다운 튜브를 잘 보면.... 이게 원형이 아니라... 후지가 내세우는 '파워 다이아몬드'인가... 그런 마름모 꼴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마름모 꼴은... 그 튜브 자체의 수직 강도는 어느정도 강화를 시켜줄지언정... 그것과 연결되는 헤드튜브쪽에 걸리는 하중은.. 오히려 늘어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래쪽은.. 마름모가 아니라.. 원형입니다.... 모양이 좀 말로 설명하기 복잡하네요....)

    다른 자전거들... 부숴진 이미지들을 봐도.. 다운 튜브가 꺾인것들이 많지만, 후지의 경우는 다운튜브 보다 헤드튜브 부근이 부러져있죠. 위 국과수 발표를 보면.. 용접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피로누적으로 인한 크랙 발생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되어있고요....

    이 마름모꼴 다운튜브가 그 튜브 자체의 강성은 강화하지만.. 그것과 연결되는 헤드튜브 부분에 원형보다 더 큰 부하를 주는건 아닌가.... 그래서 피로가 특정 부분에만 누적되는건 아닌가... (특히 마름모의 하단 부분에......... - 상단 부분은 탑튜브와 같이 용접되어 있으니까 아무래도 분산될듯...)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다운튜브 형태의 특성상 헤드튜브에 어떤식으로 부하가 걸리는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충분한 강성 및 피로한도를 가진 설계 치수인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자료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구 체적 논단이 불가함""
    모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보험금 지불이 안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하는지요? 혹시 그 이유를 설명하던지요..?

    용접 부분이 파단 되지 않았다고 해서 용접 결함을 배제한다." 말이 안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용접으로 인한 모제의 변성을 고려 열처리를 해야 하는데 안해서 모제가 피로에 의한 파단의 성질로 변성되었기에 발생했다면 용접 불량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이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유가족이 질의를 하거나 해야 할 일인 것 같군요.

    저희는 열심히 돕는 일을 하겠습니다.
  • 용접 불량이 아닌데 부러졌으니까 , 그것도 외부충격이 없이 피로누적으로..
    피로누적으로 인한 파괴에 걸린 시간 2년......
    일반적인 알루미늄 프레임의 보증기간은 5년 아닌가요. xc 용도에서 말이죠.
    용접 불량이 아닌, 정상적으로 제조된 프레임이 2년내에 파괴되었네요.
  • 저기 잘은 모르겠지만 소비자 보호센터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 외부 충격이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램의 균열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산악자전거가 2년정도밖에 안된...그것도 고인의 스타일은 차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프램에 균열이 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과연 *지의 잔차는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 글을 보니 *지의 반론은...프램의 도색, 용도에 맞지 않는 라이딩 스타일, 외부충격, 업글의 탓등등은 말도 안되는 반론인 것입니다...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한번 쏴준다면 좋겠습니다..불가능 하겠지만..답답하네요..
  • 누구라도 나서서 서명운동 하는건 어떨지,,
    하나하나 모여 수백 수천이 된다면,,,
    방송사라든지,,,모든 움직이지 않을까요??
    답답합니다,,정말,,,
  • karis글쓴이
    2006.5.10 19: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충분한 강성 및 피로한도를 가진 설계 치수인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자료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 논단이 불가함> 이 부분도 관심을 기울일 부분입니다. 비교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여기에 대한 자료를 국과수에 보내 결과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유족들이 나설 부분이지만 잔차인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어야 하겠지요. 국과수 발표를 찬찬히 읽어보면 의문점이 점점 더 생깁니다.
  • 모호한 말들만 나열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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