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국과수 발표내용 글에 댓글로 달았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좀 더 써봅니다.....
후지 하드테일 잔차들의 다운튜브는 후지가 내세우는
'파워 다이아몬드' 설계입니다..... 이게 어떻게 생겼는고 하니...
헤드튜브쪽은 세로로 길쭉한 마름모꼴, 즉 <> 식으로 생겼고,
크랭크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넓은 원형, 즉 ( ) 식으로 설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살펴보면 헤드튜브에 접하는 부분의 밑둥은 마름모처럼
뾰족하다기보단 둥근 편이며 다운튜브의 하단으로 부터 1/3~1/4 지점이
가장 마름모에 가깝습니다.
세로로 길쭉한 마름모 설계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시피
세로방향으로 구부러지는 힘에 대한 대항은 강한 반면....
횡으로 가해지는 힘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약하겠죠.....
(튜브의 두께 차이에 따른 강성 차이도 고려하면 더 복잡해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자전거들이 이렇게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설계로 다운튜브 자체의 강성을 얻어내는건 좋은데...
제 예상으로는... 갑작스런 충격을 받았을 시... 다운튜브 자체가
구부러지는 대신.. 그 힘이 그대로 헤드튜브나 크랭크 쪽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자동차 튜닝도 마찬가지죠... 엔진 힘만 좋아진다고 주행성능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내구성까지 고려하려면 구동계통과 브레이크, 차체 강성도 같이 고려해야하죠...)
국과수 발표에 따라 용접부위 문제가 아니라 이미 진행된 크랙에 의한 파괴라면....
일반적으로 다른 자전거가 비슷한 충격을 받을 시 다운튜브 구부러짐 또는
튜브 절단의 형태로 파괴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지금까지 인터넷에 공개된 후지 자전거의
파괴형태는 헤드튜브 쪽이 동강나있다는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물론, 헤드튜브와 연결되는 다운튜브 밑부분이 뾰족한 마름모가 아닌 다소 둥근 모양이며
보강재로 덧대어 있긴 하나....
상대적으로 수직 충격에 강한 다운튜브 때문에 헤드튜브쪽에 반대급부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런 설계상의 문제는.. 검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부분에 가해질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워낙 변수들이 많고... 수많은 환경변수를
(온도나 부하의 방향 등등...) 통제한 상태에서 검증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전 국과수 발표에서 이런 설계상 문제까지 발표될 줄 알았지만....
그 점이 자료 불충분??의 이유로 논단이 이루어지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지역에서도 후지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사고와 비슷한 유형의 사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점도
궁금하더군요.... 설계상의 의구심이 맞다면... 분명 유사한 사례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나.. 왈바 회원님들 중 이러한 설계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분들 계실거 같은데....
일반적인 검증 방법이나 기타 의견등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답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의견 교환도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좀 더 써봅니다.....
후지 하드테일 잔차들의 다운튜브는 후지가 내세우는
'파워 다이아몬드' 설계입니다..... 이게 어떻게 생겼는고 하니...
헤드튜브쪽은 세로로 길쭉한 마름모꼴, 즉 <> 식으로 생겼고,
크랭크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넓은 원형, 즉 ( ) 식으로 설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살펴보면 헤드튜브에 접하는 부분의 밑둥은 마름모처럼
뾰족하다기보단 둥근 편이며 다운튜브의 하단으로 부터 1/3~1/4 지점이
가장 마름모에 가깝습니다.
세로로 길쭉한 마름모 설계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시피
세로방향으로 구부러지는 힘에 대한 대항은 강한 반면....
횡으로 가해지는 힘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약하겠죠.....
(튜브의 두께 차이에 따른 강성 차이도 고려하면 더 복잡해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자전거들이 이렇게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설계로 다운튜브 자체의 강성을 얻어내는건 좋은데...
제 예상으로는... 갑작스런 충격을 받았을 시... 다운튜브 자체가
구부러지는 대신.. 그 힘이 그대로 헤드튜브나 크랭크 쪽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자동차 튜닝도 마찬가지죠... 엔진 힘만 좋아진다고 주행성능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내구성까지 고려하려면 구동계통과 브레이크, 차체 강성도 같이 고려해야하죠...)
국과수 발표에 따라 용접부위 문제가 아니라 이미 진행된 크랙에 의한 파괴라면....
일반적으로 다른 자전거가 비슷한 충격을 받을 시 다운튜브 구부러짐 또는
튜브 절단의 형태로 파괴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지금까지 인터넷에 공개된 후지 자전거의
파괴형태는 헤드튜브 쪽이 동강나있다는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물론, 헤드튜브와 연결되는 다운튜브 밑부분이 뾰족한 마름모가 아닌 다소 둥근 모양이며
보강재로 덧대어 있긴 하나....
상대적으로 수직 충격에 강한 다운튜브 때문에 헤드튜브쪽에 반대급부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런 설계상의 문제는.. 검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부분에 가해질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워낙 변수들이 많고... 수많은 환경변수를
(온도나 부하의 방향 등등...) 통제한 상태에서 검증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전 국과수 발표에서 이런 설계상 문제까지 발표될 줄 알았지만....
그 점이 자료 불충분??의 이유로 논단이 이루어지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지역에서도 후지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사고와 비슷한 유형의 사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점도
궁금하더군요.... 설계상의 의구심이 맞다면... 분명 유사한 사례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나.. 왈바 회원님들 중 이러한 설계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분들 계실거 같은데....
일반적인 검증 방법이나 기타 의견등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답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의견 교환도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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