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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고참..

jericho2006.05.11 06:11조회 수 96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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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 안되던 시절 그렇게 절 괴롭히던 녀석 하숙집에서 밤새 마시다가 돌아왔습니다
나와서 만나니, 선후임간의 괴롭던 기억대신
서로에겐 '복학생'이라는 공통적인 생활고만 있더군요.
전공도 비스무리 해서 소스도 공유하고..
이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정말 시간이 약이군요

전역하는 녀석들한테마다 그랬습니다(다 동생들)
'먼저 나가서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는 게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희망이라고.. 정말 열심히 살라고'
하하 ...그랬던 제가 막상 나와보니 열심히 사는 것도 쉽지가 않군요.

전역 2달 전에 받은 부사수한테 모든 걸 전수해주고 나오느라,
가혹행위하고, 갈구기만 했던 게너무나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녀석도 나오면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가끔씩 보일러실, 포상에서의 괴롭던 꿈을 꾸는 녀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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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군대...영원한 숙제죠.
  • 저두 제대한지가 14년째가 되었는데 아직도 군대꿈을 자주 꿈니다.
    분명히 제대했어야 하는데, 항상 전역 1달전이더군요. 무슨 강박증이라도 있는지...

    그 다음에 자주 꾸는 꿈은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몇일전 꿈속이지만 속 뒤집어 집니다.
  • 겪을 때는 비록 힘이 들지만, 이런 경험 덕분에 비실비실한 일본 남자애들보다 한국 남자들이 훨씬 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들, 화이팅!
  • 전역 1달 전? 그건 약과군요. ^^ 저는 임진왜란 시절에 군대를 다녀왔습니다만, 지금도 영장을 받는 꿈을 꾸고는 황당해 할 때가 있습니다. 남자에게 있어서는 그만큼 군대가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죠.
  • 으음.....4주만 갔다온 저로서는 안드로메다의 이야기....풋~
    ^^*)
  • 다리가 너무 굵어 군복이 맞는게 없으셨나 보죠???
    ㅎㅎㅎ
  • 포병이신모양이네요.. 전 10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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