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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매장에서는 낱개의 아이스크림을 못산다???

십자수2006.05.11 13:25조회 수 1146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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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아이들과 오리역에 있는 극장에 가서 영화 보고
치킨 먹고, 덥고 습하고 답답한 이유로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찾더군요.

극장을 포함한 그 건물 전층엔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없었지요.
바깥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바닥은 젖어서 둘째 아이는 두번이나 미끌어져 넘어지고 다행히도 울진 않았지만...

당장 생각 난게 근처 옆 건물에 있는 할인 유통 업체입니다.
하나로 마트 말구요...

옆 건물로 3층 구름다리를 이용 이동... 다시 지하로 이동...
매장에 가서 아이들 줄거와 내꺼 3개를 집어드니 옆에서 뭘 굽고 있던 점원 아주머니 왈~~~! "그건 10개 포장이에요~!"
그 말이 너ㅏ한테 하는 말인줄은 몰랐다 다시 아이들이 맘에 들어 하는 넘으로 바꿔들고 나가려니 뭐라고 또 말하는데 아무리 봐도 주위엔 우리밖에 없다...

그 아주머니가 말한 건 다름 아닌 무조건 10개 판매란다...

음~~! 그럼 낮개로는 절대 안되는 건가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그럼 나머지 7개는 녹든지 말든지...
누가 마트 갈때 아이스 박스 들고 가는 사람 있나?
그렇다고 베스킨처럼 아이스 넣어 포장해 줄리도 없는것일터...

아쉬워 하는 꼬맹이들에게-기대에 차서 힘든 걸음을 해서 멀리까지 왔는데 "다시 넣어라~!"- 마음이 개떡같더라구요...정말

영문도 모르고 아이들은 아빠를 따릅니다.
소비자센터인지.... 아무튼 가서 따지듯 물었지요...
직원 아가씨 하는 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더군요.

"대한민국 어느 할인점에 가도 낱개 판매는 안합니다."
할인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본 적이 없는 저로선 할말을....ㅠㅠ

그냥 뒷소리로 한마디만 하고 돌아섰습니다.
"망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니구만~!"

그리고 돌아 서는데 둘째 아이가 바로 뒤에 서 있다가 미끄러운 바닥과 제 다리에 걸려 콰당 넘어졌습니다.
"승질 나는데 이번엔 울더군요... 화 나는걸 참고 잘 달랬습니다."

결국엔 바로 옆 건물에 있는 편의점까지 가서 사다 줬습니다.
아이들은 그 건물에 남겨두고 빗속을 걸어서...

이왕 시간 간김에 그날 영화 두 편 봤습니다. ㅋㅋㅋ
아이들 달래주고 미안해서요...
"키리쿠키리쿠, 아이스에이지-II"

질문...
우리나라 모든 할인점에서 낱개 아이스크림을 못 사나요?

후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구만... 쯧쯔~!
=========================================
후지 관련 집회때 이 아이들 보신 분들 계시죠? ㅎㅎㅎ
지난 어린이날 애보낙원 가서... 12시간동안 아주 체력도 좋더군요...
캐리커쳐도 돈 내고 그렸는데 둘째 아이의 볼이 통통 많이 닮게 그려졌더군요. 자전거도 못타고 휴일엔 이렇게 보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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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십자수글쓴이
    2006.5.11 13: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단 전 한번 아니다 싶으면 절대 안갑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있는 까XX 절대 이용 안할겁니다. 죽을때까지. 돌아 설때 전 분명 느꼈습니다. 그 점원아가씨의 눈빛을..."별 미친 x 다 있네~~! 하며 비웃는... ㅎㅎ
    왈바에 그 매장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날 제 기분은 참 ...
    제 기분보다 그 먼 걸음을 기대에 차서 힘들어도 따라온 아이들에게 얼마나 아빠로서 무안스럽고 능력 없어 보이던지... 차라이 그냥 3000원에 열 개 사서 나머지 녹든가 말든가 사 줄걸 하는 후회도 들더군요...
  • ㅋㅋㅋ 십자수님 잘 지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대형할인매장에서는 낱개로 못파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떠먹거나 하는그런아이스크림들은 낱개로 구매가 가능하실겁니다! 사진이 보기 좋습니다. 강윤이가 그새 많이 변했네요^^ 휴가쓰시고 한번 내려오세요^^
    날도 더워지는데 너무 열내지 마시고 즐거운 날들 되세요^^
    그대있음에 올림.
  • 망한다고 준비하는 X르푸 매장이군요. 역시 망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 이마트에선 낱개로도 팔던데...
  • 그거이 그러니끼니 계산대 부근에서는 낱개로도 팔고, 지하 쪽에서는 10개씩인지 포장 단위로 팔고는 하더군요. 낱개로 파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한 개씩 집어들기 마련이고 말입니다. 짜수님, 5월은 가정의 달? 보기 좋습니다...남편이며 아빠이며 아들인 남자들은 3중고에 시달리거나 말거나...ㅎㅎㅎ
  • 캐리커쳐 그리는 분이 십자수님의 고글을 클리어 렌즈로 바꿔 버렸네요~ ^^
  • 윤서손목에 강해지는 팔찌도...눈에 들어오네요^^
    그대있음에 올림.
  • 짜수님 안보이는 동안 훤해 지셨읍니다
    보기 좋읍니다 아이들도.....
    언제든 한번 나오세요
  •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이뻐요.
    개인적으로 *르프는 안가봐서리...
    근데 *마트는 팔던데요.
    하긴 아닐지도 모르죠.
    다 먹고 겁대기만 가지고가서 계산했으니...ㅋㅋ
  • 잔차계의 친절한 고수, 십자수님!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
    회원정보란의 지친 얼굴과는 사뭇 다르네요
    미남이십니다. ㅎㅎㅎㅎㅎㅎ
  • 우리동네 이마트에선 계산대옆에 낱개로
    파는 냉장고가 놓여 있습니다.
    모든 계산대에 있는 것은 아니고,
    찾아보니 있더군요.

    카르푸는 망했다기 보다는
    매매차익만 챙겨도 대박 난 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부유출...
  • 기아 타이거즈 저지가 넘 이뿌세요~~^^ 갠적으로 기아 팬이라..^^
    앞에 두 공주님은 더욱 이뿌고요~~
  • 그래도 사진은 아주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군요^^;;
  • 오랫만에 얼굴은 비치시는 군용....아그들도 무지 컷내용 헉 무시랑...
    낭중에 저 들어가면 같이 남한산성 이라도 땡겨야죵ㅎㅎㅎㅎㅎ
  • 안정환 선수같은 모습이 그립네요. ^^
  • 잘 지내시는 모습이 좋네요
  • 강해지는 팔지 ㅋㅋ
  • 십자수글쓴이
    2006.5.12 12: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넘의 도깨비 팀이 제가 경기 보런 간 날만 이긴다니깐요.... ㅎㅎㅎ
    전에 LG에게 10회초에 역전승할때도 잠실 갔었고 두산전에 3-4로 역전할때도 잠실 갔었고... ㅎㅎㅎㅎ 아무튼 기아 사랑합니다. 그리고 안정환 머리는 더워서... ㅎㅎ
    그리고 아이스 크림은 떵마트에서 파는걸로 확인 했습니다.
    깔푸 홈피에 글을 쓸까 말까 짜증스런 고민입니다.
    그 날 정말 아빠로서의 체면과 아이들에게 준 실망감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예들아 아이스크림 다시 집어 넣어~!" 동시에 "흐응~~! 왜에~!"
    이제야 아이스 크림을 먹게 되었다고-1시간 이상 아빠를 조른 결과인데-좋아하던 그 아이들의 손에서 아이스크림을 다시 뺏는 아빠의 기분 정말 참담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 해 보니 분당 살때 떵마트에서 계산에 옆에 냉장고가 있던 기억 납니다. 아 열받아~~~!
    내일도 애보낙원으로~~~~~~! ㅎㅎㅎ

    댓글 주신 모든 분들 행복대박~!기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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