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저가 도로용mtb를 타고 다니시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그때는 그가격이면 큰돈이었지요. 물론 자전거라곤 6만원짜리 철자전거만 알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분은 그자전거로 출퇴근하고 닦고 기름치고 했습니다. 물론 마당이 있으니 그분은 집안에 보관을 하면 도난의 염려는 없었지요.

하지만 그분은 방에 보관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참 자전거 사랑이 유별나구나 했었습니다.
그얘길들은 다른분이 방안에 벽에 액자처럼 자전거를 걸어두는 사람도 있는데 뭘그러냐 하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물론 그당시 내 기억엔 상상도 할수 없었죠. 6만원짜리 철자전거가 내가 아는 자전거 의 전부 였으니까요.

얼마전에 제가 도로에서 타는 저가 mtb를 샀읍니다. 상표는 자이언트 젤 하품이라는데...
그나마 이것도 아파트 복도 가스관에 묶어놓는다니깐 자전거가게 쥔 아자씨가 꼭 베란다에 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정 밖에 두려면 안장이라도 뽑아놓으라구...

요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제자전거가 방안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도 모릅니다 난 밖에 묶어 두려는데 손이 말을 안듣고 방안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네요... ^^;

물론 마눌님의 눈빛이 무서워서 눈치만보고 있지요. 여러분은 자전거 어디다 보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