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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자전거에 장착된 선투어 앞샥에 대한 유용한 기술정보

franthro2006.05.12 02:24조회 수 112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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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었습니다.  아웃랜드에 장착된 선투어 앞샥의 락이 움직이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썅썅바같으니라구......산지 얼마나 됐다구 벌써 고장인가.  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한참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 도무지 해결이 안되길래 선투어 홈페이지에 가서 매뉴얼이랑 분해도 파일을 다운받아서 대충 읽어보았습니다.  예상외로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더군요.

후지 아웃랜드에 장착된 선투어 앞샥의 락스위치의 원리는 일회용 가스 라이터의 불꽃 세기
조절 스위치와 원리가 똑같았습니다.  즉, 락의 놉을(knob) 잘 뽑아내고 놉이 끼워졌던 샥내부를 들여다 보시면 플라스틱으로 된 톱니가 보입니다.  저는 아마 놉스위치를 너무 세게 돌렸기에 스위치에 맞물린 톱니가 같이 돌아가지 않고 스위치 혼자서 헛돌아간 모양이었습니다.  knob을 뺐다가 다시 끼우면서 끼우는 위치를 잘 조정하시면 됩니다.  knob을 뺄때 한쪽만 들어올리지 마시고 양쪽끝을 번갈아 조금씩 들어올려야 빠집니다.  그리고 속에 그리스인지 오일인지 이것도 너무 많이 들어가있는데 조금 닦아내 주시면 knob혼자서 헛도는 일을 방지할수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저처럼 후지가 꼴보기 싫어서 정비받으러 가기도 싫다는 분들이나 또는 후지가 너무 이뻐서 요새 거기 기사분들 바쁠텐데 조금이라도 일거리를 덜어주고 싶다는 분들이나 모두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이기에...그리고 요새 후지라면 모두 한번씩은 열어서 읽어보실 터이기에 오밤중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요새 일찍 자고 일찍 깨는데 다시 자러 들어가야겠네요.  좋은 꿈들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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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요즈음 님의 글을 자주 읽게 되는데...
    글의 느낌은 단아하고...조목 조목 조금은 슬퍼(?)보이는...
    ---
    이렇게 맛깔스런 글은 어떻게 쓰시나요...? 부럽습니다.
  • franthro글쓴이
    2006.5.12 08: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뽀스님. 역시 알아보시는 안목이 있으십니다. 제가 원체 그 방면에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아침부터 너무 당황스런 과찬을 들으니 예의 그 상투적인 겸손의 대답을...천만의 말씀입니다로 시작하는...할까하다가 그러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말도안되는 시건방을 떨어보았습니다요. 제가 예전에 알았던 어떤 사람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데 몇번씩 퇴고에 퇴고를 거듭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올린 글을 전부 어디엔가 저장해두었다가 10년 넘은 세월이 지났을때 반추하듯이 다시 꺼내보곤 하더군요.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그런거 없이 막 써갈기는 글인데 <단아하다>는 표현까지 해주셨으니 이건 너무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칭찬이십니다. 이제 그만 쓰고 다시 조용히 숨어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측에서야 어차피 공식적으로는 사건종결된 것으로 여긴지가 오래전인듯 싶고, 이제 왈바에서 왈왈거리는 것만 사라지면 살것 같겠지요. 그뜻에 맞춰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판단하건대 글을 통해서 뭔가 근본적인 변화를 받을 것 같지는 않네요. 또 저도 쓸만큼 썼구요. 남의 이목을 받아봤자 좋을 것도 없고 적을 많이 만들어봤자 좋을 것도 없다는 사실을 저 자신 충분히 아니까요. 전문적인 글쟁이는 아니지만 예전에 천리안이니 하이텔이니 있을때 글 자주 쓰던거 빼면 거의 10년간 글이라고는 안써오고 조용히 살던 사람이 두달 반, 거의 석달 가까이 이렇게 시끄럽게 짖게 만들었으니... 저도 회사측의 행태를 보고 꽤 분노에 찼던 모양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ㅎㅎ
    화가 나는게 정상입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이지만요.
  • franthro글쓴이
    2006.5.12 17: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왈바에 자동으로 log- off 되는거 이것좀 어떻게 해야 됩니다. 정말 정성들여서 뭔가 썼는데 다 날아갔네요. 다른때는 꼬박꼬박 copy를 뜬 다음에 글올리는 클릭을 눌렀는데 오늘따라 copy를 안했더니 다시 쓰기 귀찮습니다. 아니면 백해서 다시 뒤로 돌아갔을때 작성했던 글이 그냥 나오면 좋은데 그것도 아니고... 허탈합니다. karis님. 쓰려고 했던 글의 골자만 뽑아서 몇문장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원래 상대를 정말 적이라고 생각하고 밟아주려고 맘먹으면 나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악의를 갖고 상대를 해치려고 한다면 누가 때렸는지 모르게 때려야지 뒷탈이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 MTB라이더들은 그런게 아니었지요. 회사측을 망하게 하려고 한다거나 그런게 원래 의도가 아니었지요. 적어도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런데다 순진하게 글도 쓰고 호소도 하고 그랬던거겠지요. 그러나 상대방은 그걸 자꾸 악이용하기만 했던거 같구요. 그러니까 더더욱 분노스러운거구요. 정의가 꼭 이기지만도 않고 때로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가 무색한 일도 자주 일어나는 세상입니다.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미국본사에서 제게 보낸 답장에 보면 아직 조사중이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구요...그럼 원인도 모르면서 왜 자전거는 계속 팔고있습니까.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지요. 입이 아프네요. (손가락이 아프네요) 이제 그만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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