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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서울 횡단을 했습니다. 초보입니다^^ 질문도 몇가지...

suhsoo2006.05.12 13:02조회 수 65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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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에서 저녁 10시 쯤에 나가서, 양화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간후 잠수교를 건너 천호대교를 조금 지나 암사동까지 갔습니다.
교회 후배녀석이 그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 거기서 자고 오늘 아침에 다시 합정까지 왔네요.
가는 길에 잠실대교 쯤인가 거기서 대단위 영화 촬영 하는 것도 보고, 조금 더 가다보니 자동차 극장이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 오는 길에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나올 때 촬영하고 있던 오세훈씨를 만났습니다.
오세훈씨 화이팅! 하고 한 번 외칠려고 하다가 자전거가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쌩 지나가버리데요. (뭐 정치 성향같은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TV에서 보던 사람을 직접 보니 반가웠던 마음에 그럴려고 했었다는 정도로만 이해해주십시요.)
예기치 않은 그런 상황들을 만나는 것도 쏠쏠찮게 재미가 있습니다.
동일한 시간을 들여 운동하면서 보다 멀리 가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잔차 생활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양화대교에서 천호대교까지는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저도 이제 속도계나 거리계 같은 것을 사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추천을 부탁합니다. 바이시클 라이프라는 잡지에서 정기구독시 패키지로 주는 VETTA라는 속도계는 어떤지도, 아시는 분이 있으면 한 수 부탁드립니다. 심박계가 된다고 하니, 그거 괜찮은 것 같아서요.

오래 타다보니 전립선 부분이 찡하게 느껴지는 것이 조만간 안장도 하나 바꾸어야 하겠고(이것도 괜찮은 것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패드가 들어간 긴 바지도 하나 있어야 하겠고... 자전거 80만원(스케일70)짜리 샀다고 타박하는 주변 사람들은 이 마음을 모를 것입니다. 저는 빙산의 반각도 안된다는 이 세계의 실체를 본다면... 하하하... 흑흑흑...
저야 뭐, 빙산의 반각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즐겁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어떤 아주머니 라이더에게 추월도 당했는데, 자유해야지요. (그래도 그 아주머니의 뒷모습이 자꾸 아른거리며, 혈류를 빠르게 하네요.)

하여간 자전거 참 좋습니다. 돈 없는 자들의 승마라고... 옛날에 신앙 선배(참고로 크리스챤입니다.)들은 답답하면 말타고 멀리나가 기도하고, 묵상하기도 했다는데, 이 놈의 자전거가 그런 기분까지 가져다 주니 더 없이 참 좋습니다.

본디 대구 놈인데, 자전거 도로로 띠를 두르고 폼잡는 한강이 있는 서울이 온맘으로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활기찬 생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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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콩나물로 검색하시면 콩나물지도 나옵니다. 거기서 거리측정 할수있어요. 대략 30km정도 나오겠군요.
    안장은 사람마다 엉덩이가 달라서 맞는안장도 다 다릅니다. 동호회에 가셔서 동호회분들꺼 앉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즐라 안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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