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한 때 포부도 컸지만
팔자가 뒤옹박 팔자인가 고생만 지긋지긋
어쩌다가 이런 인간을 만나 생고생인지
창조주에 대한 원망만이 쌓여갔었는데.
오오..도대체 이게 뭔 일이다냐.
그 인간에게 걸려 죽도록 고생하는 바람에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에다가
찰과상에 멍투성이에 골병까지 들었는데
오늘은 세상에 날 무등에 업어주기까지 한다냐.
물론 예전에도 무등을 태워주고
업어주고 안아주던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나
잠간 흉내나 냈었지 오늘은 온종일이었으니
구신이 곡할 노릇이로다. 해가 오늘 어디서 떴던고.
좌우간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 고약한 인간이 무신 사연이 있어
나를 하루 종일 호강시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심 불안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내일이 또 기대가 된다.
(TREK-8000 씀)
헐..이런 제 자전거가 여기다 글을 다 썼네요. ㅎ~
놀랄 만도 하지요. 도봉산에 원통사란 절이 있다고 해서
일명 해병대 코스란 곳으로 잔차를 끌고 올라갔는데
길이는 3km 정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끌바 50%, 멜바 40% 정도였습니다...으흑흑.
옛 말에 호박씨 까먹다 굶어죽는다고 했습니다.
삐질삐질 끌바 멜바로 올라가다가
그야말로 금싸라기처럼 이십여 미터 정도 길이의
탈 만한 길이 나오는데 어찌나 감질이 나는지
호박씨를 까먹는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워낙 업힐을 좋아하다 보니
애마가 인대(체인,브레이크 와이어 등등)가
늘어났다고 하소연을 할 만합니다. ㅎ~
게다가 언젠가부터 싱글트랙에 빠져서리
수시로 자빠지면서 골병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안고 업고 메고 무등을 태우고만
다녔으니 애마가 무쟈게 좋아할 만도 하죠?
내려오는 도중 좀 턱이 높은 바위에서 다운힐을 하다가
잭나이프로 한 차례 굴러떨어지긴 했습니다만, ㅜ,.ㅜ
오늘도 신통하게 드레일러를 보호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인지 왼쪽으로 넘어지더군요.
사고 때마다 항상 왼쪽으로만 넘어진 기억밖에 없습니다.
아..빈자의 정신력이여....ㅡ,.ㅡ
여러분 안전하게 타셔요.^^
팔자가 뒤옹박 팔자인가 고생만 지긋지긋
어쩌다가 이런 인간을 만나 생고생인지
창조주에 대한 원망만이 쌓여갔었는데.
오오..도대체 이게 뭔 일이다냐.
그 인간에게 걸려 죽도록 고생하는 바람에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에다가
찰과상에 멍투성이에 골병까지 들었는데
오늘은 세상에 날 무등에 업어주기까지 한다냐.
물론 예전에도 무등을 태워주고
업어주고 안아주던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나
잠간 흉내나 냈었지 오늘은 온종일이었으니
구신이 곡할 노릇이로다. 해가 오늘 어디서 떴던고.
좌우간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 고약한 인간이 무신 사연이 있어
나를 하루 종일 호강시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심 불안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내일이 또 기대가 된다.
(TREK-8000 씀)
헐..이런 제 자전거가 여기다 글을 다 썼네요. ㅎ~
놀랄 만도 하지요. 도봉산에 원통사란 절이 있다고 해서
일명 해병대 코스란 곳으로 잔차를 끌고 올라갔는데
길이는 3km 정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끌바 50%, 멜바 40% 정도였습니다...으흑흑.
옛 말에 호박씨 까먹다 굶어죽는다고 했습니다.
삐질삐질 끌바 멜바로 올라가다가
그야말로 금싸라기처럼 이십여 미터 정도 길이의
탈 만한 길이 나오는데 어찌나 감질이 나는지
호박씨를 까먹는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워낙 업힐을 좋아하다 보니
애마가 인대(체인,브레이크 와이어 등등)가
늘어났다고 하소연을 할 만합니다. ㅎ~
게다가 언젠가부터 싱글트랙에 빠져서리
수시로 자빠지면서 골병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안고 업고 메고 무등을 태우고만
다녔으니 애마가 무쟈게 좋아할 만도 하죠?
내려오는 도중 좀 턱이 높은 바위에서 다운힐을 하다가
잭나이프로 한 차례 굴러떨어지긴 했습니다만, ㅜ,.ㅜ
오늘도 신통하게 드레일러를 보호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인지 왼쪽으로 넘어지더군요.
사고 때마다 항상 왼쪽으로만 넘어진 기억밖에 없습니다.
아..빈자의 정신력이여....ㅡ,.ㅡ
여러분 안전하게 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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