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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지출

franthro2006.05.14 00:28조회 수 62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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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 매트리스
2. 롤 매트리스
3. 일제 windmill 터보 라이터 (쪼그만 놈이 아주 비쌉니다.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절대 안꺼진다고 해서 샀습니다.)
4. 완전 방수방풍 3 layer 오버 트라우저 (노란색 일반 비옷이 너무 짧아서 신발에 빗물이 들어가기에 하나 구입)
5. 스패츠 (장딴지를 둘러싸고 신발끈에 고정시켜 눈,비의 침투를 막는 등산 의류 소품)
6. 파워젤
7. 마그네슘

많이 샀다고 봄가을용 등산바지 한벌 공짜로 주더군요.  합계 20만원 정도.  3개월 무이자 할부. (제가 이 물건들 구입한 가게가 어딘지 짐작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안좋게 보는 분도 계시다는거 압니다만 저는 어쨌거나 제가 필요한 물건이 거기 있기에...)

일단 지르긴 질렀습니다만 초과지출이네요.  사려고 미리 예산을 잡았던 것은 10만원인데 두배 지출입니다.  왈바 팀져지 살 돈도 없습니다.  그거 아주 이뿌게(이쁘게 O 이뿌게 X, 알지만 이뿌게가 재미있어서 일부로(일부러 O 일부로 X) 그렇게 적었습니다.) 생겼던데요.

자기 합리화의 구실
1. 타지 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에어 매트리스 필요
2. 나중에 등산갈때도 써먹을수 있고 자전거로 장거리여행(해외 여행 포함) 할때도 필요
3. 쾌적한 우중 라이딩을 즐기는데 필요 (스패츠나 오버 트라우저)
4. 산에서 조난당했을때 라이터는 필수품중의 하나

아무리 자기 합리화를 시도해봐도 뭔가 알수 없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찝찝함.
저것들을 정말로 꼭 샀어야만 했을까라는 심정.
비올때 한번 자전거 타보고 사용후기를 적을만하다 싶으면 적겠습니다.
좋은 꿈들 꾸시길...

p.s. 왈바에 제 소식 끊어지면 마그네슘 부작용으로 어찌된 것으로 여기시길...(거의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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