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사고가 날뻔 했었죠. 보조석 문이 열리면서 박치기 할뻔 했다던...

근데 결국 오늘 사고가 났습니다.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과 박치기 했습니다.

자전거 뒷바퀴(뒷드레일러쪽)와 자동차의 오른쪽 앞 범퍼가 부딪쳤습니다.

자전거 뒷바퀴가 왼쪽으로 밀리면서 자전거에서 떨어졌습니다. 왼쪽으로.

제 뒤로는 신호가 걸려서 차들이 없었고 차들만 신경쓴 차주는 저를 못 봤는지 도로로 나오더군요.

다행히도 옆에 지나가는 자동차가 없어서 큰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다 정신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더군요. 저도..

속도가 너무 빨랐다...감이 없었다...병원가자...등등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전... 나를 보지 못했느냐... 안나오고 기다리듯 하더니 왜 그리 빨리 나왔느냐...등등의

출근길이라 병원가자는 것도 보류하고 연락처만 받고 먼저 왔습니다.

아저씨도 좋은 분같고 저도 큰 탈이 없으면 넘어갈 생각입니다.

다친곳은 오른 무릎쪽이랑 오른쪽 팔 꿈치가 갈렸구요. 넘어지면 다칠 정도...

근데 자전거는 어디가 이상한지 잘 판단이 안 섭니다.

휠이 조금 휜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별 문제 없네" 할 정도인거 같네요. 한 2~3미리정도..

다른건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구요. 몸은 며칠간의 연휴 뒤의 뻐근함인지 사고의 여파인지..

일단은 내일(17일 오전이나 오후) 연락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우째야 할지...

하여튼 아침부터 봉변입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 재수없다고 해야할지...

사고는 재수가 없다고 해야 할 듯 한데 크게 안 다쳤으니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다들 조심합시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