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흑인인데 제 생각에 사려깊고 믿을만한 분입니다.
제 자전거에 생긴 크랙인지 뭔지 모를 흰색선이 BB shell에 생겼다고 말했더니 제 3자에게(third party) 보여주고 확인받아보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해준 사람이고 많은 부분에서 저와 생각이나 관점이 비슷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자전거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요. 한마디로 Bad company라고 단정 짓더군요.
제가 이분에게 무슨 얘기를 했냐하면, 자전거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이슈로 만들기 위해 오랜동안 노력했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들은 염증을 느끼고 이제 더 이상 그 문제갖고 얘기하지 않기를 원한다. 나는 이런 것을 볼때 인간 본성에 대해 비관적일(pessimistic)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말하길, 양쪽다 낙관적이기(optimistic) 때문에 or 본질을 깊이 보자면 양쪽 모두 낙천적으로 편안하게 살고 싶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양쪽다 사실은 똑같은 것을 원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더군요. (Both of you want the same thing.) 저는 처음에 무슨 말인가 이해를 못하고, 한쪽은 그 사건을 갖고 계속 문제제기를 하기를 원하고 다른 한쪽은 이제 그만 얘기하기를 원하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더니 그분이 답하기를...
양쪽 다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어떤 것>을 찾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하더군요. 아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결국 다른 것을 원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문제제기를 계속 하는 분들도 그렇고 그 얘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그렇고 서로 뭔가 다른 것을 찾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궁극적으로는 모두 평온하고, 평화롭고, 편안한 그 무언가를 찾는겁니다.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은 아직 그것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그만 얘기하기를 원하는 분들도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제 다른 얘기를 했으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끼리는 서로 싸울 일이 없는것이지요. 결국 원하는 것은 똑같으니까요. 너무 역설적인가요?
ps 1. 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제 경험으로는 흑인이 백인보다 우리나라 사람과 성정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백인, 즉 caucasian들은 왠지 모르게 cold blood, 냉혈적인듯이 느껴지는 수가 많더군요. 냉정하고 개인적이고 속을 터놓기 힘들고...그에 비해 흑인들은 왠지 모르게 한국사람 또는 동양 사람들의 정 비스무리한 뭔가 끈적한 것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전에 IRC에서 대놓고 백인들에게 했더니 콧방귀를 뀌더군요. 뭐...제 생각에 동의할수도 동의하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 암튼 제 느낌으로는 그렇습니다.
ps 2. 지난번에 황령산에 오르면서 문득 F사 사장, 최고 CEO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지금까지의 사건처리경과를 생각해보면 왜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하는 방식이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전거에 생긴 크랙인지 뭔지 모를 흰색선이 BB shell에 생겼다고 말했더니 제 3자에게(third party) 보여주고 확인받아보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해준 사람이고 많은 부분에서 저와 생각이나 관점이 비슷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자전거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요. 한마디로 Bad company라고 단정 짓더군요.
제가 이분에게 무슨 얘기를 했냐하면, 자전거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이슈로 만들기 위해 오랜동안 노력했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들은 염증을 느끼고 이제 더 이상 그 문제갖고 얘기하지 않기를 원한다. 나는 이런 것을 볼때 인간 본성에 대해 비관적일(pessimistic)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말하길, 양쪽다 낙관적이기(optimistic) 때문에 or 본질을 깊이 보자면 양쪽 모두 낙천적으로 편안하게 살고 싶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양쪽다 사실은 똑같은 것을 원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더군요. (Both of you want the same thing.) 저는 처음에 무슨 말인가 이해를 못하고, 한쪽은 그 사건을 갖고 계속 문제제기를 하기를 원하고 다른 한쪽은 이제 그만 얘기하기를 원하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더니 그분이 답하기를...
양쪽 다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어떤 것>을 찾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하더군요. 아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결국 다른 것을 원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문제제기를 계속 하는 분들도 그렇고 그 얘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그렇고 서로 뭔가 다른 것을 찾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궁극적으로는 모두 평온하고, 평화롭고, 편안한 그 무언가를 찾는겁니다.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은 아직 그것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그만 얘기하기를 원하는 분들도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제 다른 얘기를 했으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끼리는 서로 싸울 일이 없는것이지요. 결국 원하는 것은 똑같으니까요. 너무 역설적인가요?
ps 1. 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제 경험으로는 흑인이 백인보다 우리나라 사람과 성정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백인, 즉 caucasian들은 왠지 모르게 cold blood, 냉혈적인듯이 느껴지는 수가 많더군요. 냉정하고 개인적이고 속을 터놓기 힘들고...그에 비해 흑인들은 왠지 모르게 한국사람 또는 동양 사람들의 정 비스무리한 뭔가 끈적한 것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전에 IRC에서 대놓고 백인들에게 했더니 콧방귀를 뀌더군요. 뭐...제 생각에 동의할수도 동의하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 암튼 제 느낌으로는 그렇습니다.
ps 2. 지난번에 황령산에 오르면서 문득 F사 사장, 최고 CEO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지금까지의 사건처리경과를 생각해보면 왜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하는 방식이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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