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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친 분실과 되찾음...자전거 아님...ㅎㅎ

십자수2006.05.16 17:52조회 수 97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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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을 모친 댁에서 취침(살짝 편찮으심)
토 아침에 집으로 출발... 금요일 밤에 구입한 큰 아이의 신발 cortez를 사서 들고... 내려서 아내의 일터까지 따라 내려온 아이들 데리고 다시 집으로...
애보낙원 가기로  해서 목걸이 챙기러...

현관을 들어서는데 박스가 없네.. 이런...
"윤서야 강윤아 다시 빨리 신발 신어" 윤서언니 신발 버스에 두고 내렸어~!"
그 버스는 광주에서 수원가는 60번 버스. 모현과 문형리 오포를 거쳐서 46번 국도를 타고(돌아서) 가는... 잘 하면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46번 국도를 마냥 밟았지요...아이들은 우리가 일등으로 빨리 간다며 싱글벙글... 참 나~~~~~!
다행스럽게도 오포 삼거리 바로 지나서 그 버스를 발견...

에라이 그냥 유턴... ㅎㅎㅎ
비상등 켜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세워서 물건 회수...그 후 애보낙원에서 진 뺌...사람 미어 터지더군요... 어린이날보다 두배는 더 많더라는..

1부 끝.

2부... 일요일엔 두산과 SK의 잠실경기를 보러 가기로...
아이들 데리고 버스타고 잠실에서 지루한 땡볕에 이래저래 고생하고 응원하는 팀이 아닌지라 재미도 별로고 아이들도 짜증이고...
다시 전철과 버스로 집으로 이동... 이런... 집앞에서 못내리고 외대 종점 입구까지 잠을 퍼질렀네...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 오는 길... 맨 앞자리에 앉아서 차비를 내고-카드기 고장- 내가 가진 돈은 오천원권 달랑 두 장... 나머지 거스름 돈을 동전으로(3,700원) 받고... 동네 입구에서 하차...
여기까진 좋았다. 자 이제 차는 아내가 갖고 서울 갔고,
우린 집까지 1.2Km걸을까? 택시를 탈까? 하다가 아이들의 지친모습에 택시로 결정...지갑에 5천원이 있는건 확실하니...집까지야 뭐... 택시로 가며 지갑을 확인...
어랏~~! 이번엔 지갑을 두고 내렸네... 미치것네...

잽싸게 택시를 타고 사정얘기를 하고 추격전... 버스는 잘도 사라졌다...
광주 종점으로 향하는 버스를 지름길로 달려 비상등 켜고 신호위반에 과속에... 뭐 아무튼... 종점 바로 전에 버스를 잡았지요...

역시나... 지갑은 맨 앞자리에... 종점을 향해 가는 차여서 더 이상의 손님이 없었던 상황이라 다행이었지요.
다시 집으로... 택시운전사 아저씨 이런 경우엔 원래 두배 정도는 받아야 하는데... 동네 분이라.. ㅎㅎㅎ 같은 아파트 사시더군요...

토요일엔 꼬맹이 운동화 일요일엔 지갑...

이건 건망증도 아니고 참~~~! 조심해야지...
주말 정말 숨막히게 보냈습니다.

자 여러분도 자전거 조심하세요... 꼭 옆에 두시길... ㅎㅎㅎ
전 자전거 없어서 분실위험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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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짜수님,자전거를 안타니까 그런 현상이 생기는 거 알지요?
  • 십자수님.. 요즘 병원에 어느 시간대에 계세요??
  •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 주셨군요...천만다행입니다.
    우째 일사천리로 두 껀을 다 해결 하셨네요...^^
  • 대단하십니다. 잃어버리고 되
  • 처절한 추격전을 벌이셨군요...그것도 아그들 대리고....
    대단 하십니당...
  • 십자수글쓴이
    2006.5.17 07:3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재성군 요즘은 항상 낮에만 일한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데 왜? 전역턱은 언제 쏘남~! 미스티형님 그러잖아도 이번 랠리를 지원조 말고 전투조로 뛸까 고민중입니다. 신부님께서 스켈펠 타고 출전 하라고...그러나 헐렁해진 제 다리가... ㅎㅎㅎ
    0819님의 4시간에 비하면 저야 불과 20여분 안에 해결된 것이니 아무것도 아니네요...ㅎㅎ
  • 저는 집앞 트럭에서 사과 사고 집에 와보니 지갑이 행방불명. 앗, 잠시 트럭 위에 올려 놓았던 걸 기억하고 손살같이 자전거 타고 온 동네를 다 돌아 다녀 보아도 감쪽 같이 사라진 트럭...
    설마 트럭 사장님이 가져가시지는 않았겠지만 그 짧은 순간에 어디로 갔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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