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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오토바이 사망사고 목격 ㅠ.ㅠ (그림있음)

omw20022006.05.17 01:06조회 수 2328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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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동에 삽니다.
방금 집에서 슈퍼가려고 내려가는 골목에서
사고를 목격했네요 -_-;;
위와 같습니다.

신호등없는 사거리에서 에쿠스는 ↓방향
도미노피자 배달 오토바이는 →방향으로 진행했지요.

서로 확인을 못했는지 배짱인지 그냥 둘다 속도감속 없이 가다가
결국 부딧혔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놀랍게도 5M가량을 날아서 약국 계단 <모서리>에
부딧히더군요. 움직이지도 않고 아마도 사망인듯 싶습니다.

차량운전자는 멀쩡하게 나오는것을 보니 참으로....

사고전 언듯 운전석에 에쿠스 운전자 얼굴을 보니
확인하는것도 싶었는데 니가 피하나 내가 피하나 다이다이 한번 하자
라는 배짱으로 진행한듯한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교차로서 만나게되면 무조건 약자우선으로 자동차가
멈춰야 하는것 아닌지요?

법적으론 오토바이가 이길것 같은데 죽어서 이겨야 뭐 하겠습니까.
에쿠스 운전자는 잘해야 몇년 살것 같아서 다이다이뜨는 배짱승부는
에쿠스운전자의 판정승일까 싶습니다.

출퇴근이나 운동레져목적으로 자전거 탈때 제일 싫은건 택시와 버스입니다.
위 상황 같을시 저역시 당연히 차가 멈추겠지 할것입니다.

하지만 차가 멈추지 않고 충돌 직전에서야 아슬아슬하게 제가 멈추는
경우를 몇번 격었습니다. 내가 옳은데도 목숨이 아까워 멈추고 분노만이 남는 이 보잘것 없는 치기는

남자라서 그런지 젊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다보면 자전거인 나는 직진할것이고 버스는 우회전 할 것이고 서로 다이다이 뜨자는

감정싸움을 몇번이고 격지만 최후까지 승부해 봤자 에쿠스 VS 도미노의 대결처럼
저의 판정패가 뻔하기에 속만 쓰립니다.

<양보하는게 이기는 거다> 라고 되도않는 충고를 받을때면
양보는 강자가 해야 양보고 약자가 할경우는 굴복이 될 뿐이라는게 계속 떠오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남자만 그런지 아니면 젊은 남자만 그런지?
혹은 여성회원분도 이런 감정이 생기시는지?

사고목격후 계속 메스껍고 토할것 같고 감기까지 오려는걸 보니
확실히 정신적인문제가 육체적으로도 영향을 준다는 말을 믿겠습니다. ㅠ.ㅠ


한동안 자전거는 못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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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omw2002글쓴이
    2006.5.17 01: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양보는 무조건 강자에게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당했고 오늘의 처참한 결과까지 보고나니 무조건 약한놈이
    참아야 한다는게 더욱 뼈에 남습니다.

    도로의 최강자인 버스가 약자들에겐 최고의 위협이 되는 이 황당함이...
  • 아시겠지만, 그걸 꼭 강자 Vs 약자의 대결구도로 보실 필요는 없겠죠.
    교통사고 말이 나왔으니 얘긴데, 저도 예전에 빗길에 승용차가 횡단보도 정지선을 무시하고 가다 행인을 치는것을 봤습니다. 전혀 외상도 없고 단지 1미터정도 떳다가 떨어졌을뿐인데 순간 속이 메식거리고 한동안 괴롭더군요.
    군대 운전병출신들은 다 알겁니다. "방어운전"이라는 말.
    약해서 참는게 아니고 목숨이 곤조보다 귀하니까 참고 양보하는 겁니다.
  • omw2002글쓴이
    2006.5.17 01: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운전병 출신입니다. 1야수교 나왔고 홍천근무했죠. 안전운전방어운전승차!
  • 홍천이면 혹시 11사단 입니까? 홍천이라 반가워서 한번 적어 봤습니다.
  • omw2002글쓴이
    2006.5.17 02:24 댓글추천 0비추천 0
    11사단 9연대 수송부 입니다 ^^
  • 양보를 하냐 안 하냐, 내가 이기냐 네가 이기냐
    내가 먼저 가냐, 니가 먼저 가냐

    사고는 순간 아닙니까.. 잘 가다가도 순간 한눈 팔아도 사고가 날 수 있고
    저런 사고확률이 높은 상황에서도 방어운전을 안 한다면 사고 확률은 더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는 그런 급박한 상황을 초래하지 맙시다..
    사고의 경계에서 운이 나쁘든, 고의 과실이든 경계를 넘으면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는 게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몸 아프고, 돈 깨지고, 사고처리하느라 골치 아프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엔 처자식, 사랑하는 가족들 남기고 세상을 등져야 하겠죠..

    일단 사고가 나면 원인은 작은 듯 해도 결과는 엄청나게 크게 나옵니다..
    그 상황에서 조금만 양보 혹은 주의를 했으면 아무 일 없는 건데
    사고가 나고나면 엄청난 결과가 자신에게 닥치는 거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으렵니까..

    위와 같은 상황은
    단 2초 확인을 게을리하고, 단 5초 감속&정지를 하기 싫어
    그대로 돌진하다가 사고가 난 거라고 봅니다..
    손톱만큼의 과실인데 결과는 참담하지 않습니까..

    사고의 경계에 이르는 상황을 처음부터 만들지 않고
    미리 대비했다면 아무 일 없이 평온한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전 빨리 빨리 가는 것보다 사고없는 평화로운 삶이 좋습니다..

  • 지금 미국에 출장중이라 미국에서 종종(밥먹으러 갈때) 운전을 하는데 여기 친구들은 참 운전 매너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신호등 고장나는 사거리에서도 경적소리한번 안나고, 주차장 같은데선 양보해주는 광경 너무 많이 봅니다. 속도 낼때 빨리 달리지만 다들 양보/안전운전 하다보니 사고도 거의 안나는거 같고요.. 자전거가 활보하는건 아니지만 좌회전할려고 1차선 들어올때도 조용히 양보해주더군요.. 자전거 타기도 참 좋은 동네인것 같습니다..(참고로 샌디에이고 입니다.)

    ps. 저도 홍천에서 군생활했습니다 11통신여단..(11사단이랑 아무 상관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훈련소는 11사단 훈련소. ㅋ)
  • 어제 ...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주남 저수지 라이딩을 갔습니다....
    아지메 6명 대리고요...
    정비창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는데...
    호각 불면서 수신호로 도로를 막고 있는데...
    차 한대가 그냥 쏜살같이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서 호각 삑삑 부는데... 바로 앞에 와서 딱 서는겁니다..
    확 박아 버릴까보다... 이런식으로요...
    제일 왕언니(57세 교회 장립집사...) 운전자가 여자인걸 보는 순간...

    야이.. 열여
  • ㅋㅋ
  • 윗분 말씀하신듯, 미국에서 운전하다보면 걔네 운전매너 정말좋습니다..양보의 미덕과 꽉막혀도 차선변경시 깜빡이 켜면 바로 멈춰서 양보해줍니다. 아무리 막혀도 갓길주행도없고....항상 보행자우선에....
    예전 한남대교 건널때 대교 횡단보도에서 차들이 멈추질않아서 위험해서 못건너가는데(멈추기싫어서 가속해주는 정도의 스타일) 15분정도 기다리다 결국 멈춰 세워준 차가 미군차량이더군요~ 손으로 건너라고 수신호해주면서... 물론 미국에서 운전할때도 5% 정도의 米國똘추들은 있습니다.
  • 한국 아직 멀었어요.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강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시스템, 양보하면 손해본다는 경쟁시스템에 길들여져서.. * 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즐기며 오래도록 안전하게 라이딩 하자구요.
  • 나이 들어가면서 갈수록 운전이 조심스러워집니다. 국도다닐때도 좀 어거지같은 규정속도를 왠만하면 지키고, 신호없는 사거리 만나면 거의 서다시피하고 확인하고 다닙니다. 헌데 이럴때 뒤에서 급하다고 빵빵거리는 인간들 보면 ,,,
    특히 자전거 탈땐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차에 저속으로 받혀도 중상입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던지 철저한 방어운전으로 내몸은 내가 지켜야 됩니다.
  • 정확한 약도 없이 어느쪽 부주의라고 할수는 없지만..조심해야 지요.. 신호없는 교차로는 일단정지 내지는 서행을 해서 좌우확인이 우선입니다
  • `` winer take it all... 우리는 늘 그래 왔습니다,... 우리 서로 양보 합시다..
  • 피해갈수 있는것이 제일 현명한것입니다.
  • 면허를 너무 쉽게 내주는게 문젭니다.
    도로주행테스트 강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때는 자동차 내수시장 확대한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면허시험 까다롭게 개정해야 합니다.
    원동기도 마찬가지...
  • 양보 !!!!!!!!!! 때론 나를 위한것이기도 합니다
  • 미국의 매너 정말 좋습니다
    미국인들은 흑인 군인인 경우도 상당히 배려적입니다.
    걔네들도 군인은 그다지 지식인은 아닌듯 싶은데... 아닌감???
    아무튼 군인도 그렇게 상대방을 배려하던데... 인텔리전트 층은 어떨까?
  • 특히 강남(강남역,압구정역부근)에서는 자동차가 절대 양보 안해줍니다. 비싼차 일수록 더하더라고요. 저는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 건널목에서 어떤 아줌시가 저를 박아서 한 3미터 날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합의금 기백만원 받았었죠. ㅋㅋㅋ 근데 자전거가 받혀서 저는 말짱하더라고요. 억지로 아픈척 하는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휴..
  • 정말 도로에서 약자..강자.. 따지기 전에...무조건 안전확인..방어운전 절대 필요합니다..운전경력10년 넘고..대형면허 있습니다.............우리나라운전자...위험한분 많습니다..특히 신호무시와 과속차 조심하세요.....
  • 저 도미노피자알바 20대 초중반일텐데,,, 이런 꽃다운나이에 안타깝군요.. 전혀 못움직입니까?
    살아야 할텐데.
  • 미국도 미국 나름이고 일본도 일본 나름입니다.
    (일본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사망사고 나는게 연간 100여명이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신호 어기는 넘들도 많이 봤구요.)

    외국인 회사에 다니는 지라,
    해외에 자주 나가 봤지만,

    제가 있던 곳 중에,
    보스턴, 피닉스는 운전 매너가 좋았으나,
    뉴욕,LA,샌프란,샌디에고는 정말 지X 옆차기 같은 동네였습니다.

    심지어 욕하는 놈까지 있더군요.

    부디 안전 운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고입니다.
  • 나도 11사 9연대인디--
  • 우리나라도 인구밀도 적고, 도로사정 좋고,차량 많지 않으면 매너 좋아집니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 그런지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 인간성 현상태는 아주 문제 입니다.
    운전 해보면 정말 피부로 느낍니다.

    미국인이 한국에 살기 싫다는 이유가
    "한국인은 남의 일에 참견을 너무한다" 고 합니다

    남의 일에 참견
    급한 성격
    무리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배척

    이것 개선해야 합니다.
  • 미국도 한가한 동네만 매너 좋습니다. 하지만 그 한가한 동네에서도 차 막히면 다 똑같아 집니다... 다 같은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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