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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가족 중....정말로 '술' 때문에 고생하거나 가족이 힘들어 하신다면..

topgun-762006.05.18 23:53조회 수 74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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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 성의를 다해....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술 문제가 있거나 끊고 싶다고 생각되시면...쪽지로 상세하게 자신의 상태를 말씀해 주세요.

가족중에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시면...자세히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ㅎ

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알콜전문' 상담사입니다.


약간의 참고사항...

*알콜중독이 되신 분들이 가는 길...*

1. 처음엔 주변에서 술문제가 있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도 무시하고 가지 않는다.
2. 차츰 몸에 이상이 오고, 술을 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인식이 오기 시작한다.
3.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해서(혼자가기 겁이나기에..)신경정신과나 동네병원에 가게된다.
4. 문제를 인식하지만 좋아하는 술을 끊을 순 없다.
5. 몸이 더욱 안 좋아져 대학병원에 가서 '알콜중독'(알콜의존증)이란 판정을 받는다.
6. 인식은 했지만...막상 '알콜중독'이라고 판정을 받으니...열이 받아서 마구 마셔 버린다.
7.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8. 3개월 정도 치료를 받고, 다시는 먹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9. 슬슬...술이 땡기고, 주변에서 한잔 하자는 사람의 말에 귀가 솔깃해 진다.
10. 술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먹어 버린다.
11. 이미 중독이기 때문에 절제하지 못하고, 쓰러질 때까지 마신다.
12. 가족이 또 병원에 보낸다. (이번엔 심각한 금단현상이 일어난다..온 몸이 떨리고...)
13. 4개월 정도 치료받고 퇴원...(다시는 안 먹는다..이 우랄질..술..)
14. 끊은지..1달...또, 슬슬 땡김...(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경멸하면서..자신을 인정못함)
15. 열 받는 일이 생격서 홧김에 먹는다...(일어나니...병원)
16. 어라...보통병원이 아니다...그렇다...(알콜전문병원이다.)
17. 너무 개XX을 하고 와서 온 몸이 묶여 있다. (아..씨X 이거 안 풀러?)
18. 떨리는 금단현상이 그칠 때까지 묶여 있는다. (그 동안 자기 옷에 똥,오줌 묻는 것도 모름)
19. 사태에 심각성을 알고, 퇴원시켜 달라고 애원한다...가족이 불쌍해서 퇴원시킨다.
20. 언제 그랬냐는 듯...또 마신다...(또 부들부들 떨고...병원에 입원..)
21. 똑같은 병원이다. (아..낯 익어서 좀 편하다...)
22. 철저히 감금생활을 하게 된다. (편하지만..반 군대식..)
23. 자신감을 갖고 퇴원..
24. 퇴원하자마자...3일 후에 또 마신다.
25. 이번에도 병원..(어라...먼저 병원보다 좀 다르다..'불안초조')
26. 그렇다..여긴 완전 '정신병원'이다.
27. 전화도 안되고, 승질은 나고, 열 받아서 XX했다...곧 체격좋은 남자가 와서 반 조진다.
28. 닥치고, 말 잘 듣고, 밥 잘 먹는다..^^
29. 5개월의 병원생활 끝내고 퇴원..(아..XX내가 드러워서 술 안먹는다..)
30. ㅎㅎ 좀 오래간다..하지만..3달 후에 또 먹고, 입원...(같은 정신병원)
31. 좀 얻어 터지면서 다시 반성....
32. 퇴원 5개월 후에 또 마심....(가족들 정말 눈물로 결심....)
33. 이렇게 병원을 왔다갔다 한지...10년....
34. 끝내는 미친듯이 먹다가 분위기 이상한 곳으로 끌려감..
35. 가족은 천만원을 누군가에게 주고, 1년 간 잘 부탁한다며 가 버림..(울면서...ㅠㅠ)
36. 시작부터 열라 얻어 터진다. (밥 안 먹는다고 터지고, 째린다고 터지고, 정말 태어나서 지금까지 맞은 것 보다 더 많이 맞는다..)
37. 지금도 날 여기에 쳐 넣은 가족을 원망하며 이를 간다....


여기까지 심한 알콜중독 환자가 가는 길을 이해가 쉽게 글로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초반에 완전?치료하고 정상적으로 사는 분도 있지만...완전이라는 말에 ? 물음표를 했듯이 일단 '알콜중독'이라 판정을 받으면 완치는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끊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죽을 때까지..참는 것 뿐...

그럼...쪽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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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topgun-76글쓴이
    2006.5.19 01:33 댓글추천 0비추천 0
    훔.........왈바에 이렇게 심각하신 분이 많으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쪽지에 대한 답을 해드렸네요. 일단, 철저히 비공개하에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37에 이어서..

    38. 1년이 지나서 퇴소하게 된다.
    39. 한 동안 잘 지내더니...나를 가둔 가족에게 복수를 꿈꾼다.
    40. 가족은 협박한다. 한번만 더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다시 그곳에 가두겠다고..
    41. 그 소리에 좀 쫄아서 주춤한다.
    42. 먹으면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자꾸 또 술이 생각난다.. 이런 내 자신이 밉다.
    43. 어느새 우울증이 온다.
    44. 우울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우울증이란 판정을 받는다.
    45. 매사 우울하고, 살기가 싫다. (약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다.)
    46. 잠도 안 오기 때문에 수면제 없이는 살 수 없다.
    47. 어느 날 자살을 결심한다.
    48. 자살 하기 전 술이나 원없이 먹고 죽어야 겠다고 생각..
    49. 미친듯이 마신다.
    50. 마지막 온 정신을 집중해서 떨리는 손으로 유서를 쓰고, 자살....

    이게 '알콜중독자'가 가는 마지막 길입니다.

  • 알콜환자들은,,술만 안마시면 다 좋은데,, 평소에 술 안드실때는 부지런하고 친절하시고 성실하셧던 분들이 술만 들어가면 180도 바뀌어서 폭군으로 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그게 알콜중독 이지요,,술만 안마시면 되는데,,딱 한잔 시다가 결국 몃병으로 들어가고,,결국 자기 절제가 필요 합니다,.알콜중독자로 계시다가 술과의 인연을 끊고 목사가 되신분들도 있으십니다,,참..그러고보면 사람의지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다시한번 말하자면 결국 자신의 절제가 필요 하다는 거죠.
  •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타인을 잘 보십시요....

    점점 취해가면서 바뀌는 말투.. 행동..

    급기야 술이 사람을 먹는......상황까지....

    여기서 잘 생각해야 합니다...

    남도 저러니 나도 그러면 좀 어때....// 음... 남들에게 피해가 되고.. 아주 보기 안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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