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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일전망대를 다녀와서..

러브2006.05.20 08:50조회 수 54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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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타고 일산지나 파주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근데 올라가는 입구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타) 맞은편 차로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려 하자
입구에 있는 아저씨가 막더군요 옆에있는 임도로 올라가라고 그래서 옆으로 200미터 지나 올라가는 임도로 올라가는 중에 다리 지나니 초소가 있더군요 초병은 몰라서 인사하더라구요 근데
막사에 있는 병사가 나오더니 여기서부는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이러더군요 ..
그래서 외 그러냐구 그러니까 원래 안된답니다 .. 어이없어서 잠실 멀리서 왔으니 이야기점 해달라구 했죠 그랬더니 물어본답니다 약 2분 기다렸는데 답은 못올라간답니다 ..
올라가려면 초소앞에 자전거 묵어놓고 걸어서 올라가든가 밑에 버스타고 올라가랍니다
어이없어서 외 자가용 가져오면 다 올라가는데 자전거는 안되는지 어이없어 하니 자기들도 위에서 지시하는거라 자기들도 모르겟답니다 하긴 군인이라 위에서 까라면 까는수밖에 (쌘 표현)
성질이 조금 나서 확인차 밑에 버스타는곳 갔습니다 아저씨 외 자전거는 못올라갑니까 이러니 자전거는 원래 못올라 간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원래 자전거는 못가니까 따지지 말랍니다  기가 막혀서 자전거 돌렸습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전거가 통일을 저해하는 요소라도 있는건지 원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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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언젠가 철원에서 화천쪽으로 가족들이랑 차를 타고 가는데 철원에서 차번호하고 탑승인원 체크하고
    화천에서 다시 다 왔는지 체크 하더군요.....근데 도보는
  • 저는 1년 gop(12사단)에 있다가 말년 2달을 gop 입구, 을지 전망대를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참고로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전망대하면 그 사단의 vip코스 입니다. 즉, 군단 사단 차량들 엄청나게 드나들고 높으신분 오셨다 하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gop이기 때문에 전망대를 100이면 100 경유해 가죠. 그래서 한개 소대가 그곳에서 나와서 입구를 지키는데도 사단으로 통하는 직할 전화가 따로 한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못들어 가게 했을까요? 아마도 자전거가 올라가도 되는지 안되는지 확신이 안서서 일겁니다.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고 군단 차량이 지나가다가 '어 저건 뭐야' 하고서 사단에 전화 한통 넣어주면 사단부터 줄줄이 깨집니다. 그러니 신중해 질수 밖에 없는거죠. 그리고 중대로 보고 했다고 해보죠. 그러면 중대에서 다시 대대로 전화가 갈겁니다. 그러면 다시 연대로 보고 올라 가겠죠. 그리고 다시 사단까지 갑니다. 왜 이렇게 되냐라고 물으신다면 좋은말로는 상급부대로의 보고 이고 당시 병사들 말로는 책임전가 입니다. 자기들도 판단이 안서니 상급부대로 보고 올리는 거죠.

    그러다가 사단까지 가서 결국에는 대답이 왔다고 해보죠.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아마 병사가 상급부대로 연락을 했으니 기다리세요. 라고 말을 했어도 그전에 글쓰신 분꼐서 지쳐서 먼저 돌아 갈 겁니다. 군대라는 조직사회가 만들어낸 폐혜죠.

    참고로 을지 전망대 입구부터 전망대 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꼬불꼬불 길고 길도 좋습니다. 그래서 인지 외국인들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할리 오토바이 라이딩 코스중에 하나가 저희 전망대 였습니다. 자전거는 안되고 오토바이는 왜 되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 사람들이 한달에 한번 꼴로는 왔고, 당연히 되는줄 알았죠. 그리고 제가 있었을 당시에 자전거로 오르시겠다고 하신분은 한분도 없었습니다. 만약 자전거로 올라가겠다고 왔어도 그 병사 처럼 같은 답변을 하거나 중대로 보고 하겠죠.

    제가 보기에 그다지 기분나빠 할건 없다고 봅니다. 단지 군대라는 곳의 조직 문화와 그 당시에 있던 병사의
  • 51연대.....20년차가 반가워서 잠깐 들렀어요......서화리는 아직도 잘 있으려나.....
  • 국방부 게시판에 올릴 필요가 있을 듯 싶네요...
  • 12사단 전역자분이 계시네요. 저도 12사단 보급수송근무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했습니다.
    서화, 천도리,양구 펀치볼, 을지전망대...정말 자전거 타기 좋지요.
    96년에 입대 했었는데 거기도 많이 변했겠네요.
  • 12사 출신은 아니고 보급대출신이지만 저도 3군단지역에 있었습니다.
    원주 1군지사에서 꼬인 군번이 간다는 인제현리지역이었죠.
    그때는 그곳이 지겨웠는데 지금은 왠지 거기 생각하면 애틋한(?) 마음마저 듭니다.
    부대에서 조금만 가면 남한 최후의 원시림(그때당시 표현)이라는 점봉산이 있었구요,
    유격을 받던 설악산국립공원 최남단 가리산도 있었습니다. ^_^
  • 자전거 끌고 올가가면 됩니다. 저도 끌고 올라갔습니다
  • 에이~~난또 강원도 통일전망대인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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