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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복귀..

올빼미2006.05.21 03:49조회 수 44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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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햇수로 4년차만에 잔차로 복귀하는 올빼미 입니다.
2003년까지 타다가 그후에 교통사고 나서 쉬면서 자동으로
쉬다가 다시 좀 타볼려고 마음먹던차에 올1월에 다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볼것도 없는 저를 왜 그리 차들은 좋아하는지 자꾸만
와서 받아 버립니다.ㅎ
1월에난 사고는 폐차하라는데 겨우수리해서 타다 4월에 폐차
했습니다.

그동안 잔차 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한번 쉬다보니 다시
시작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걍 타고나가면 되는데
그거 하나 못하고 지내다보니 오히려 그것이 무진장 스트레스가
되고...미치겠더라구요.

오늘..드디어 끌고 나갔습니다.
수리산으로. 저는 지금까지 낮에 탄건 10여회 정도이고
150회 정도는 밤에만 탔습니다.하여 낮에 끌고 나가면 이상합니다.
몸이 따로 노는듯 합니다.글치만 오늘 생각난김에 수리산에 갔는데
오후 5시반 정도?

그동안 쉬면서 담배만 열씸히 피운데다 운동부족으로
힘은 딸리고,마음도 쫄구...^^
시험삼아 일단 저수지 갔습니다.
가는길에 약간의 업도 끙끙...-.-

아이구..다 되었구나...흑흑

그래도 일단 시작이 반이다.
위로 하면서 중간에 매점에서 커피 하나 사먹을려고
배낭속에 지갑을 찾다가,배낭 사이의 작은 비밀주머니에 무언가..
헉...웬 돈뭉치가..
바로 비상금 꼬물처 놓은건데 까막게 잊고 지낸겁니다!
30마넌...^^

갑자기 힘이 납니다.
용기백배 하여 물 하나 캔 커피 2개 사서 배낭이 넣고요
음..과소비네요.

저는 전에 늘 타면서 담배가 반갑입니다.
공기 좋은 수리산에 올라가 켄 커피 마시면서 담배 피는게
너무 즐거운지라...어느날은 거의 반갑을 피우고 옵니다.
운동한거 말짱 꽝이죠...-.-
그래서 늘 초보의 상태를 성실히 유지 합니다.
늘 변함 없는 이 건실함과 성실함..

아무튼 오늘 저수지 주변과 기도원뒷길만 탔습니다.
몸과 잔차가 이상 없는지 시험주행이라 위로 하면서
헉헉 거림에 자위를 했습니다.
살살 타면서 검사해보니 한 10회 정도만 꾸준히 타면
예전의 초보의 수준으로 돌아갈수 있을거 같기두 하구요.
폐활량과 다리힘이 같이 빠져 있더군요.

자게글 쭉 읽어보다가 어느분께서 금연하신걸 읽어보고
저도 느낀바 있어서....
좀 끊어 보자...끊어보자...
마음 먹어 봅니다.
담배 많이 피면 약도 않듣는다고 하는데요.
언젠가 지인한테 비아그라 한 알 얻어서..^^
애지중지 하다가 어느날 먹어 봤습니다.
험험...ㅋㅋ
근데!
꽝 입니다.
흑..
혹 가짜인가 싶어 아는 약국에 가서 물어봤죠.
가짜일지도 모르지만 진짜일경우 그건 몸이 그만큼 않좋다는
증거라고 말씀 합니다....-.-;;;;
담배 끊고 운동 하라고 하십니다...

헌데..지금도 한 대 물고 있습니다.ㅎㅎㅎ
지금 집에 있는 담배만 다 피고 금연하겠다고 마음은 먹어 봅니다.
오늘 밤에 다 피우 버리고(약 2갑 정도)
월요일 부터 금연 해볼랍니다.

아무튼 저에겐 오늘은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3년만에 잔차 끌고 산에 갔다는 사실이.

오늘 보니 수리산에 산악마라톤 하시는 분들이 꽤 보이십니다.
그동안 마라톤 인구가 많이 늘었군요.
저것도 운동 확실하게 될거 같은데 ..누꾸 꼬득여서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몇일전 지인을 꼬득여 잔차 한 대 사게 했는데
산에 가면 죽는줄 알고 않따라 옵니다.
전화도 않받아요..-.-
전에 한참 탈때 다른 지인 꼬득여서 잔차 사게 해서
수리산에서 밤에 몇번 같이 탔는데 어느날 조금 뺐더니
탈진해서 그날이후로 잔차와 이별을 해버렸습니다.
다들 아는 사이라 그 이야기가 구라가 쬐금 보태지더니
이 친구 겁 먹고 죽어라 평지만 탑니다.
지금은 같이 가도 서로 헉헉 거릴텐데..ㅎㅎ

아무튼 다시 잔차질 하게 되서 참으로 기쁘구요
꾸준히 타고 금연도 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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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잘생각하셔네요 담배 습관이에요 운동 열심히 하시면 반드시 끊을수있습니다
    화이팅 즐거운 라이팅 하시고요 금연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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