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을 위한 바이크를 사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현재 4학년.. 키는 143에 몸무게 42.. 좀 과체중입니다. 이번 여름내내 운동겸 해서 함께 많이 타려고요...

10만원남짓의 생활자전거보다는 그래도 전문 MTB브랜드에서 나오는 하드테일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14인치 정도의 사이즈는 찾기가 힘들군요.

사실 지금부터 한참 클 때라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탈만한 것을 중고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두고두고 탈 것도 아니라서 새것 사기는 좀 그렇고, 여름에 제주도 여행도 같이 가고하면서 좀 제대로 타볼 생각이라서 그냥 생활자전거나 유사 산악자전거를 사주긴 좀 걸리네요.

14인치 정도면 대략 150cm 후반에서 160cm 까지는 탈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아동용으로 해서 나오는 모델 (휠 24인치) 과 어른용 MTB 14인치 (13인치는 좀 작지 않을 까 싶습니다) 중에서 어떤 것을 사는게 나을지 고민중입니다.

대략 30만원이면 상태좋은 중고를 구할 수 있을듯 싶긴한데 아무래도 아동용은 QR레버나 27단기어까지는 갖춰지지 못하더군요.

가급적이면 QR레버나 27단 기어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동용보다는 어른용 14인치를 사야지 6학년 정도나 중학교 1학년 되어서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분께서는 어린애 것 뭐 좋은거 사주려고 하느냐.. 그냥 일반 유사산악자전거 10만원 정도 사줘야지 부담없이 막 타고 좋을거다... 그래야 도둑맞거나 분실의 염려도 적고...

저도 충분히 생각해본 문제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좋은 거 타면서 아들에게는 그런 이유로 그냥 막타기 좋은거 사준다는 것도 좀 걸리고...ㅎㅎㅎ  
분실의 위험은 없을 겁니다. 항상 저랑 함께 탈 생각이니까요...

혹시 저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 있으신지요?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글의 성격상 Q&A에 올리는게 정확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이곳에 올려봅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