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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에 뭍힌 숨겨진 고수를 보다...

인자요산2006.05.25 13:53조회 수 146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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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요산입니다..
오늘 아침 라이딩을 홀로 나갔더랬습니다...
코슨... 양양-낙산사-양양을 도는 평범한 20키로의 평지 코스...

아파트에서 나갈때 건너편 동에서 누군가가 잔차 끌고 나옵니다...
출발 했습니다...

뒤쫓아 오는걸 확인하고 냅다 밟았습니다...
거의 낙산 프레야 쯤 왔는데... 언제 뒤따라 왔는지 인사를 먼저 하시더군요..

흠...
분명히 35키로 이상의 속도로 왔는데 어떻게 따라 왔을까나...
얼굴을 보니 샾에서 한번 뵌적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 촌동네에 흔치 않은 잔차를 타니 저를 금방 알아보시더군요...
그러면서 속초로 출근 중이랍니다..(헉)

현재 속도가 35정도 였는데... 먼저 가신답니다...(헉)
먼저 가십니다...ㅠ.ㅠ

3*9에 놓고 죽어라 따라 갑니다...
제 목적지인 낙산사 업힐(?) 전까지 약 2키로 정도를 따라가다 헥헥 댑니다..

그분...
알톤 잔차 타고 계셨습니다.....
(절대로 잔차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제 잔차와의 비교를 위해서..)
전 스칸디아 타고 다닙니다...ㅠ.ㅠ
언뜻 확인된 것으로는...
24단(추정) / 리지드 포크 / 평페달에 운동화 / 1.75 로드용 타야(굵기는 추정) 입니다..

역시 숨겨진 고수... 무섭습니다..
웬일로 오늘 평속이 29나 나왔다는.....

나중에 생각해 보니 갈때는 뒷바람...
올때는 바람이 없었나 봅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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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ㅋㅋㅋ. 대단하신 분 이네요. 생활잔차로 39키로라...음
    저도 가끔은 생활잔차로 그리 속도도 내 보지만 생활잔차가 오래 못 가더군요.
  • 매일 같이 출퇴근 해보세요...고수 되십니다....매일 못하니 안되지요~~
  • 알톤이라 써있엇으면 rct계열의 하이브리드 잔차가 아닐까요?...제가 이놈두 한대 있거든요...이놈이 몸체랑 타이어는 도로차고 핸들만 일자바를써서 시속 35키로 내는건 일도 아닙니다....자출사 추천모델이기도 하고요.....아무리 엔진업되신분이라도 mtb로
  • 인자요산글쓴이
    2006.5.25 17: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잔차 문제라기 보다는 엔진의 문제가 더 커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일 시간을 맞춰야 하는 자출하시는 분과...
    힘들면 관광모드로 바뀌는 저와 분명한 차이가 있겠지요...

    연장탓을 하여 연장을 바꿨으나... 이제는 엔진탓만 하네요...
  • 요새 아마 진정한 철티비는 드물지 않나요? 대부분의 생활자전거가 알로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 것은 진짜 철티비입니다.
  • 삼출리 넥스트를 타신 검정색 양복바지의 사십 중반의 아자씨....페달링이 거의 예술이더군요. 벌써 4년인가 오년 전의 일이군요. 46km/hr의 속도까지 올리고 나서야 추월할 수 있었는데 도저히 호흡이 지속이 안 돼서 힘을 잠시 푸느라 38km/hr 정도로 다시 내려가려는 찰라...쌩~ 하고 다시 추월한 전설의 아자씨...양복바지 오른쪽 하단을 양말 속으로 집어넣으신 그 아자씨는 중랑천의 석양을 받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더이다.
  • 리지드가 도로에선 좋아요 ^^
  • 이~상하게 오늘따라 알톤이 많이 보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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