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너미 그림자가 서쪽으로 점점 길어지고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말 퇴근후 늦은 밤까지 MTB를 즐기는 것이 어느덧 인생의 즐거움과 더불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블어 강진군에 위치한 슬기산은 국유림으로 임도가 잘 정비되어 있고 길이가 15㎞이상 굴곡과 높낮지가 MTB를 즐길 수 있는 이만한 도로도 없다고 생각하며 또한 목포, 광주등지와 저 멀리 서울에서 MTB를 즐기는 동호회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그제 저녁에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 안내표지판이나 예고문도 없이 한바퀴를 도는 끝에 지점에서 대형포크레인이 암반굴착공사를 하는 도중 자전가가 지나갈 수 없도록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때는 저녁 늦은 시간 되돌아오면 다시 한시간 이상이 걸리고 가던길로 곧바로 오면 몇분이면 출발지점에 도착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당황도 잠시 들어오는 입구에 당연하게 설치하여야할 안내판을 설치하던지 아니면 자전거라도 통과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공사를 하던지 공사추진 부서등 관계자에게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서기산을 관리하는 국유지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였더니 마치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산인냥 경제림을 조성하고 있는 이산에 누구 마음대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냐고 죄인 다루듯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너무나 황당하여 “국유림 임도에서 MTB를 타지 말라는 관련법규나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근거는 답변하지 못하고 담당자는 산불 때문이라고 답변하자 산불 발생시기때 입산금지는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일이고 평소에 MTB를 왜 못타는가 재차 묻자 법규를 찾아보고 알려준다고 하여 제 전화번호와 그분의 전화번호를 서로 확인하고 MTB를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해주라는 부탁을 한후 그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MTB들 즐기는 동호회 여러분 제가 충분하게 국유림에 있는 임도는 MTB를 타면 안된다는 근거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관련자료를 근거하여 상급기관에 따져 물어야 겠습니다.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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