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 느낌이 이상하더라니...
퇴근 후 샥을 멀리서 오신 분께 판매를 하고 저녁을 함께 병원에서 먹고
옷을 갈아 입고 한강을 룰루랄라~~~!
8개월여만에 타는 자전거인데 기분 아주 상쾌하더군요.
스캔에 들러서 좌우 브레이크 호스 바꾸고 블리딩 마치고
지난날 정말 친하게 지냈던 여러 분들을 만나고 반가이 인사하고...
비싸디 비싼 싸이클 두대를 조립하는걸 구경하다가... 집에서 전화가...
대충 둘러대고 오늘 느낌이 이상하다고...
좀 더 있다 병원으로 가야지
============================
오늘 병원에서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응급대기...
오늘 홍천 대명 콘도에서 혈관중재시술 관련 학술 세미나가 있어서 다 갔습니다. 전 대부분 심장방에서 일하기 때문에 저만 남고 닥터, 방사선사, 간호사 모두 홍천으로...갔기 때문에 응급 상황 발생시 제가 나와야 하는데 집이 먼 관계로 그냥 병원에서 대기키로 한거지요..
==================================
샵에서 놀다가 집사람과의 전화 통화가 끝난 후 20여분 후...
직장 후배 친구(홍천 간)가 전화가... 샘~! 지금 어디세요... 병원에 PCI(관상동맥 혈관 확장술) 환자 있다는데요... 샘 전화번호가 메모리 안되어 있어서..
"알았다 바로 출발하면 30분 정도면 갈거다...
바로 출발...
아무튼 대회때도 이렇게 밟지는 못했을겁니다.
대충 30여분만에 스캔에서 병원에 도착 ...
에구 다리풀려라... 그나마 짬짬이 해 왔던 조깅의 힘으로...
적시에 도착... 닥터들과 간호사는 긴장된 눈으로 환자는 이미 검사 시행중...환자는 35세의 젊디 젊은... 좌측 심장혈관이 90%가 막혀 있더군요.
제가 할 일은 하찮을 것 같은 어시스트이지만 없으면 검사가 진행이 안되는... 우리팀의 간호사님은 8살난 딸을 데리고 병원에 이미 도착해 있더군요. 전 자전거를 복도에 던져 놓고 땀 비질비질 흘리며 등장...
우와~~! 외인구단 성공이네요...
모두들 5시간만에 만난 게다가 아주 특별한 복장을 한 저를 보며...
남사스러울거 없습니다 환자의 생명이 우선일 터...
다행스럽게 무사히 시술에 성공...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전 일부 의료진들과 맥주 한잔 하고 다시 병원으로 왔습니다.
휴우~~! 정말 8개월만에 자전거를 타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게다가 내과 선생님들도 오늘 크나큰 회식자리가 있어서 에지간 하면 콜이 없었을 날인데... 딱 걸린거죠...
아무튼 다행입니다.
오늘 나온 모든 분들의 게다가 술까지 마신 상태의 의료진들 이었지만 역시나 우리팀은 정신 멀쩡하게 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다 끝나고 교수님 말씀... "김선생님 멋집니다~!"
아이구 쑥스러워라...
그건 제가 멋진게 아니고...
환자의 생명을 멋지게 살려낸 기쁨에서 나온 말씀이라 믿습니다.^^
모두 흡족한 하루였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퇴근 후 샥을 멀리서 오신 분께 판매를 하고 저녁을 함께 병원에서 먹고
옷을 갈아 입고 한강을 룰루랄라~~~!
8개월여만에 타는 자전거인데 기분 아주 상쾌하더군요.
스캔에 들러서 좌우 브레이크 호스 바꾸고 블리딩 마치고
지난날 정말 친하게 지냈던 여러 분들을 만나고 반가이 인사하고...
비싸디 비싼 싸이클 두대를 조립하는걸 구경하다가... 집에서 전화가...
대충 둘러대고 오늘 느낌이 이상하다고...
좀 더 있다 병원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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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에서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응급대기...
오늘 홍천 대명 콘도에서 혈관중재시술 관련 학술 세미나가 있어서 다 갔습니다. 전 대부분 심장방에서 일하기 때문에 저만 남고 닥터, 방사선사, 간호사 모두 홍천으로...갔기 때문에 응급 상황 발생시 제가 나와야 하는데 집이 먼 관계로 그냥 병원에서 대기키로 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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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서 놀다가 집사람과의 전화 통화가 끝난 후 20여분 후...
직장 후배 친구(홍천 간)가 전화가... 샘~! 지금 어디세요... 병원에 PCI(관상동맥 혈관 확장술) 환자 있다는데요... 샘 전화번호가 메모리 안되어 있어서..
"알았다 바로 출발하면 30분 정도면 갈거다...
바로 출발...
아무튼 대회때도 이렇게 밟지는 못했을겁니다.
대충 30여분만에 스캔에서 병원에 도착 ...
에구 다리풀려라... 그나마 짬짬이 해 왔던 조깅의 힘으로...
적시에 도착... 닥터들과 간호사는 긴장된 눈으로 환자는 이미 검사 시행중...환자는 35세의 젊디 젊은... 좌측 심장혈관이 90%가 막혀 있더군요.
제가 할 일은 하찮을 것 같은 어시스트이지만 없으면 검사가 진행이 안되는... 우리팀의 간호사님은 8살난 딸을 데리고 병원에 이미 도착해 있더군요. 전 자전거를 복도에 던져 놓고 땀 비질비질 흘리며 등장...
우와~~! 외인구단 성공이네요...
모두들 5시간만에 만난 게다가 아주 특별한 복장을 한 저를 보며...
남사스러울거 없습니다 환자의 생명이 우선일 터...
다행스럽게 무사히 시술에 성공...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전 일부 의료진들과 맥주 한잔 하고 다시 병원으로 왔습니다.
휴우~~! 정말 8개월만에 자전거를 타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게다가 내과 선생님들도 오늘 크나큰 회식자리가 있어서 에지간 하면 콜이 없었을 날인데... 딱 걸린거죠...
아무튼 다행입니다.
오늘 나온 모든 분들의 게다가 술까지 마신 상태의 의료진들 이었지만 역시나 우리팀은 정신 멀쩡하게 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다 끝나고 교수님 말씀... "김선생님 멋집니다~!"
아이구 쑥스러워라...
그건 제가 멋진게 아니고...
환자의 생명을 멋지게 살려낸 기쁨에서 나온 말씀이라 믿습니다.^^
모두 흡족한 하루였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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