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자전거전용도로 만든다…서울∼인천∼목포∼부산 1218km
[국민일보 2006-06-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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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전국 최장의 해안 일주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행정자치부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서울의 행주대교를 출발,인천∼군산∼목포∼여수∼창원 등 서남해안을 따라 부산에 이르는 폭 4m(잠정)의 해안 일주 자전거 도로 1218㎞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남도가 12일 밝혔다.
이 자전거 도로는 일부 기존 해안도로를 활용하면서 2010년까지 새로 건설되며 78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리아스식 해안이 많은 전남이 820㎞로 전체 도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부산 자전거 도로를 달릴 때 일반 성인의 하루 주행 거리가 80∼100㎞인 점을 감안하면 12∼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종전엔 직선 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경우 일반인은 3박4일,상당한 수준의 자전거 동호인은 2박3일 정도 걸렸다.
해안 일주 자전거 도로 건설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과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건강·여가활동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겼으며,11월까지 이를 마칠 예정이다. 행자부는 지난달 30일 첫 중간보고회에 이어 이날 노선 조정 설명회를 가졌다.
행자부는 중간보고회에서 전남도가 자전거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지와 서남해안 경관을 관망할 수 있는 노선이 반영되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해 조정을 검토중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 도로 건설이 자전거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자전거가 많아지면서 늘어날 방치 자전거 처리 대책과 사고 등의 예방책을 사전에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포=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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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6-06-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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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전국 최장의 해안 일주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행정자치부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서울의 행주대교를 출발,인천∼군산∼목포∼여수∼창원 등 서남해안을 따라 부산에 이르는 폭 4m(잠정)의 해안 일주 자전거 도로 1218㎞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남도가 12일 밝혔다.
이 자전거 도로는 일부 기존 해안도로를 활용하면서 2010년까지 새로 건설되며 78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리아스식 해안이 많은 전남이 820㎞로 전체 도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부산 자전거 도로를 달릴 때 일반 성인의 하루 주행 거리가 80∼100㎞인 점을 감안하면 12∼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종전엔 직선 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경우 일반인은 3박4일,상당한 수준의 자전거 동호인은 2박3일 정도 걸렸다.
해안 일주 자전거 도로 건설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과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건강·여가활동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겼으며,11월까지 이를 마칠 예정이다. 행자부는 지난달 30일 첫 중간보고회에 이어 이날 노선 조정 설명회를 가졌다.
행자부는 중간보고회에서 전남도가 자전거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지와 서남해안 경관을 관망할 수 있는 노선이 반영되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해 조정을 검토중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 도로 건설이 자전거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자전거가 많아지면서 늘어날 방치 자전거 처리 대책과 사고 등의 예방책을 사전에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포=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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