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비를 하나 샀습니다. khs 얼라이트 500이요.
프레임의 치수가 잘 안맞아서 고생했는데, 그것 빼고는 만족스럽군요. 잘 나갑니다. 도로에서 잘 나간다는 평가던데, 속도를 좀 내도 타이어 소음도 없고 별 문제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런데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갔습니다. 인도 따라서 들어갔더니 광장 비슷한 곳이 나오더군요. 직원이 앞을 가로막더니 '여기는 자전거 못 들어가니 나가시라는 군요'. 정문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또 직원이 나와서 '아저씨, 여긴 자전거로 못 가요' '주차장 어디있어요? 물으니까 '정문 옆에 몇군데 거치대가 있다'는 겁니다.
가 봤더니 담장 밖의 호젓한 곳에 거치대만 달랑 있더군요. 거치된 자전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적도 없고, CCTV도 없었지요. 또한 정문에서도 무척 멀어 보입니다.
당연 주차 안했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는 흔히 훔쳐가는데, 인적이 없는 호젓한 곳에 놓인 자전거가 도선생의 타겟이 되기 쉽습니다. 절단기로 자물쇠를 뚝 잘라서 가져간다는군요.
CCTV도 없고요. CCTV가 있어도 실제로 도난사고가 나면 범인을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모자 폭 눌러 쓰고 가져 가는데다가, 경찰 입장에서도 자전거 도난은 하도 많아서 수사에 우선순위기 뒤진다고 합니다.
자전거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도 하는데, 거기에 거치할 만큼 간 큰 이용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차량으로 들어가면...멋진 옷차림을 한 직원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꼭 백화점 직원들 처럼 차려 입었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국립백화점..아니 국립박물관이 자전거를 홀대한다고 기사가 나던데요, 대책으로 내놓은게 달랑 구석진 먼 거리에 거치대 마지못해 만들어 놓고 면피를 하나 봅니다.
돈만 많이 쳐들였지, 국립박물관 운영의 마인드가 어디 백화점 운영 마인드과 비슷한 수준과 같지 않은지 느끼게 된 작은 경험이였습니다.
국립박물관은,
1) 자전거 접근이 쉽게 해야 하며, 박물관 담장 안에 거치대를 만들어 도난으로 부터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2) 자전거 출입이 어려운 곳이라면, 자전거 출입 금지라는 푯말이라도 세우세요. 자전거는 법적으로 인도로 통행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걸어서는 들어가도 자전거는 못 들어가는게 불가피 한다면..유물과 상관없고 한적한 곳이므로 그런지조차 의문이지만..어쨌건 교통 표지판 정도는 세울 수 있는 것 아닌지요.
이게 돈 많이 드는 일 아니지요?
야외에 내놓은 유물보호에도 자전거가 매연과 진동을 내뿜는 자동차 보다 유리할 듯 하군요. 마인드를 바꾸세요.
그리고 직원들 복장 디자인 좀 바꾸시길 부탁드립니다. 거기가 백화점이에요?
프레임의 치수가 잘 안맞아서 고생했는데, 그것 빼고는 만족스럽군요. 잘 나갑니다. 도로에서 잘 나간다는 평가던데, 속도를 좀 내도 타이어 소음도 없고 별 문제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런데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갔습니다. 인도 따라서 들어갔더니 광장 비슷한 곳이 나오더군요. 직원이 앞을 가로막더니 '여기는 자전거 못 들어가니 나가시라는 군요'. 정문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또 직원이 나와서 '아저씨, 여긴 자전거로 못 가요' '주차장 어디있어요? 물으니까 '정문 옆에 몇군데 거치대가 있다'는 겁니다.
가 봤더니 담장 밖의 호젓한 곳에 거치대만 달랑 있더군요. 거치된 자전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적도 없고, CCTV도 없었지요. 또한 정문에서도 무척 멀어 보입니다.
당연 주차 안했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는 흔히 훔쳐가는데, 인적이 없는 호젓한 곳에 놓인 자전거가 도선생의 타겟이 되기 쉽습니다. 절단기로 자물쇠를 뚝 잘라서 가져간다는군요.
CCTV도 없고요. CCTV가 있어도 실제로 도난사고가 나면 범인을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모자 폭 눌러 쓰고 가져 가는데다가, 경찰 입장에서도 자전거 도난은 하도 많아서 수사에 우선순위기 뒤진다고 합니다.
자전거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도 하는데, 거기에 거치할 만큼 간 큰 이용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차량으로 들어가면...멋진 옷차림을 한 직원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꼭 백화점 직원들 처럼 차려 입었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국립백화점..아니 국립박물관이 자전거를 홀대한다고 기사가 나던데요, 대책으로 내놓은게 달랑 구석진 먼 거리에 거치대 마지못해 만들어 놓고 면피를 하나 봅니다.
돈만 많이 쳐들였지, 국립박물관 운영의 마인드가 어디 백화점 운영 마인드과 비슷한 수준과 같지 않은지 느끼게 된 작은 경험이였습니다.
국립박물관은,
1) 자전거 접근이 쉽게 해야 하며, 박물관 담장 안에 거치대를 만들어 도난으로 부터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2) 자전거 출입이 어려운 곳이라면, 자전거 출입 금지라는 푯말이라도 세우세요. 자전거는 법적으로 인도로 통행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걸어서는 들어가도 자전거는 못 들어가는게 불가피 한다면..유물과 상관없고 한적한 곳이므로 그런지조차 의문이지만..어쨌건 교통 표지판 정도는 세울 수 있는 것 아닌지요.
이게 돈 많이 드는 일 아니지요?
야외에 내놓은 유물보호에도 자전거가 매연과 진동을 내뿜는 자동차 보다 유리할 듯 하군요. 마인드를 바꾸세요.
그리고 직원들 복장 디자인 좀 바꾸시길 부탁드립니다. 거기가 백화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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