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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들아 제발 밀지 좀 마라~~~!

십자수2006.06.20 09:21조회 수 1995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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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 또 한바탕...
장소 양재역 네거리에서 좌회전 승용차 1차선 버스 2차선 자전거 맨 끝차선에서 급차선 변경하듯 버스 옆으로 붙죠.
아시다시피 양재역은 직진 후 좌로 다시 직진이 안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좌회전을 차와 함께 해야 하죠 그러나 좌회전 차선에서 차와 함께 좌회전 하려 기다린다는게 좀 그래서 전 항상 이런 방법으로 하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 버스가 미는거 아닙니까? 좌회전 하자마자 우측으로 밀더니 첫번째 골목(전에 묵호횟집 잇던 그 골목) 경적을 울리며.
멈추더니 차문이 열리고...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쩔라구 그래 타냔다...
자전거가 도로에서 위험하게스리..."

내가 뭘 잘못했지?
잘못이라면 버스 옆으로 붙은것 뿐인걸...음 속도도 좀 내긴 했구나.

"아저씨 자전거는 도로 맨 우측으로 주행하라고 법에서 만들어져 있어요.
도로교통법에..."

그 아저씨 아무말 안한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달라"

"도로교통법이나 잘 알고 밀어라 이런 식으로 잘못하다 사고 나면 당신 책임이  뮌장 커지고 요즘엔 고가의 자전거도 많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오늘은 내가 출근 길이라 참는데 나중엔 그러지 마라"

글은 이렇게 쓰지만... 솔직히 약간의 육두문자도 나오더군요.
매연 먹는것도 짜증나는데 아침부터 열받게스리...

한마디 더 하면 경찰에게 연락하려 했는데 아무 말 안하더군요.

"그 사람은 없던 자전거가 튀어 나와서 놀랐을겁니다.
하지만 충분히 거리를 두었고, 버스가 오는 것도 확인 했는데...

뭐 아무튼 무사히 출근 했습니다.
평속 25.1 이 몸으로 랠리를 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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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의 글솜씨 (by ohyi) 저만 그런가? (by luckyw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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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25.1 이면 준수한데요 ㅎㅎ
  • 2006.6.20 09:59 댓글추천 0비추천 0
    라이딩할 때 차가 덩치로 미는게 제일 미워요...ㅠ.ㅠ 뒤에서 빵빵거리든, 매연을 얼굴에 내뿜고 가든 다 참을 수 있는데, 큰 덩치로 옆에서 밀거나 아슬아슬하게 뒤에서 치고 들어오면 정말 위험해요.
  • 짜수님, 자전거의 입장에서는 좌회전 신호받는 게, 좀 그렇지요?
    경험에 의한 라이딩 테크닉이 되겠습니다만, 저는 좌회전 신호 받을 때는, 주로 차량들 맨 앞으로 가서 받거나, 아주 당당하게 차량과 동일한 차선에 서서 신호를 받고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빠지고는 하는 편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정석대로 도로의 가장 우측에서 신호를 받는 게 주행공간 확보 때문에 좀 그렇더군요. 아, 그리고 이런 경우 저는 100% 고성능 호각을 입에 물고서 여차하면 사정없이 불어댈 준비를 합니다.~~

    항상 안전라이딩!
  • 쩝! 랠리 기간이...
    장마기간과 겹쳐 비가 겁나게 올지도 모르고...
    생소한 코스도 많고...
    어쨋든 랠리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
    아무 사고없이 완주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아! 그리고
    십자수님 출퇴근 길 조심하세요.
    그넘의 개념 짱박은 일부 차들때문에... 무셔^^
  • 시내 주행을 마음데로 할수 잇는 대형버스

    대형트럭들은 외곽으로만 다니는데,,,

    버스는 시내를 다니고 잇지요, 대중교통으로요

    특히 출근시에는 바짝 긴장을 하면서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서로간에 조심을 하면서 라이딩, 운행을 하면 좋을것 같아요 ^-^;
  • 조심하세요.
    버스의 고의적 밀기에 받쳐서 날라가봤더니..
    날라가는 순간 모든게 슬라이드모션으로 바뀌더군요.
    다행히 살았지만.. 버스 운전수들 대부분이 질이 좋지 않습니다.. 마치 국회의원처럼..ㅡㅡ;
  • 열 받았겠군요. 거기에다 밀어 붙이기 까지.
    성질더러운 사람 만나면 주먹질 감인데.

  • 우리 국민 소득수준이나 의식수준이 별로 높지 않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세상에...
    저도 예전엔 도로로 많이 다녔습니다.
    40킬로정도로 아니면 그이상으로 신호 잡히면 서서 쉰다는 각오로... 운좋으면... 못쉬죠.
    그정도 달려야 차랑 속도가 비슷해져서 오히려 안전하더군요.
    차선 하나 잡고 달렸습니다.
    지금은 자전거 타고 도로로 달린다는게 의식수준이 받쳐주지 못한사회문화에서 혼자만의 객기고 위험한 짓이라 여겨서...
    인도로만 다닙니다.
    다치면 저만손해라는 생각과 이젠 무섭습니다.
    다운힐타고 인도로 슬렁...
    인도가 혼잡할때나 가끔 내려가서 죽으라고 밟습니다.

    피해갈수 있으면 피해가자는게 요즘 신조입니다.
  • 묵호횟집도 나오고...제가다니는 회사 근처 사거리로 출퇴근 하시네요 ^^
  • 안녕 하세요...십자수님...^^
    저도 어제 자출 하는데 버스가 옆 빈차선이 있는데도 가에로 바짝 밀어 붙이더군요.ㅡ,.ㅡ
    그래도 좀 참자 하며 가는데...게속 밀어 붙이기에 바로 옆 차선으로 횡단하여 추월한 담에
    그 버스 앞에서 확 멈춰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덩달아 급정지 하면서 창문열고 하는말이 " 너..주글라고 백쓰니?.."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햇습니다.
    " 당신은 사람 죽일라고 애쓰십니다. " 좀전에 가에로 밀어 붙이는 행위는 뭣입니까?
    그것은 바로 간접적 살인행위이며 위협적인 행위 입니다.
    더 자꾸만 심한 말을 하시면 신고 하지요." 했더니.....
    얼른 가버리더군요...
    요즘 자출 하시는가 보네요..^^ 즐,안라 하시길 바랍니다..^^
  • 컥~ 그런데 택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조심히 타세요..
  • 좀 위험한 상황을 겪으셨군요. 제 경우엔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스스로 차라고 생각합니다. 무쟈게(최선을 다해서) 밟아대죠......차선 하나 잡고요. 도로에서 참 많이 타봣지만 도로에선 그게 최선인듯 합니다. 크락숀을 먹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아직 대전은 교통산황이 좋은 편일겁니다.특히나 제가 사는 연구단지쪽은......) 죄회전할때는 당근 좌회전차량의 우측 앞에 서있다가 일등으로 사거리를 빠져나갑니다. 물론 서있을때 주위의 모든 차량의 기사님(?)들과 눈을 한번씩 맞추고요. 그래도 술취한 차량이나 정말 무식한 차량이 있을 수 있으니 라이딩중에는 mp3같은건 절대 안듣습니다. 클럽내의 다른분들에게도 못듣게 합니다.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사방의 차량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즐라, 안라하세요. ^^*
  • 싱글을 타기 위해 가끔 도로로 나서기는 하지만 도로에서 자신 있게 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나중에 생각하게 됩니다. 차가 많은 길도 위험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 같이 좁은 길은
    자전거가 비킬 공간이 없습니다. 야간 라이딩 할 때 음주운전 차라도 받고 도망간다면....
    하는 생각 여러 번 해 보았습니다.

    짜수님, *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그냥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다들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똑같은 경험으로 버스운전수하고 주먹다짐까지 할뻔한적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단 살고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니까
    매일 부딪히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제가 피해서 위험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출근시간을 좀 더 당겨서 여유있는 출근라이딩을 하게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도로에서 운전자에게 관용을 바라기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하시고(점점 좋아지겠죠)
    먼저 사고나지 않게 조심라이딩 하세요^^*
  • 도로에서 라이딩 하려면 고성능 호각 하나 가지고 다니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 해봅니다.
    실제로 경적이 없어서 위험횄던 상황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 버스는 보기만해도 압박이... ㅡ.ㅡ;; 그래서 버스 정류장을 지날땐 인도쪽으로 갑니다.

    제일 난감할떄가 정차된 버스를 지나려고 2차선으로 가서 다시 1차선으로 가려는데 사람들 다 타고 출발하는 버스.... ㅡ,.ㅡ;;; 2차선에서... 속도 올린다고버스 추월하기도 힘들고... ㅡ,.ㅡ;;;;
  • 십자수님 조심 또 조심해서 타세요 ^ ^
    버스들,,, 덤프트럭들 덩치 큰차들이 제일 무섭더라구요...
    매연먹어가며 인도 놔두고 왜 차도로다니냐는말 들어봤습니다.
    숨도 가빴지만 저는 왜 그때 아무말 못했는지ㅜㅜ
    암튼 안전한 라이딩하세요 ^ ^
  • 평속이 제 자출 최고 속도 보다도 +0.1..
  • 뭐가 어찌됬건 조심조심~! 안전안전~!
    도로법이고 뭐고 다치면 우선 아프잖아요~ ㅎㅎ..
  • 십자수글쓴이
    2006.6.20 18: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습니다. 법이고 뭐고 나다치면 일단 손해죠...항상 조심한다고 하는데 그 버스가 좌회전 하자마자 편도 2차선에서 저를 밀면서 세우는데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치밀던지....
    가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고속버스 기사랑은 횡단 보도에 자전거 눞여두고 싸웠는데... 결국은 경찰을 진짜 부르자 그제서야 사과를 하더라는...얼굴이 동안인게 이럴 땐 참 뭐시기 하더군요. 거의 우회전하는 줄 알았습니다. 골목으로 진입해서 거의 30도 이상은 틀었으니...
    아침의 그 분 뭐 조금 늙어 보이는 제 또래이거나 한두살 더 먹어 보였습니다. 이제 퇴근해야 하는데... 벌써 짜증이 나려 합니다.

    오늘 퇴근길은 잠원지구 진입-한강-샵-미사리-팔당댐-광주집~~! 한 70 나올듯... 랠리 준비를 위하여.. 밥도 먹었겠다.~!! 자~ 출발~!
  • 영업용 택시도 들이데더군요.
    직진도로 사거리에서 신호받고 도로가장자리 바짝붙어 직진하는데
    우회전해서 내 뒤로 온택시 한대 ...클락숀 울려데고 온만가지 지랄을 하며 쫏아오길레
    계속 돌아보다 도로한가운데로 택시막아서고 거북이걸음 해버렸습니다.
    도로도 넓고 갈길도 많으며 나는 길가장자리 가장바짝붙어 모범적으로 주행하는데
    아무이유없이 뒤에서 경적울려데고 오만가지 지랄을...택시기사 전생에 자전거한테 당한일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한참후 경적 엄청크게 울리며 저를 추월해가길레 XXX 욕을 해버렸더니 ...그냥 가데요~
    저도 자가용 운전 하지만 버스건 택시건 승용차건 이유없이 들이데는 인간들 정말 짜증에
    스트레스에...정말 구겨집니다.
  • 뒷쪽 어깨에다가 사시미 하나씩 차고 다니면 ....... 안될까요?
    덩치로 밀어부쳐 위협하면 사시미 들고 설쳐대면 .....^^
  • 버스입장에서는 자전거가 제일 짜증날거 같습니다...
    우리가 인라이너를 보듯이 말이죠...ㅎㅎ
    오토바이처럼 속도를 내는것도 아니고 추월하면 정거장마다 따라 붙는 자전거가 얼마나 미울지 생각을 해봅니다...
    좁은 도로 자전거가 아직까진 대우받질 못합니다.
    안전하게 타는 방법뿐이지요 버스는 무조건 양보합니다... 무서워서요...
  • 버스전용차선에서 버스가 밀어붙이면서 하는말이 여기서 사고나면 죽어도 버스가 책임없다고 하길래 도로교통법 좀 공부하라고 쏴 줬습니다. 하지만 100% 확신이 서진 않더군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선 자전거가 못 다니는 걸 보면 버스 전용차선에서 자전거 탈 수가 있나요?
  • 이틀전 출근길에~~~가끔씩 뒤를 보면서 버스오면 잠시 피해서 가곤 하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라서 뒤를 보면서, 버스가 오기에 옆으로 잠시 비켜서서 버스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버스가 옆으로 너무 바짝 붙어서 휙 지나 가는 겁니다
    처음에는 일차선에 차량이 있어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버스가 지나간뒤에 보니 일차선에 차가 한대도 없는 겁니다 더구나 그 버스는 그 정류장에 정차 하지 않는 차량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일부러 위협적으로 몰고 가는 버스 쫓아가고 싶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 서울시 홈페이지에, 자전거에 위협운전하는 자동차를 신고하는 창구가 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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