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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자리' 깨끗햇다

speedmax2006.06.20 12:17조회 수 69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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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쓰레기 치워, 출근길 대란도 없어

태극전사의 극적인 투혼만큼 붉은 악마의 시민의식도 빛났다.
지난 13일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도 쓰레기 뒷정리를 하지 않아 낯뜨거운 모습을 보여줬던 토고전 때와 달리,
19일에는 거리응원단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18만명이 모인 서울광장, 광화문 사거리, 청계광장 일원에선 140 t 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쓰레기 수거작업은 오전 6시30분에 시작해 1시간여 만에 끝났다.
13일 밤 토고전 때 170 t 의 쓰레기를 치우느라 밤샘작업을 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붉은악마' 회원들은 새벽 6시부터 쓰레기 봉투를 들고 세종문화회관 앞 쓰레기를 수거했다.
넥타이부대도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 청소과장은 "50만명이 모인 토고전에 비해 인파는 적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유동인구가 많아 쓰레기는 비슷하게 나왔다" 며 "시민들의 적극ㅈ협조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초질서와 시민의식,,,
좋은 현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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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쓰레기를 치웠다니 반가운 일입니다만 문제는 일시적인 개선은 언제든 다시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2002년에도 쓰레기 치웠다고 반가워했었죠. 그러나 토고전에 상암경기장가보니 말짝 도로묵이었습니다. 쓰레기천지더군요.
    왜그럴까요?

    아직도 누가 시키지않으면 문제를 제기하고 홍보하지않으면 스스로 알아서하지않는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국민성으로의 정착이 안되었다는 반증이겠죠.
    저도 40대이후세대는 기대도 안합니다.
    문제는 젊은층도 마찬가지더군요. 누구하나 자신의 쓰레기조차 치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남이 안볼때도 스스로 행할수있는 습관화가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 그 중에서도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고 그런거 아닌가요.
  • 시청앞 쓰레기는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청소하는 분들이 있어서 힘은 들겠지만 치워지게 되어있습니다. 관리된다고나 할까요... 그보다는 평상 시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담배 꽁초를 차 창밖으로 버리는 인간들, 더구나 담배는 피우면서 자기 차의 재떨이를 쓰지 않는 독종들, 정말 협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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