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왈바에 들렀다가 글 남깁니다.
얼마전 한강 잔차도로를 한 50km 정도 타던 날이었습니다. 잔차도로에서 2호선 당산역쪽으로 나오려면 굴다리처럼 올림픽대로 밑에 뚫어놓은 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플랭카드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공원 잔디밭에 애완견 출입을 삼가합시다" (그 밑에 조금 작은 글씨로 인쇄되있기를) '여러분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잔디밭에 개 배설물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글이 인쇄된 플랭카드였습니다. 작성자는 한강에티켓위원회인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 밑에 '공원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길 권리가 있다. 개념없는 **야(욕설)'라고 휘갈겨 놓았더군요.
너무도 간단한 이 문제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1. 사람과 동물 모두 기본권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2. 둘 모두의 권리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대에서 모두 충족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때가 대부분입니다.
3.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 사람의 권리가 우선이며, 동물의 권리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한 충족되도록 하면 됩니다.
4.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 과도하게 업악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 푸른 잔디에서 개가 뛰어놀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나 장애가 되지 않고, 배설물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의 장치를 하면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협이나 사고의 원인이 되고, 애완견 소변은 치울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땅에 스며들어도 옷이나 신체에 묻을 수 있음) 위 원칙 3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칙3을 지킨다면 저도 원칙 4에 따라 동물의 권리를 억압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나중에 개를 키운다면, 어릴쩍 그러했듯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장소나 마당이 있고, 가끔 풀어놓아도 아이들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곳에서 키우겠습니다. 제 할머니와 키우던 개는 지금 아파트나 좁은 단독주택에서 키워지는 개보다 더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생각일뿐임)
왈바는 수준높은 동호인들의 공간입니다.
제 글도 나름대로의 논리와 예의를 갖췄으니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이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고 과격한 논쟁이나 반박은 서로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한강 잔차도로를 한 50km 정도 타던 날이었습니다. 잔차도로에서 2호선 당산역쪽으로 나오려면 굴다리처럼 올림픽대로 밑에 뚫어놓은 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플랭카드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공원 잔디밭에 애완견 출입을 삼가합시다" (그 밑에 조금 작은 글씨로 인쇄되있기를) '여러분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잔디밭에 개 배설물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글이 인쇄된 플랭카드였습니다. 작성자는 한강에티켓위원회인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 밑에 '공원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길 권리가 있다. 개념없는 **야(욕설)'라고 휘갈겨 놓았더군요.
너무도 간단한 이 문제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1. 사람과 동물 모두 기본권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2. 둘 모두의 권리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대에서 모두 충족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때가 대부분입니다.
3.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 사람의 권리가 우선이며, 동물의 권리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한 충족되도록 하면 됩니다.
4.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 과도하게 업악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 푸른 잔디에서 개가 뛰어놀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나 장애가 되지 않고, 배설물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의 장치를 하면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협이나 사고의 원인이 되고, 애완견 소변은 치울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땅에 스며들어도 옷이나 신체에 묻을 수 있음) 위 원칙 3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칙3을 지킨다면 저도 원칙 4에 따라 동물의 권리를 억압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나중에 개를 키운다면, 어릴쩍 그러했듯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장소나 마당이 있고, 가끔 풀어놓아도 아이들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곳에서 키우겠습니다. 제 할머니와 키우던 개는 지금 아파트나 좁은 단독주택에서 키워지는 개보다 더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생각일뿐임)
왈바는 수준높은 동호인들의 공간입니다.
제 글도 나름대로의 논리와 예의를 갖췄으니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이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고 과격한 논쟁이나 반박은 서로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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