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살지만, 안산과 산본에 연고가 있어 수리산을 자주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친구들과 수리산엘 갔었지요.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의 수리산..
서울 근교의 산 치고는 등산객들도 호의적이고,,
코스도 진짜 다양한, 아기자기 재밌는 곳입니다..
그날도 파김치가 되도록 끌려다니고 엎어져서 멍들고 그러믄서도 기를쓰고 쫒아다녔습니다..^^;
상급자, 중급자들(NFS레이싱팀) 틈에 섞인 날초급의 비애란 정말.. ㅡ.ㅡ+
여튼,,,
빡쌨지만 즐거웠던 라이딩 마무리즈음 몹시 맘상하는 일이 생겼슴다.
우리 일행은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다시 산을 넘어야 하는 관계로 왔던길을 거슬러 열심히 업힐을 하고 있었는데..위에서 우다다 한무리의 행렬이 맹렬한 기세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열댓명 가량의 인원으로 봐서는 민간 동호회 사람들인듯 싶었습니다.
참고로 그 길은 수리산을 통털어 제일 넓고(자동차로 치면 1.5 차선로) 평평한 임도였지요.
물론, 우리는 길 한쪽 가에 일렬로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구요..
어짜피 올라가면 만나게 되니 각자 실력에 맞는 속도로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었슴다.
후미그룹인 저는 여동생 한명과 뒤를 봐주던 중급자 한명과 셋이 땀뻘뻘 흘리며 뒤쳐졌는데..
그때 황당한 외침이 들리더군요..
달려 내려오던 무리의 선두인듯한 아저씨가 제옆을 지나가며
"역주행 하지 마러 X발넘들아~~~" 이러구 휙 내려가는겁니다.. ㅡ,.ㅡ;;;;;;;;;;;;;;;;;;;;;;
저는 순간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대회코스도 아니고.. 무수히 많은 갈래길의 산길에 입구 출구가 따로 있습니까?
업힐 다운힐 방향이 정해져 있는것도 표시되어 있는것도 아닌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상식 밖의 싸가지 없는 욕지거리에 깜짝놀라 자전거를 멈췄는데
그넘은 이미 내려가 버렸고 벌렁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일행이 있는 곳으로 빨리 올라갔습니다.
임도 중간에 있는 약수터에 모여있는 일행들에게 잠시전 상황을 얘기했지요..
앞서 올라가던 중간그룹 사람들도 듣긴했는데,, 긴가민가 그랬답니다.
그 얘기 전해들은 울팀 리더가 쫒아 내려가려는걸 간신히 말렸지요.
젊은 혈기에 사고칠꺼 같아서요..
제일 나이많은 큰누나 입장에서 다독거려주긴 했지만,
그 욕을 직접들은 당사자인 저로서도 속이 부글부글~ 혈압오르고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 심리상태로 더이상 라이딩이 불가했지만,
일단 산은 내려가야겠기에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 8단지쪽 싱글로 내려왔습니다.
참 기분 더럽더군요..
좁고 가파른 싱글을 내려가며 만나는 등산객들은 오히려 화이팅을 외치며 박수까지 쳐주는데..
어줍잖은 임도길을 폭주하듯 내려가며 욕지거리를 해대는 아전인수의 라이더라니요.. ㅠ.ㅠ;;;;;;;
이기적인 몰상식에 완전 치가 떨렸습니다.
나이도 어느정도 먹은듯한 아저씨던데..
그런 사람이 MTB를 탄다는게 속상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씁슬한 기분에 뒷풀이 하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양반,, 입으로 밥대신 응가만 쳐드시는가 보다라고요..
그딴넘들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등산객들한테 괄세받는 거라고요..
남이야 어떻든 저만 편하면 그만인 개망나니라고요..
스포츠맨은 스포츠맨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실력만큼 인격도 갖춘 라이더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친구들과 수리산엘 갔었지요.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의 수리산..
서울 근교의 산 치고는 등산객들도 호의적이고,,
코스도 진짜 다양한, 아기자기 재밌는 곳입니다..
그날도 파김치가 되도록 끌려다니고 엎어져서 멍들고 그러믄서도 기를쓰고 쫒아다녔습니다..^^;
상급자, 중급자들(NFS레이싱팀) 틈에 섞인 날초급의 비애란 정말.. ㅡ.ㅡ+
여튼,,,
빡쌨지만 즐거웠던 라이딩 마무리즈음 몹시 맘상하는 일이 생겼슴다.
우리 일행은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다시 산을 넘어야 하는 관계로 왔던길을 거슬러 열심히 업힐을 하고 있었는데..위에서 우다다 한무리의 행렬이 맹렬한 기세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열댓명 가량의 인원으로 봐서는 민간 동호회 사람들인듯 싶었습니다.
참고로 그 길은 수리산을 통털어 제일 넓고(자동차로 치면 1.5 차선로) 평평한 임도였지요.
물론, 우리는 길 한쪽 가에 일렬로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구요..
어짜피 올라가면 만나게 되니 각자 실력에 맞는 속도로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었슴다.
후미그룹인 저는 여동생 한명과 뒤를 봐주던 중급자 한명과 셋이 땀뻘뻘 흘리며 뒤쳐졌는데..
그때 황당한 외침이 들리더군요..
달려 내려오던 무리의 선두인듯한 아저씨가 제옆을 지나가며
"역주행 하지 마러 X발넘들아~~~" 이러구 휙 내려가는겁니다.. ㅡ,.ㅡ;;;;;;;;;;;;;;;;;;;;;;
저는 순간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대회코스도 아니고.. 무수히 많은 갈래길의 산길에 입구 출구가 따로 있습니까?
업힐 다운힐 방향이 정해져 있는것도 표시되어 있는것도 아닌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상식 밖의 싸가지 없는 욕지거리에 깜짝놀라 자전거를 멈췄는데
그넘은 이미 내려가 버렸고 벌렁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일행이 있는 곳으로 빨리 올라갔습니다.
임도 중간에 있는 약수터에 모여있는 일행들에게 잠시전 상황을 얘기했지요..
앞서 올라가던 중간그룹 사람들도 듣긴했는데,, 긴가민가 그랬답니다.
그 얘기 전해들은 울팀 리더가 쫒아 내려가려는걸 간신히 말렸지요.
젊은 혈기에 사고칠꺼 같아서요..
제일 나이많은 큰누나 입장에서 다독거려주긴 했지만,
그 욕을 직접들은 당사자인 저로서도 속이 부글부글~ 혈압오르고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 심리상태로 더이상 라이딩이 불가했지만,
일단 산은 내려가야겠기에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 8단지쪽 싱글로 내려왔습니다.
참 기분 더럽더군요..
좁고 가파른 싱글을 내려가며 만나는 등산객들은 오히려 화이팅을 외치며 박수까지 쳐주는데..
어줍잖은 임도길을 폭주하듯 내려가며 욕지거리를 해대는 아전인수의 라이더라니요.. ㅠ.ㅠ;;;;;;;
이기적인 몰상식에 완전 치가 떨렸습니다.
나이도 어느정도 먹은듯한 아저씨던데..
그런 사람이 MTB를 탄다는게 속상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씁슬한 기분에 뒷풀이 하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양반,, 입으로 밥대신 응가만 쳐드시는가 보다라고요..
그딴넘들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등산객들한테 괄세받는 거라고요..
남이야 어떻든 저만 편하면 그만인 개망나니라고요..
스포츠맨은 스포츠맨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실력만큼 인격도 갖춘 라이더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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