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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관련 글들을 보며....

allgoodnews2006.06.28 00:22조회 수 977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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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정재욱이구요  26살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부터  자전거에 관심이 가게되서   MTB 구입하는데   이런저런 조언도 구하고  사용기도 보고 .....  이 왈바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지 자전거 사고에 대해 알게되었고  그에대한 수많은 글과 리플들을 보다가   어제 어느 분이  '후지 제품을 구입 한다면  번개 라이딩에 참여했을 때  다른 분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어떤분은  '그저 싼 맛에 타고 눈총좀 받더라도  양심에 거리낌 없으면 타라' 라는 말투로  글을 쓰셨더군요


전 MTB 경험이 전무하구요... 기껏해야 지나가는  좋아보이는 자전거 쳐다보고  '조만간 나도 하나 장만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MTB라는게 가격을 보니 정말 상상 초월이더군요...   방학이라 다음달에 한달간 실습나가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 100 정도라는데  그돈 몽땅 붓고 비자금좀 보태야나  입문용이라는걸 살수 있더군요.... 저같은 초보에게 자전거 구입에 있어서 가장 큰 제한점이 바로 가격이죠.. 아마  후지사고에 대한 생각을 안한다면 저한테 가장 맞는 자전거는 후지제품중 하나일 껍니다.

제가 정해놓은 모델이 몇몇 있는데 만약 그중 하나가... 후지제품이라면 참 찜찜했겠죠...  '난 마음에 드는데 다른 사람들 눈치 보느라 못사야 하나?'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도 다음달 정도에 자전거 사면  번개 나가서 선배님들께 조언도 구하고 재밌게 자전거 타고 싶거든요~  근데 눈치 보이고 제 자전거메이커 때문에 제가 몰상식한 인간으로 취급 받을까봐 걱정되었을 겁니다.

후지측에서 사후 처리를 제대로 못 하고 있고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분개 하는 이 상황...  이해는 갑니다만...

그 화살이 후지 자전거 사려는 사람에게 가는게  올바른 건가요?

후지에 대한  게시물중에  사고 이전 글들을 읽어보니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모델두 많고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도 많던데....  
그럼 그 모델 가지고 아직 잘 타시는 분들은  후지 관련된 비난의 글들을 볼때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같으면 후지라는 제목이 붙은 게시글만 봐도 짜증이 몰려올것 같습니다. 온통 화살 뿐이니....  잘못한것도 없는데 말이죠

후지제품 구입에 대해 '말리고 싶다, 그런 회사 제품은 안사는게 좋다' 이런 글은 후지측 대응을 볼때 당연히 나올수 있는 말이죠~  근데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행동이다. ' 그저 싼 맛에 산다는 사람 어떻게 말리겠냐, 눈치좀 보일꺼다'  는 식으로  몰아가는건 제가보기에 그다지 설득력도 없고  반감만 생기게 되네요...

자기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처한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는걸 이해하는...... 왈바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적어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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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제가 보기엔 그 "극구 말림"은 이미 검증된 수입사의 행태를 차후에도 계속 막고자 함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일이 있기전의 후지라는 메이커의 제품은 이미지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사람이 문제라 이미 좋은 제품은 물건너 간것 이겠지요.
  • 법도 라이더 편이 아닌듯합니다.
    라이더인 우리들은 하자인 한강을 상대로 싸워야 합니다.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라이더이자 소비자인 우리들이 수입상인 한강을 압박할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일까요?
    소비자가 등을 돌리는것밖에 지금 압박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런데 문전성시를 이루니... 저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이점은 생각해보셨는지요?
  • 현재의 후지에 대한 보통의 반감정과 후지라이더에 대한 편견과 눈초리는 걱정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왜곡된 비판만 남아있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보이고..후지에 대한 논리조차 그다지 논리적이진 않아 보이는 게 있습니다.
    다수가 피해를 입은 사건이 아니라 단체적으로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어 보이구요. 용마님과 관련된 가족이나 주위분들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그들의 편에 드는 정도가 할 수 있는 다인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온라인상의 빨갱이 잡기식의 글들은 굉장히 걱정스럽네요.
  • 살면서 이목을 생각안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그게 나쁜것일까요?
    좋은것일까요? 자기와 생각이 다를수도 있다고해서 맘대로살아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해서 강도짓을 해서도 안되는겁니다.

    다 같이사는 세상입니다 최소한의 보이지 않는선 만큼은 지켜가면서 살아가야하는게
    인간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님하고 제생각이 틀리다고 해서 육두문자 날리면 이해하시겠어요?
  • 사건의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동호인끼리 반목하는 최악의 사태까지 보이고 있는 현실에 가슴 아픕니다...
    입문하시는 분께 이런 현실부터 맞닥드려야 하는 점 선배된 입장에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것입니다...사고 싶은데 남 눈치 때문에 안 산다고 그 사람이 도덕적일 순 없습니다...구매하시는 편이 차라리 자기 자신에게는 떳떳한 사람이 되겠지요...
    이번 사태를 대충 아신다고하시니 판단은 재욱님의 몫이 되겠네요...

    사시게되면 안전운행 잊지마시고 꾸준히 관리 점검하세요...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옷가게 쪼그만거 하나 합니다...

    동대문에서 물건 가져다가 파는 양품점이죠....

    마누라 친한 언니가 우리가게 저 밑에 가게하나 오픈 하더군요....

    같은 물건... 원가에서 5~10% 붙여서 팔더군요...

    두달정도 반품해 주다가 볼일 다 봤습니다.... 어떤날은 내어준 돈이 150을 넘었죠...

    그러던 어느날부터.. 장사를 그따위로 하니깐.. 서울에서 물건을 안주죠...

    손님들은 옷에 하자나.. 맘에 안들어 교환/환불 하러가면 안해주죠...

    점점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좀있다 문 닫았습니다...

    동네에서 양아치 같은 년이라고 소문나서...

    다른 도시로 이사 갔습니다... 자식들 줄줄이 대리고...

    휴지는 고 용마님 사건은 재쳐 두더라도... (그래서는 안되지만..)

    장사하는 장사꾼으로의 최소한의 상거래질서도 없는 넘입니다...

    타 수입사에서 물건 주겠습니까???

    휴지에 꼽힌 샥들.. 고장나면 다 고쳐주겠죠??!!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급자족.. 참 잘 되겠습니다...

    있는 물건 다 팔면 땡입니다... 제 생각에는요...

    힘차게 외쳐봅니다...

    휴.지.화.이.팅.........ㅋㅋ
  • 올 굳 뉴스님,
    후지문제의 본질은 잘 알거고요.
    님이 쓴 글만 가지고 반박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이게 단순히 시장경제의 원리로만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리 가격대비 싸다하더라도 같은 동호인 입장에선 문제가 있는 회사의 제품을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구매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눈초리를 주고 한마디 던지는 겁니다. 그럼에도 사고 싶으면 사라는 겁니다. 사람울 죽게만든 자전거를 판매한 회사입니다. 유족에게 보상한푼 해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비판을 가한 라이더들을 고소했습니다. 방송사를 제소했습니다. 여기에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진짜 내부적 진실이 언젠가 올라 오겠지요.

    님이 대학생이라고 스스로 소개를 했는데 님의 글을 유심히 읽으면 후지를 사는 일이 비난 받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흐르면서 결국은 싸고 좋으니 사도 좋다는 식입니다. 후지구매자에게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거리낌을 희석시킨다고나 할까요...
  • 저도 글읽으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굳히 사고싶다면 사셔도 되는것 아닐까요?
    어짜피 구입하면서 이런저런 것 모두 감수해야지 하고 마음먹지 않나요~
    굳히 왈바가 아니더라도 후지바이크 자체에 모임도 있으니
    그곳에서는 눈초리 전혀 안받고 오히려 다른분들에게 눈초리 주시면서 탈수있습니다.
    저도 돈없고 가난한 라이더라 그 심정 충분히 알겠지만...
    이런글을 볼때마다 드는 답답함...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다른 좋은 자전거도 많습니다.

    사실 정확한 안전기준조차 말한적 없는데... 그냥 괜찮겠지 하고 타는건 너무 위험한
    모험 아닐까요?
    감정이 격해지면서 다소 후지라이더에게까지 감정적이 된것 같아 늘 죄송하지만...
    정말 순수한 라이더를 제외하고.... 지나치게 후지옹호글을 올리는 분을 보면..
    정말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그들의 행동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당한 깨우침을 주기 위해, 마땅히 보호되어야 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후지를 탓하는 겁니다. 그들이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하자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은 범죄자죠.
    모든 기업이 완변한 제품만을 생산/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그부분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죠..그렇다면 문제가 될만한 제품이 발생했고 그 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보상하고 차후 대책을 논의하는게 맞을 겁니다. 숨기고, 부정하고, 협박하고, 많은 이들의 판단력을 흐릴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많은 사례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한 기업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셨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지금 후지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고 해서 그 제품을 구매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지금 판매하는 제품..문제가 있는 제품이 아닐지라도 그래서는 안되는 겁니다. 많은 이들의 지금도 용마님의 유가족과 우리 라이더들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후지와 싸우고 있는데, 단지 싸다는 이유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도리에 안맞지요..용마님의 사건 이전에 구매하셨던 분들은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지만 사후에 이번 일을 알고도 가격이 좋다고 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눈치가 아니라 욕을 먹어도 싸다는 생각입니다.
  • 그 사고는 있을수있다고 치더라도 사고처리과정을 보시기바랍니다..있을수없는 처사입니다..우리사회가 자전거를 타고있는 우리가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는 기업이고 윤리입니다.
    국민으로서 소비자로서 이번일을 유야무야 가격이 싸다고 그냥 지나친다면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한것이며 소비자이기를 포기한것이아닐런지요.. 힘없는 소비자는 힘이없다는 이유로 늘 이렇게 당하기만해야합니까? 그래도 되는것인지 묻고싶습니다.자전거를 타는동안에는 당신도 똑같이 당할수도 있다는것 이곳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이땅에 양심과 정의는 일제강정기에 빼았겻는지 정말 ㅇ땅을칠일입니다...
  • 의식이 있는 소비자라면 소비자의 권리라는것도 생각들을 해야 하는게 그렇지 못한현실이 슬프네요. 기업은 수익창출이 목표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적 윤리란게 있는데 그걸 우습게 생각하는 기업이 이땅에 버젓이 장사 할수 있다니. 참 한심합니다. 일본은 이런 기업이 문닫을때까지 불매운동을 한다죠. 분명 MTB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이런사실을 모르고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산악자전거에서 최고 우선순위는 기본적인 안전입니다. 이걸 돈과 바꾼다면 스스로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하는것이겠죠. 분명히 가격으로 장난쳐서 반짝하는 효과는 있겠죠.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그일을 잊지않고 꾸준히 알리고 함께 대처한다면 소비자들의 힘을 업체에 보여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글 쓰신 분은 그런 고민을 별로 하실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안사면 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샀는데 잔차는 너무 많아 결정에 곤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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