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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사망사고의 결과입니다.

karis2006.06.28 11:10조회 수 4752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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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이클은 사고가 난 뒤 대만을 가면서 전문 사진 촬영팀을 대동했습니다.
오이엠 제조사를 방문하여 사진 촬영을 하였고 그 내용을 일 차 동영상에 올렸지요.
내용은 대략, 사고발생과 접수시간 사고자전거의 상태등를 전문성우의 목소리로 설명을 했고 대만과 한국에서 발행한 합격증을 올리고 대만 제조업체 회장의 사과문을 번역하니 어쩌니 하면서 유가족에게 전달한다고 했습니다. 그 내용 중엔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니 마니 그런 대목도 있었습니다.

일차 동영상을 보고 분노한 라이더들이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대해서 몇몇을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일부 개인에게는 쪽지로 법 운운하며 입에 재갈을 물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죽은 상황에서 일차 동영상을 만들려고 굳이 전문 촬영팀을 대동한 이유가 의아했는데 나중에 이차 동영상과 공지, 즉 사건이 종결됬다는 공지와 이차 동영상을 올리고 시마이한 상황을 연결시켜보니 전문 해결사가 나서서 첨부터 어떤 기획하에 첨부터 일을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지 사건의 현재 결과는 고인에게 보상금 한푼 지불 안하고, 라이더들 고소하고, 언론 중재 위원회에 엠비시를 제소하여 보상금과 사과 방송의 요구입니다. (언론 중재 위원회의 판결은 아직 전해 듣지 못했습니다만요.)

자, 여기서 무얼 어떻게 가격대비 성능이 어떻고 경제가 어떠니하는 상황 논리가 끼여들 여지가 있을까요? 판단은 각자가 하겠지만요. 이런 결과를 보면서 과연 즐거움을 위해 잔차를 타는 우리 라이더들이 선택해야할 대안이 무엇일까요?    

라이더는 프렘이 부러져 멀쩡한 도로에서 죽어 보상 한푼 못받고, 동료 라이더는 고소 당하고, 이걸 보도한 방송은 제소 당하고 이게 결과입니다. 후지 자전거 타다 죽음을 맞은 사건의 현재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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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karis글쓴이
    2006.6.28 11: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천리마님, 사건과 현재 유족 상황을 자세하게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젠 숨길 것도 감출 것도 없습니다. 법을 이용해 교묘히 빠져나가지만 그 보다 더 무서운 양심과 사람들의 눈이 있습니다.
    다 밝힙시다. 숨겨 보았자 안됩니다. 다 밝히고 있는 그대로 진행을 하는게 옳은 방향 같습니다.
  • 이전에 샀던 분들이야 그렇다 치고 이런 상황에서도 후지 잔차 싸다고 사는사람들은 뭔지..
  • 해외 동호회들도 휴지 사건의 전말을 아나요? 한국시장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다 박살을 내면 꼬리를 내릴텐데 말입니다. 문을 닫거나.
  • 스타벅X 커피 아시죠? 우리나라에서 이걸 맛있다고 점심값보다 비싼 돈을 주로 줄서서 사람들이 사먹고 있을때 미국 대학가에선 이 업체가 제3 커피생산국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며 대학생들이 앞에서 불매운동을 하더군요. 저도 그것을 보고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내가 내돈 내고 맛있는 커피 사먹는데 뭔 상관이냐..이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 자전거 사고 상황이 마치 컬럼비아의 한 인간이 하루 우리나라돈 몇백원 임금 받으면서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거랑 이 커피가 무슨 상관이냐..식으로 라이더들이 받아들이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이번 자전거 문제는 바로 우리랑 같이 산에서 혹은 강변에서 짙은 땀을 흘리며 즐거워했던 사람인데도 말이죠.

    피플 파워는 바로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불매 운동이라기 보다 사람들에게 사고, 그리고 여기에 둘러썬 그 진실 그 자체를 알리는데 더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참고로 저역시 그냥 평범한 라이더 입니다. 얼마전까지는 후지 아웃랜드를 타고 있었으며, 지금은 업글을 하여 다른 자전거를 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역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것을 공감합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내용중에 몇가지 제외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듯하여 여쭈어 봅니다.

    처음 이야기를 접했을때, 용마님께서 음주 상태이고, 보호장구를 미착용 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보상부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냐는 것입니다.

    국내사야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외국의 경우 소비자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는
    보상의 크기가 많이 틀려진다고 들었습니다.

    이 두가지의 경우가 지금까지의 보상이 되지 않는 상태로 끌고가도록 한것은 아닌가요?
  • karis글쓴이
    2006.6.28 14:05 댓글추천 0비추천 0
    국과수 발표대로 음주를 하였고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보상자체가 안된다고 보시나요? 헬멧 미착용과 음주가 사망의 원인입니까? 자전거의 결함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죽음이 일어 난 것입니다. 음주와 헬멧 미착용 했다고 보상을 안해주고 라이더를 고소하고, 방송사를 제소했을까요? 그래서 04년도 프레임 바꿔주고요....??

    마치 동영상에서 처럼 샥에서 기름이 샜다, 후미등이 안달았다, 부품 사양이 완차 사양과 틀리다 그래서 프렘이 부러졌으니 난 책임없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어떤걸 대입해도 말이 안됩니다.
  • kkichum님 중요한것은 음주나 헬멧은 프레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그것은 소송으로 갔을때의 법적인 문제 입니다. 일차적으로 보상이 문제가 아니었고,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하라는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않은게 지금까지 오게된것이죠.
  • 대만 후지측에 메일을 보내도 '제품의 안전성'과 ' 소송' 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질문에 대한 답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품의 결함을 인정해버리면 회사측에 막대한 손실이 생길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같은데 그 앞잡이 역할을 국내 수입사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사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을 엉뚱한 사람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것 같네요. 미국 본사에 문의를 해도 대만 후지에서 답장을 보내기로 했으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렸더니 답해 줄 수 없다는 메일만 옵니다. 다소 황당하고 무책임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답해 줄 수 없다고 했는데, 벌써 4개월이 넘었는데 , 제품 결함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건지 , 답은 언제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 karis글쓴이
    2006.6.28 14: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소송이요? 상혁님이 받은 메일 날짜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언제 소송을 했다는 건지 황당합니다. 그 소송이란게 한강 사이클이 언론중재위원회에 방송국을 제소하고 일부 라이더들을 경찰서에 고소했다는 걸 의미한다면 이거야 말로...

    제품의 안전성 소송은 유가족이 제기해야 하는데 날짜를 따져봐야 겠군요.
    이게 아니면 보상을 한푼도 안해주고 있으면서 켕기니까 소송을 미리 남발하여 답변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하옇튼 상혁님 글을 읽어보니 갈수록 가관입니다. 역시 그 밭에 그 나물입니다.

    대만 제조업체 회장이 동영상에서 사과문 어쩌고 한건 전부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봅니다.
    개뿔이나 이걸 번역해서 유가족한테 전달한다굽쇼? 기도 안맥힙니다. 보상 한푼 안해 주면서 위로문? 골때립니다.

    상혁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라이딩시 만나면 소주나 한잔 거하게 하시죠.^^
  • 제가 메일 답장 받은 날짜는 최근입니다. 6월 13일에 한 번 보냈다고 하는데, 수신이 안되서 다시 보내고... 6월 26일에 답장을 받았습니다.
    product liability investigation and litigation 제가 문의한 '이슈' 는 저것들과 관계되어 있어서 현 시점에서 답해줄 수 없다는 답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제품 결함 조사를 하고 있는지, 그 결과는 언제 말해줄 수 있는지 다시 문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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