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용혜원님의 시가생각 나네요...
한때 저도 커피 예찬론자 였답니다.
인생의 모든맛을 느낄수있는 커피...
그래서 한 잔의 술보다 커피에 취했던적이 있었죠.
좋은 사람들 냄세에 취하고 그런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에 취하고
점...점...멋을잃고 낭만을 잃어가는 요즘
한 잔의 커피와 좋은친구 그리고 삶의향기가 곳곳에 진하게묻어나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싶어지네요...
재작년 여름에 여친(?!)이랑 다들 바다로 피서를 떠날 때,
저희들은 오히려 반대로 서울로 올라가서 호텔 패키지를 이용해 휴가를 보냈습니다.
각종 전시회를 쫓아다니며, 여유롭고 넉넉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여유로움을 한층 더 높여준 게 "妃美男慶(비미남경)"에서의 커피맛이었던 거 같습니다.
비싼 커피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더군요.
(참고로 저도 모친의 커피전문점을 강매로 인수받아서 3년 정도 운영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지인들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으면 "사진쟁이'와 '비미남경'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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