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좋은 자전거들이 저렴한 가격에 장터에 나와 있는데도
잘 판매가 되지 않는군요.

작년만 해도 손쉽게 판매됐을 그런 자전거들이 그냥 몇 달이고 장터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 모습이 처량맞기까지 하네요. 물건에는 다 제값이 있기 마련인데
세상이 그렇다 보니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는가 봅니다.

물건 중에는, 제가 이삼개월 전에 현 판매가보다 70만원이나 더 주면서 구입을
하겠다 하니, 판매하시는 분께서는 그렇게는 못한다, 차라리 내가 탄다고 강경하게
언급 하시더니, 지금은 70만원이나 저렴하게 자전거를 내놓았군요. 저야 이미
다른 자전거를 구입해서 잘 타고 있기에 이제 관심사항이 아닙니다만, 우리 일상사에
서 쉽게 만나게 되는 <기회>라는 말을 새삼 생각하게 되어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판매하시는 분이나 구입하시는 분이나 그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거래
하시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