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는 오늘 내내 찌푸리기만 했지 비가 내리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내일 태풍이 몰려온다고 해서 대자연 앞에서 경건하고자 자중하고 있었는데 해거름이 돼서 못 참고 사패산 업힐코스 세 곳을 돌다가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쫄딱 젖은 김에 이십여 킬로 정도 우중라이딩을 하고 돌아왔는데 역시 너무 좋더군요.^^
요즘 알 수 없는 이유로 매너리즘에 빠져 자전거를 닦는 일도 소홀했었는데 비에 젖은 자전거를 모처럼 반짝반짝하게 세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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