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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되기 힘든가요!?^_^;

mjinsik2006.07.09 21:21조회 수 239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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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바이크랑 주제가 좀 거시기 하지만..^_^;

제가 전에 있던 학교 경제학과..

모 시간강사..(호칭 빼서 죄송..^_^:)

서울에 모 대학교 국어과 나오셔서..

독일에 유학가셔서 처음부터(학부..) 시작하셔서

독일에서 모 대학교 사회학 박사까지 학위 받으시고..
(박사학위받는데 15년씩이나 걸리셨다고 하십니다)

2001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시간강사로 뛰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교수님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몇과목 수업을 들었음..^-^:)

책도 몇권 저술하시고..강의도 우직하게 잘 가르치시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생활정보지 우연찮게 화장실에서 큰일볼때 보게되었습니다!

논술 학생 구함,독일 XX 대학교 출신 그 교수님 성함,연락처 적혀 있더군요!

순간 뜨악~~~~~~~~~~~~

지금쯤 교수님 나이시면(1960년대에 태어나셨습니다!^-^;) 교수되고도 남을텐데..

교수되기 무진장 힘든가..

사회학이나 경제학쪽 교수 한자리 얻기 힘든가..

서울대 출신,학벌이 안되어서 그런가..

시간강사로 뛰기엔..좀 거시기 한가..

교수 되려면 빽이 없어서 그런가..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교수 되기 힘든가요!?^_^;

대개 개인적 친분, 학연 등등으로 발탁(?)되나요?

이상 주제와는 좀 다른 글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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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독일에서 학부부터 박사까지 공부하셨으면 대단하시네요. 독일은 한국이나 미국이랑 달라서 대학이 평준화 되어 있어 어디 졸업하셨든 인정 받으실만하실텐데..

    저는 이공과라서 그쪽은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이공계통은 왠만하면 미국에서 박사 학위 받아야 교수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님의 질문에 답변은 되지는 않지만 그 분께서 참 대단하신거 같아 댓글 달았습니다.
  • 예전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지요. 교수되려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답니다. 실력,돈,인맥 (나열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운도 따라야 합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S대 출신이 지방국립대까지 장악(?)하는 측면이 많은데 여성할당제라든가 또는 봐라...우리도 이렇게 지방대 출신의 여성교수도 있다하는 과시용으로 운좋게 발탁되기도 합니다만, 제 추측에 일단 발탁되더라도 어떤 힘을 쓰지는 못하고 그냥 개인적 행운으로 그치는 수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저렇게 한명 뽑아 놓고 (좀 과장하자면) 지방대에 10명 교수로 보내버리면 누가 더 이득이겠습니까... 이래서 S대 망국론이 나오는 것이지요. 사실 S대 뿐만이 아닙니다. 제 사촌이 서울에서 의대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지방대 교수로 간지 꽤 되었는데 그 학교 의대 교수진을 보니 Y대 일색이더군요. 따져보면 서로서로 다 선후배인 것이지요. 얼마전에 지방의 유명한 P대 인문학 여교수 한명이 출신교때문에 차별을 받았다 어쨌다 말이 많더니 결국은 학교를 나왔나봅니다.(자의든 타의든) 제 개인적인 생각에 학교가 제일 더러운 곳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왜냐면, 깨끗한 척 하면서 생각외로 더러운 면이 많거든요. 왈바에 학교선생님들도 계실텐데 그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오나 제 개인적 생각이 그렇습니다. 제가 나온 중학교가 역사도 아주 오래된 사립인데 수업료를 두달 석달 먼저 안가져왔다고 운동장에서 대걸레 자루로 붕붕 소리나게 궁뎅이를 단체로 맞았습니다. 그 선생(님짜는 죽어도 붙이기 싫으네요) 이름도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옛날 얘기를 적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서울에 있는 대학에 겨우 다니는데요. 저희 학교 교수님들 중에
    강의 하는 거나 실력 보면 솔직히 학원 다니는 게 낫겠다는 생각 들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출신을 보면 정말 화려하시더군요.
    S대, P공대, 카이스트를 나와 이른바 어메리카 명문대서 석박사를 하고 오셨더군요.
    올리신 글과는 별 관게 없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조교나 시간강사 하시는 분들 가운데 똑똑하시고
    명강의 하는 분들과 비교해 보면 아쉬운적이 많았습니다
  • 서울대 나와도 교수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려야 하거든요.
    기다린다고 교수된다는 보장있는것도 아니구요.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죠...
  • 아는 것과 가르치는것 명백히 다릅니다. 저희과(통신과) 교수님들중에서 카이스트(학부)->카이스트(석사)->카이스트(박사)마치고 나이 30에 교수되신분 계십니다. 수업해보면 아는것 정말 많습니다. 천재라 불리더군요. 근데 가르치는건 정말 이건 아니올실다 입니다.

    그리고 전자과에 레이다 다루시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분 잘나가십니다. 근데 수업은 영 아니라고 전자과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그 교수님은 자신에게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대체 왜 학생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우스게로 이야기 하더군요."

    참고로 카이스트 나오신 저희과 교수님.. 예비군 가면 같이 갑니다. ㅎㅎㅎ 예비군 1년차인가 2년차라더군요. : )
  • 교수 한테 논문 보여주고 해야 한다는데 그거 보여주는데 천만원 이상이 든다고 하네요...
  • 교수는 실력만으로 되기 힘들죠. 외국명문대에 화려한 연구이력이 있어도 안됩니다. 그러나? 지방대 나와도 되기도 합니다.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죠. 머 말안해도 다들 아시겠지만. 그리고 뽑을때 강의능력, 인성은 거의 안보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머 연구능력이 뛰어난 분들은 한국에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연구지향적이라고 보다는 강의와 그외 친분,인맥지향적이라 말이죠. 그런분들은 공부하신 현지에서 연구직으로 남아 계시는 것이 본인에게는 좋더군요.

    본문에 나이가 이미 차신 분이라면 이제 교수 되기 힘들 가능성이 높죠. 군대에 기수제한이 있듯이 말이죠. (기수가 차도 진급이 안되면 스스로 옷벗듯이)

    이해할 수 없는 건 십수년간 최신학문과 오픈된 마인드의 외국에서 공부하셨는데 정작 그 자리에 앉게 되면 이렇게 고리타분에 보수적인 생각에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요? 배우기는 제대로 배우고들 오신 걸까요? ^^;;
  • 2006.7.10 11: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윗분들 말씀처럼 실력은 기본이고 다음은 인맥 다음은 운이 갖춰질 때 교수를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과 교수님중에 우리과 출신 교수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은 교수하시기 전에 한국전기연구원에 있었을 정도로 실력이 좋고 영어도 아주 유창하시고 공대에서 힘있는 교수님의 수제자중에 한명이십니다. 그리고 당시 교수모집할 때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이 단 2명뿐이 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대체에너지관련쪽의 아주 특별한 연구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력과 가르치는 것이 별개라는 말씀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과는 9분의 교수님이 계신데 3분정도는 정말 잘 가르치십니다. 이론과 문제풀이 중심으로 한 학원같다는 느낌이 들정도요.
    또 한분의 교수님이 계신데 그 분은 강의는 앞에 말씀 하신 교수님보다 강의실력은 떨어지십니다. 물론 과목자체가 난해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분은 모터쪽에서는 국내 세손가락안에 든다더군요. 요번 포스트BK21 선정에서 그 한분의 연구실적 때문에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입니다.
  • 사립대의 경우 보증금 3~5억 필수 조건이죠.
    우리사회에서 제일 더럽고 비리많은곳이 교육계죠 언터쳐블이니,,
    정치판보다 더 더럽다는.
  • 학교를 싸잡아 비난하는듯한 저의 댓글에 기분이 상하신 분들도 틀림없이 계실듯 싶어 부연설명을 드리고자 몇자 더 적습니다. 저도 훌륭한 학교선생님들이 많으실줄로 믿고 있을뿐더러 저의 외삼촌 두분도 각각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의 교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중이십니다. 친인척에 관한 이런 인적사항을 댓글로 적는 이유는 무슨 자랑이나 과시를 위함이 아니라(제 친척의 일이 저의 자랑이나 수치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안되는 소리지만도) 친척중에도 교사로 재직중인 분들이 계신데 제가 교사 개개인을 욕보이고 깎아내리기 위해 위와 같은 댓글을 달았겠습니까...라는 변명아닌 변명, 해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위에 단 댓글은 교사 개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학교라는 시스템에 대해 제가 과거 경험으로 느낀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비판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장황한 사족을 남깁니다. (이 인간 병주고 약주나 이렇게 생각하셔도 할말 없습니다)
  •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은 말 안해도 기본으로 알고 넘어가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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