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8시부터 12시까지(정확한 시간은 후기에 기록을^^)
대한민국 최고높은 도로인
1100도로 고지에 다녀왔습니다
야간에 가로등은 기대도 안했지만
LED로 도로우측 흰색선만 보고갔어요
3미터 이상이 안보이네요...
고지가 눈앞에 있는 순간까지 정말 포기하고 싶고
눈물도 나고
안개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길은 젖어있어 겁이 너무났구요...
노루가 절보고 도망가는순간
전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고지에 도착하니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안아 지나쳐서 중문까지 갈뻔했습니다만 다행히 주차선이 보여서 고지인걸 알아챘습니다)
여길 올라왔으니(그것도 밤에 ㅠㅠㅠ)
더이상 제인생에 있어 아무리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일이 있더라도 못할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내려오는길에 속도가 너무붙고 안보여서 사고의 위험이 있어
내려오는 차에 라이트를 비춰 저랑 속도좀 마춰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했으나...
트렁크에 잔차 놓고 타고 가라는군요..
눈물이 막 나려고 하며
일단 은 탔습니다
울산에서 여행 오셨다는군요..
사실 절보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지나치려 했답니다...^^*
3시배를 타고 완도에 가서
볼거없다고 모든분들이 말리는
땅끝 해남에 가겠습니다..^^
8시에 완도에 도착한다니
오늘도 야간라이딩을 하겠군요^^
짤방은
1100해발 돌맹이(이것도 못보고 지나칠뻔!!)...
안전을 격려해주신 모든 회원님께
행복만이 가득하길...
ps
전국에 비가온다던데
제주도는 더워서 온몸에서 육수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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