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자출 시도해봤습니다.비 엄청 오던 전날 클릿 신발을 구입했는데..바로 비가 와버려서 거의 2주일간 방에 놓고 구경하다가 오늘 처음 신고 나갔었죠.

전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 시민공원 진입로쪽으로 가서 동작대교 하단 진입로까지 간 후
방배동쪽으로 출근을 하는데...


1.여의도에서 한강 시민공원->63빌딩앞 : 통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2.63빌딩->한강대교 :조금씩 진흙뭉치가 나타납니다.피해서 갈만 합니다. 그러나..한강대교쪽으로 가는 작은 굴다리 부분이 좀 뻘이 깊네요.한강대교에서 시민공원 진입로엔 나무뭉치하나가 진입로 절반정도를 막고 있습니다.

달리다가 무심결에 브레이크 잡았다가 바로 자빠링했습니다.쩝..-,.ㅡ 클릿 자빠링 1회. 다행히 얕은 뻘이 충격 흡수를 해준 덕분에 까진 곳이나 다친 곳은 없네요.

낙시하는 아저씨 앞에서 자빠링해서 좀 쪽팔렸습니다.

3.한강대교->동작대교:깊은 뻘은 없지만 물이 약간 고인곳에 흙탕물들이 곳곳에 깔려있어서
속도를 내 달리기는 힘이 듭니다.살살 달려도 잔차에 온 몸에 다 튀더군요.

해가 한 2일정도만 더 짱짱하게 오늘처럼 내리 쬐주면 바닥에 잔잔하게 고인 흙탕정도는 마를 것 같은데 중간에 뻘들은 인위적으로 치워질 때까지는 기다려야겠네요.

잔차랑 신발이랑 엉망 됐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