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음이 더 아파질까바.. 후X에 관련된 글은 보지 않는데..

medicinee2006.07.24 00:59조회 수 1000댓글 3

    • 글자 크기


마음이 더 아파질까바.. 후X에 관련된 글은 보지 않는데..
밑에  franthro님이 남겨주신 글을 계기로.. 일련의 사태를 보게되어..
제가 이해한 상황을 적어봅니다..


한겨울 한밤중에 기분이 좋아 술을 한잔 마시고.. 가족들과 티비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채널을 볼까하고.. 자기방으로 와서 애청하는 드라마 프로를 봅니다..
자기방의 미국제 티비는 전원을 켤때 가끔 '탁'하는 소리가 나며 전원이 들어오지만.. 시청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 갑자기 티비가 폭파했습니다.
그는 사망했습니다.

티비 제조사와 한국 수입상은 티비 제조상의 문제가 아니라며 문제를 방치합니다.
같은 드라마 프로를 애청하는 동호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죽음을 애도하며
그 미국 티비 제조회사와 한국 수입상을  비판합니다.
그 브랜드 티비는 요새 세일중입니다. 잘 팔려 나갑니다. 위 사실을 아는 동호인들의 마음은 찹찹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때 한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그의 의견은 이것입니다.
그의 죽음은 티비 본 사람의 과실이 더크다.. 왜냐하면..

왜 티비를 겨울에 혼자 보느냐고..
술을 마시고 왜 티비를 보냐고..
평소에 켤때 탁 소리가 나지 않았었느냐고..
사람이 죽었다고해서 모든 일이 성스럽게 변하느냐고..
미국 사람들은 "수치심"은 없고 "죄"만 있는데, 그걸모르게 바보냐고..
국과수에서는 평소에 탁탁 소리가 난것때문에 그렇다고 하지 않느냐고..
그러게 전원켤때 덜 튀는 흑백티비를 보지 그랬냐고, 흑백티비 기술은 완성 단계인데..
술 안마셨으면 폭발할때 민첩하게 상황대처 했을거 아니냐고, 지혈도 잘됐을테고..
라고 말입니다.


물론 티비를 보는것과 자전거를 타는 것은 다른 행동이겠지요..
또, 상황에대한 해석은 누구나 다를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해석은 아무리 천차만별로 다를지라도..
적어도.. 사고로 인한 한 젊은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분의 쓰신글을 보면서.. 마음이 참혹해져..
글을 남겨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 글자 크기
sbs 스페샬 (by kmsms) 오늘 백운호수를 다녀왔습니다. (by airship)

댓글 달기

댓글 3
  • 늦게나마 그 진실성을 아시게 되어서 다행 이십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요컨대 변죽울려대는 그들의 논리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밖에 더도 덜도 아닙니다.
  • 내가 엔지니어로서 ....제일 맘 상하는 것은 아는 것은 좃도 없으면서

    세상일을 ..모두 그것으로 해석하려는 인간을 볼 때이다

    티브사건 ...모른다.... 다만 브라운관은 내부로 폭발하기 때문에

    사람이 다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상의 어떤일이던 ...깊게 생각하고 ...넙게보아서...진실을 보기 바란다.

    나는 그것이 나에게 해가되던 ...이익이 되던 ...그러기를 바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9
19779 뭐가 그리도 자랑스러운지...ㅡㅡ:::25 eyeinthesky7 2006.07.24 1933
19778 sbs 스페샬2 kmsms 2006.07.24 1404
마음이 더 아파질까바.. 후X에 관련된 글은 보지 않는데..3 medicinee 2006.07.24 1000
19776 오늘 백운호수를 다녀왔습니다.8 airship 2006.07.24 957
19775 30년 맺힌 한을 풀다4 gcmemory 2006.07.24 1256
19774 오전 4시00분..8 hkrs3 2006.07.24 1271
19773 직거래 3년 만에 큰 낭패 보다......10 dreamcast05 2006.07.24 1435
19772 도로상태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5 하품왕자 2006.07.24 663
19771 아빠 닮아 잔머리를...ㅎㅎ5 십자수 2006.07.24 765
19770 아름다운 묘기7 soulcraft 2006.07.24 785
19769 후지를 자꾸 휴지휴지 라고 안그러면 안될까요?30 madmagazine 2006.07.24 1909
19768 암사동에서 여의도까지 어떤가요1 줌마 2006.07.24 484
19767 전세금 대출...까다롭나요...??6 dreamcast05 2006.07.24 728
19766 오전 10시 한강 살곶이~잠수교 구간 정보5 ixkwh 2006.07.24 644
19765 제4회 인디페스티발 대회 참가신청. [대회요강첨부]1 제논스포츠 2006.07.24 498
19764 일본의 택시기사 .......................... 63321번을 읽고서....10 산따라 2006.07.24 948
19763 왜 맥스 XL이 땡길까요?3 arhat 2006.07.24 788
19762 토욜 강화도에서 사고가....3 wb5023 2006.07.24 1055
19761 펑크패치2 channim 2006.07.24 794
19760 자전거와 헬멧23 RedSky 2006.07.24 161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