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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택시기사 .......................... 63321번을 읽고서....

산따라2006.07.24 15:21조회 수 94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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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앞의 택시기사님과 싸웠다는 글을 보고서...

일본 유후인 기차역에서의 사진입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장대같이...30분간 퍼붓는 순간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은 자신은 비를 홀딱 맞으면서 손님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차에 태우더군요
그리고 트렁크에 여행용 바퀴달린 가방을 2개 실어주고나서
운전석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숙박시설에서 역으로 손님 7-8명을 마중나온 봉고차 한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운전사는 그냥 앉아있었지만 아가씨 한 분이 내려서 자신은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다 맞으면서 손님에게만 우산을 씌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그런데 7/17 13:20경 일본에서 돌아와 부산 국제터미널에서 딸과 함께 택시를 잡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소나기가 퍼부는 겁니다.  
대연동 집에 다왔는데 요금이 7,100원 나왔습니다 .
1만원을 주니 기사님이 100 원을 깎아주면서 거스럼돈으로 2,900원이 아닌 3,000원을 주며 비가 오니까 트렁크에서 짐 내리는 것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딸깍~  하면서 드렁크 문만 안에서 따주는 것이었죠

참 기분 묘했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장면을 보지 않았으면 당연히 그러는가보다 하였을지도....
차라리 100원을 깎아주지 않았으면 기분이 덜 상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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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그 기사님이 트렁크에서 짐을 먼저 내려 주고 난 다음 계산을 했다면, 2900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 할 수도 있었는데...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
  • 그럴경우 트렁크 문 안닫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ㅋㅋ 문 닫는 비용은 계산 안했거든요.. 이왕이면 뒷문도 내리실때 열어놓고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 일본에도 불친절한 기사도 친절한 기사도 있을것이고 (다만 친절한 사람이 더 많을거 같다는)
    한국에도 불친절한 기사도 친절한 기사도 있을겁니다. (다만 불친절한 사람이 더 많을거 같다는)
    언젠간 친절한 기사 만나셔서 여기다 글 한번 쓰실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 일본에 본받을게 많다는 것은 사실인가 봅니다.
    진심이건 아니건 말이죠.
    일본에서는 xx싸이클같은 일도 생기지가 않겠죠?
  • 일본에선 택시기사건 버스기사건 정복을 갖춰입고 모자도 단정히쓰고 일하더군요..그들의 운수업에대한 투철한 직업의식이 느껴지더군요...
  • 일본택시에 대한 또다른 기억 하나
    뒷문을 운전석에서 닫게되어 있더군요.
    손님은 열고 타고 내리기만 하면 되는...
    그것 보면서 저거 몇푼 안들이고도 달 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안달까?
  • 일본 택시 요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친절도 요금에 포함된거 같은데요.
    꽤 비싸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택시 요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는 말이 있던데 실제 그런지요. 요금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기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일전에 보니 스타벅스 알바비도 꽤 차이가 나던데. 택시 요금은 그보다 더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어서요. 솔직히 울나라는 이런종류의 인건비 너무 인정안해주니깐. 친절해지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 삼류님글에 동감입니다..051님글내용을 읽노라면 누가 먼저 시험에 들게했는지,,궁금하네요.
  • 산따라글쓴이
    2006.7.25 01:16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본요금이 580엔이었던것같습니다. 미터기도 더 빨리 올라가는 듯하고....
    택시뿐 아니라 버스도 거리에 따라 막 요금이 올라갑니다. 시내 버스값이 우리 택시요금하고 비슷합니다. 고속버스는 약 3시간 타면 4만원 이상 나오던 걸요...
    대중교통 요금 무시 셉니다.
    요금의 문제가 아니고 의식의 차이 같습니다.
    화물차가 세차 깨끗히 하지않고 물건 실러 가면 공장에서는 우리의 귀중한 제품을 그런 더러운 화물차에 실을 수 없으니 돌아가라며 야단친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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