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앞의 택시기사님과 싸웠다는 글을 보고서...
일본 유후인 기차역에서의 사진입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장대같이...30분간 퍼붓는 순간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은 자신은 비를 홀딱 맞으면서 손님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차에 태우더군요
그리고 트렁크에 여행용 바퀴달린 가방을 2개 실어주고나서
운전석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숙박시설에서 역으로 손님 7-8명을 마중나온 봉고차 한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운전사는 그냥 앉아있었지만 아가씨 한 분이 내려서 자신은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다 맞으면서 손님에게만 우산을 씌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그런데 7/17 13:20경 일본에서 돌아와 부산 국제터미널에서 딸과 함께 택시를 잡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소나기가 퍼부는 겁니다.
대연동 집에 다왔는데 요금이 7,100원 나왔습니다 .
1만원을 주니 기사님이 100 원을 깎아주면서 거스럼돈으로 2,900원이 아닌 3,000원을 주며 비가 오니까 트렁크에서 짐 내리는 것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딸깍~ 하면서 드렁크 문만 안에서 따주는 것이었죠
참 기분 묘했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장면을 보지 않았으면 당연히 그러는가보다 하였을지도....
차라리 100원을 깎아주지 않았으면 기분이 덜 상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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