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대로 날았(?)습니다.

konkova2006.07.24 20:35조회 수 690댓글 5

    • 글자 크기


일욜날....지난 2주간의 비로 못탄 걸 만회하려 모처럼 우면산으로 갔더랬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헬기장을 신나게 내려가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먹고 다시 리턴...
약수터 옆에 점프하는 곳이 있는데 지난 호우로 착지면이 완전히 패여....일단 패스

슬슬 다시 헬기장옆을 돌아 다운힐 시작점으로 가는데 어째 약간 기분이 찜찜한게....왠지 모르게 별로 내키지 않더군요.
사실 목감기 기운도좀 있고해서 휘톤치트먹고 몸좀 개운히 씻으러(?) 왓더랬습니다.

다운힐 레이싱 모드로 달리기시작....중간에 한번 점프,,,과감히 붕~~ㅇㅇㅇ.
어째 약간 착지불안,,,???....암튼 계속 내 달려 마지막 점프.....붕~~~ㅇㅇㅇ 허~~걱~~

허걱~ 앞바퀴 번쩍 들리며 뒷바퀴로 쿵~착지....동시에 뒤로 벌러덩 자빠졌드랬습니다.
등으로 땅바닥에 내려 쳐졌습니다.
에고에고....옆에계신 분들의 도움으로 겨우 몸 추스리고...ㅠㅠ
~~~~~~~~~~~~~~~~~~무쟈게 아팠습니다. 척추 끊어진줄 알았슴다. ("장가도 못갔는데..." 이 생각이 스치더군요 ㅋㅋㅋ)


상체 가드 안산게 후회막급...
그나마 팔 다리 보호대 해서 갈진 않았습니다.

영동세브란스 응급실 갔습니다. ....사진 찍고 응급실 의사 2분이 자세히 보더니, 뭐 괜찮답니다.
혹시 자다가 숨쉬기 힘들면 얼릉 응급실로 오랍니다.
오늘회사 쉬고 다시 흉부외과 가서 사진 또 찍고, 심전도 측정하고 진찰....확실이 이상은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한의원가서 침맞고....

지금도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등도 수시고, 머리도 띠~잉....아이고 죽겠습니다.

내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암튼 상체가드 및 안전장비 꼭 하고 타세여...
글고 왠지 모르게 기분 꿀꿀하고 살짝 겁나면 절대 오버 금지...

암튼 살아서 다행입니다. 무사합니다. ㅎㅎㅎ


1년에 한번씩 억쎄게 재수없는 날 꼭 있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제 차 바닥에 비가 줄줄이 새고, 어제 병원에선 갑자기 멀쩡하던 카드가 사용불가에...휴~~올해는 이걸로 액땜하고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저 일으켜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무사합니다. ㅎㅎ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9
188079 raydream 2004.06.07 387
188078 treky 2004.06.07 362
188077 ........ 2000.11.09 175
188076 ........ 2001.05.02 187
188075 ........ 2001.05.03 216
188074 silra0820 2005.08.18 1474
188073 ........ 2000.01.19 210
188072 ........ 2001.05.15 264
188071 ........ 2000.08.29 271
188070 treky 2004.06.08 263
188069 ........ 2001.04.30 236
188068 ........ 2001.05.01 232
188067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66 ........ 2001.05.01 193
188065 ........ 2001.03.13 226
188064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63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62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61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60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