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용마님 사건의 여파가 엉뚱하게 후지유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듯이 후지 잔차를 타는 라이더들은 다같은 동료 라이더입니다. 도대체 여기에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어느 분이 말씀 하셨듯이 후지잔차를 수입한 한강싸이클이 사후 처리를 잘못하고 있어 여기에 반발을 하고 대응을 하는 겁니다.

고 용마님 사고의 현재 결과는,
유족은 보상한푼 받지 못했고, 이 사건을 방영한 방송은 제소를 당했고,프레임의 하자를 지적하고 처리방법에 항의한 라이더는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중간에 한강사이클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보셨을 겁니다.
여기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으로서 이걸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협회나 연맹, 자전거 매거진에서 어느 누구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합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라이더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우리 라이더 스스로 밖에 없습니다. 싸울 수 있으면 싸워야하고 불매운동을 벌여서 사망사고 같은 일을 방지 할 수 있다면 해야합니다.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전혀 없습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입니다.  

천리마님이 곧 통장번호를 올릴겁니다.
사고난 자전거와 크랙간 자전거의 정밀 재검사 비용등 돈이 들어갈 곳이 꽤있습니다.
유족이나 다들 형편이 넉넉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유전무죄 무전유죄 식으로 뻔히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 비용은 우리 스스로가 십시일반으로 모아 해결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부산의 천리마님, 고생무지하고 계십니다.
저야 경찰서 조사 한번 받은 것이 현재로서 전부이지만 천리마님은 자기 일을 제쳐놓고 몇달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동료 라이더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하려고요. 이분이 과연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를 했습니까? 억장이 무너집니다.

고 용마님의 사고난 자전거 지금 절에 보관되어있습니다.
아들의 죽음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절에 자전거를 보관했을까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