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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질주

spox2006.07.26 09:03조회 수 112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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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30분 기상
밥 한그릇 퍼~~~뜩 헤치우고 삼실로 출발
오늘은 비가 억수로 내리네~~~

빗속의 라이딩 참 재미있을듯하다.

커피한잔 마시고 한모금의 거시기도 땡기고
이제 출발 준비 완료
잔차 끌고 밖으로 나오자 말자 금새 몸은 자연과 일체가 된다.

두류공원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

두류공원 전체가 내것인 듯 하다.ㅎㅎㅎ

내리막길에선 브레이크가 잘 듣지를 않는다.
조심조심 살방살방 탔다.

너무 많은 빗속에서는 고글은 필요가 없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고글을 벗어서 뒷주머니에 넣었다.
이제는 헬멧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눈을 강타하고
입으로도 그냥 들어간다.
한통을 꽂아 두었지만 흐르는 빗물로 대신하기로 ㅎㅎㅎ

너무 많은 빗속에서는 운전하는 사람들이 앞의 물체를 잘 볼수가 없을 듯하여
비상 깜박이도 켰다.
이제 오늘 달릴거리의 반이상을 탔다.

40km 목표달성을 하려는 생각을 접었다.
거리에 너무 연연하면 재미있는 라이딩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23km 정도를 달릴때 나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그 무엇~~~

앗~! 사무실 창문 열어두었다.
큰일이다.
이정도의 비면 사무실에 비 엄청 들어올텐데....
급히 핸들을 돌렸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

나의 애마부터 천천히 목욕시키고
찬물 샤워~~~
게운해~~~~

오늘 빗속의 질주는 23km 밖에 타지 못했지만
멋지게 시작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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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멋지시네요. 비오는 날에도... ㅋㅋ
  • 우중 라이딩의 묘미를 일상의 일기체 형식으로 맛깔스럽게 쓰셨네요...^^
    우중 라이딩의 묘미는 바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오늘도 비맞으며 자출을 했습니다. 잔차 아깝다고 아끼지 못하는 성격탓에
    애꿎은 제 잔차가 고생이지만요..
    즐감하고 갑니다....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spox글쓴이
    2006.7.26 19:16 댓글추천 0비추천 0
    spears95님 & eyeinthesky7 님
    비오는 날 잔차 함 타보세요
    기분 직입니당~~(등으로 튀어오르는 물줄기~~생각만해도 셔~~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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